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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연회 감리교신학대학 70년대 학번 모임 기도회(1)

작성자
유동수
작성일
2018-11-23 23:19
조회
1035
총회와 서울남연회를 위한 기도회!
11월 22일 오전11시 좋은샘교회(유경선 감리사)

오늘 부끄럽고 답답한 마음을 주 앞에 다 털어놓았습니다. 눈물로 몸부림치며 기도했습니다.
민영진 목사님(전 성서공회 총무)의 말씀‘아직 우리에게 돌이킬 기회가 있을까? ’(암4:1-11,마11:20-24)는오늘 우리의 모습을 폭로시키고, 꾸중하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우리가 ‘가던 잘못된 길 돌이켜 당장! 하나님께로 향할 수밖에 없음’을 가슴 깊이 새기게 해 주셨습니다. 함께 눈물로 기도드린 우리들은 함께 부름 받았음을 확인하며 위로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거룩하게 하는 기도가 계속되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곧 2차 기도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합시다!

(아래는 오늘 드려진 기도들입니다)

1. 감리교회를 위한 중보기도문(김태근 목사/강서 벧엘교회)

이스라엘을 향하여 극상품 포도를 심었더니 들포도 열매를 맺었다고 탄식하신 하나님!
이 땅을 사랑하사 133년 전에 이곳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 축복하시고 기르셨는데, 우리가 극상품 열매를 맺지 못하고 들 포도를 맺게 됨을 고백합니다.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진다고 하셨는데,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우리가 우리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으니 우리의 기도를 받아주시옵소서.
하나님이 한 분이시고 성령님이 하나인 것 같이 너희도 하나라고 말씀하셨는데, 학교가 다르다고, 고향이 다르다고, 내 편이 아니라고 하나가 되지 못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물고 뜯으면 피차 멸망한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그동안 사회 법정에 고발을 하고 서로 물고 뜯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너희는 세상에 등불이라고 하셨는데, 등불이 되지 못하고 높은 자리를 탐하고 세습을 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사유화하고 이웃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나 혼자 먹고 마셨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거룩하지 못하고 죄악 가운데 살아왔습니다. 음란 중에 살아왔고 욕심 가운데 살아왔으며 이웃을 외면하고 고통 받는 자와 함께하지 아니하고 이기적인 삶을 살아왔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우상을 만들지 말며 섬기지 말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돈이 우상이 되고 사람이 우상이 되고 내 자신이 우상이 되고 맘몬의 신을 섬겼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겸손하라,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 하셨는데, 높은 자리를 바라고 싸웠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감독이 되려 하였고 감리사가 되려 하였고, 높은 자리에 주님이 올라가셔야 하는데 우리가 그 자리에 올라 가려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양을 돌보고 잃어버린 양을 돌보아야 하는데, 우리의 본분을 잃어버리고 정치를 하려 하였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교회를 교회 되게 하여야 하는데, 강도의 굴혈로 만들고 선거판으로 만들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죄 가운데 살면서도 양심이 마비되어 회개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사 눈물로 통회 자복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이제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로 거듭나서 변화되게 하시여, 낮아지게 하시고 섬기게 하시고 겸손하게 하시고 헌신하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시며 나를 죽이고 예수님 만 높이게 하옵소서.
부디 우리의 죄와 허물을 사하시고 소돔 성의 죄악된 무리가 아니라, 의인 열 명을 찾음과 같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사 이 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를 위로하사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주님께로 돌아가는 자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2. 서울남연회와 교회를 위한 중보기도(최효석 목사/관악 무지개언약교회)

