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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모여 기도하더라

작성자
이경남
작성일
2023-08-12 12:22
조회
413

여럿이 모여 기도하더라
행11:11-12

사람은 평시에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겪게 되면 그것을 통해 그 사람의 진실과 내면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그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드리라는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시는데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중심을 보시고 두 가지 축복을 주시는데 하나는 그가 아들 하나를 드렸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은 자손을 주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장차 나올 네 후손으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얻는 일이 있어날 것인데 이는 앞으로 오실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하여 온 세상 사람들이 그의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게 될 것을 예고하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크신 팔과 권능으로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게 되는데 그 기쁨도 잠시 이들 앞에 놓인 길은 홍해를 건너야 하고 그 무서운 사막을 건너야하는 시련의 길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앞에서 또 그 광야 생활 가운데 온갖 악한 모습을 보이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원망하는 일을 벌렸고 그를 통해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 신앙이 들어온 것이 130년 전 그동안 한국의 기독교 신앙은 세가지 큰 시험을 이겨야 했는데 하나는 조선 500년을 이어온 유교나 민간 종교와의 갈등이고 또 하나는 일제 시대에는 일본의 국가 종교인 신사참배를 강요 받고 그 후 북녘에 들어선 공산주의자들로부터는 교회를 빼앗기고 목사나 장로들이 다 죽임을 당하고 신앙의 자유를 빼앗기는 그런 수모 속에서 굴하지 않고 살아난 것이 한국의 기독교 신앙입니다
625 때 북한 주민들 수백만명이 남하를 했는데.... 1945년 해방을 맞고 1948년 9월 북한에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라는 공산 정권이 들어섰는데 그 2-3년의 짧은 기간 동안 공산주의가 얼마나 무서운 정권인가 하는 것을 뼈져리게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은 이것을 북한 주민들이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사상을 공부하고 연구해서 안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서 공산주의를 알게 되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일성이 들어서자 북한에서 토지 개혁이 일어났는데 부자들의 땅을 뺏어 강제로 가난한 소작인들에게 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러자 가난한 소작인들이 김일성을 아버지처럼 신처럼 떠 받들며 충성을 다 바치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공산당들이 세금을 뜯어가는데 50%를 뜯어가는 것입니다
그것도 제일 풍년이 든 해를 기준으로 하여 50%이다 보니 흉년이 들거나 농사가 잘 안되 수확이 적으면 그해 수확의 75%를 빼앗아 가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러자 땅을 빼앗긴 지주들은 지주들 대로 또 이런 일을 당하던 소작농들은 소작농대로 분노하며 공산당들에게 치를 떨고 그래 625가 벌어지자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남한으로 피신해 오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사람은 어떤 일을 당해봐야 그 사람이 어떤지 아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예루살렘에는 사도들의 설교를 들으며 하루에도 3000 명 5000명 회개하며 믿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런 예루살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증가는 예루살렘의 정치가들이나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자 이들의 핍박이 시작됩니다
스테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이고 야고보 사도를 칼로 쳐 죽이고 ...
그런데 예루살렘 사람들이 이런 교회를 핍박하고 기독교인들을 죽이는 일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신이 난 헤롯은 예루살렘 교회의 가장 중심적인 지도자인 베드로를 잡아 죽이려는 그런 계획을 품고 실행에 옮깁니다
배드로를 잡아 옥에 가두고 유월절 축제 끝나고 그를 끌어내 목을 벨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제 날이 밝으면 베드로는 죽는데 그날 밤 베드로가 갇힌 옥중에 기이한 일이 일어납니다
옥중에 빛이 비치고
천사가 나타나 잠을 자던 베드로를 깨우고
베드로를 묶고 있던 착고들이 풀리고
옥문이 저절로 열리고
첫째 파수도 둘째 파수도 천사와 베드로를 보지 못하고
그래 천사와 베드로가 예루살렘 거리에 나오는 그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때까지 베드로는 내가 꿈을 꾸는가 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새벽 찬 바람을 맞고 천사가 홀연히 사라진 후에 베드로는 정신을 차리고
이게 꿈이 아니라 진짜인줄 알게 되고 그래 급히 마가 요한의 어머니 다락방으로 달려가니
거기에 그런 핍박 속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밤을 새워 기도하던 무리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일을 겪으며 핍박을 당하던 예루살렘 교인들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기독교의 역사는 다수가 아니라 이런 생명있는 신앙을 가지고 세상을 이긴 사람들을 통해 이어져 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중적인 위기를 당하고 있는데 하는 경제적이며 군사적인 위기입니다
제가 경제 문제에 대하여는 아는 바가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오늘 우리 사회를 보고 느껴지는 감정이 온 나라가 자기 하나 먹고 살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것을 뺏어 먹고 사는 모습이로구나 하는 것입니다
군사적으로도 지금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과 남한이 뭉치고 반대에서는 러시아와 중국과 북한이 뭉치며 핵으로 대립하는 그런 양상으로 흘러가는 심각한 모습입니다
이런 외적인 문제 못지 않게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는 우리들이 이념적이고 도덕적인 위기를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방 후 우리나라는 반공주의 이념으로 무장으로 하고 이들의 공격을 막으며 경제 성장을 이루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남북이 함께 유엔에 가입을 하고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과 공존하고 더 나아가 북한에 대해 우호적으로 이해하며 돈을 가져다 주는 그런 정책으로 전환을 하며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에 공산주의에 대한 경계심이 다 허물어졌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아예 공공연히 북한을 찬양하고 김일성을 찬양하