주님은 우리에게 ‘이것이 성전의 법이다(겔43:12)’ 가르쳐 주셨건만, 우리는 그 법을 버렸습니다. 그 법에서 벗어났습니다.
주님은 우리 연회와 교회가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되서 주변을 거룩하게 만들기를‘ 기대하셨건만, 지금 우리는 그렇지 못함을 부끄럽게 회개합니다.
우리끼리 갈라져서 경쟁하고, 시기하고, 다투었습니다. 우리가 각각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인 것을 망각하고 서로를 모욕했습니다. 형제자매 교회의 아픔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습니다. 함께 아파하고 눈물 흘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주의 교회가 영혼의 안전한 목장이 되지 못했습니다.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불의와 부정을 보고도 못본채, 강도 만난 이웃을 애써 외면하며 지나쳤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민족을 이끌던 모세처럼 되지 못하고, 자리를 탐하던 아론과 미리암처럼, 스스로 높아지려던 고라자손처럼 당을 지었습니다. 여호수아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아간처럼 작은 이익을 탐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보다 가난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낮아지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이제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한 선지자의 기도처럼 기도합니다. “하나님, 주의 종들이 전심으로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폐허가 된 주의 성소에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나타내 보이시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주십시오.(단 9: 17)”
주님, 특별히 지금 우리 연회가 감독과 관련한 불미스런 의혹이 있어 아파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그릇된 것, 거짓된 것들이 만 천하에 밝히 드러나게 하시고, 이 일로 아파하는 이들 위로하여 하시고, 거짓된 자 부끄러움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일로 신음하는 많은 교회들 낙심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성령님이시여, 교회들을 새롭게 하소서. 지금이야말로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할 때인 줄 압니다(계 2:7). 교회를 깨끗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주께 복종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지금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기도뿐인 줄 알아, 이렇게 모였습니다. 주님 우리는 어떤 길로 나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순종하여 주의 도구가 되기를 원하오니,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바른 길을 보게 하시고, 바른 일에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3. 목회자들을 위한 중보기도(김선오 목사/ 양천 밝은빛교회)

언제나 주의 백성들에게 선한 길을 보여 주시는 하나님, 일찍이 주의 부르심을 받아, 십자가의 길을 가겠다고 결단하고, 부모와 형제 품을 떠나서 주의 선지 동산에 입학하여, 선지자 훈련을 받고, 보내주신 목양지에서 주의 말씀대로 목회하면서 몸부림치던 선하신 목사님들이 오늘 이 시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섬기는 교회와 지방과 연회와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바벨론 포로기 시절, 하만의 무소불위의 권력욕과 힘없는 자들을 업신여기는 교만으로 인하여, 유대 민족이 위기를 당할 때, 절박한 심정으로 금식하며 부르짖었던 에스더와 모르드개 같은 심정으로 모였습니다.
지도자들의 멈출 줄 모르는 죄악과 우상숭배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회개할 줄 모르는 타성으로 인하여 공동체의 분열과 멸망을 바라보면서 가슴을 찢으면서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하던 예레미야의 심정으로 모였습니다.
함께 모여서 기도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기에 모였습니다.우리들의 기도를 받으시는 주님,이 시간 저희의 애끓는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마7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의 이름을 빙자하여 얼마든지 예언할 수도 있고, 얼마든지 귀신을 쫒아 낼 수도 있고, 얼마든지 기적을 행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주님께서 책망하신 바,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라는 책망과 심판만큼은 받지 않도록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비록 배경도 약하고, 가진 것도 없고, 물질도 없고, 능력도 없다 할지라도, 하박국 선지자처럼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얼마든지 즐겁고 기쁘게 목회를 할 수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시고, 세례 요한처럼 불의에 대하여 항거할 수 있는 담대함도 주시옵소서.
여호와는 내 편이시기에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목회자가 되게 하여 주시고, 그 누구도 무서워하지 않는 목회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저희들로 하여금 '복 있는 목회자'로 축복하셔서, 죄 된 길이라고 한다면, 과감하게 죄인과 함께 걷지 않게 하시고, 교만한 자와도 함께 자리를 하지 않도록, 수시로 저희를 복된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욕망을 향하여 끝없이 달려가려는 저희의 욕심을, 주님의 거룩하신 보혈로 용서해 주시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음으로, 더 낮아지게 하시고, 더 비워내게 하시고, 더 십자가 정신으로 채움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기도회를 통하여, 감리교회와 모든 목회자들과 평신도지도자들이 먼저 회개기도 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모두가 말씀과 진리와 교단법 앞에 순종하는 겸손을 배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서울남연회 감리교신학대학 70년대 학번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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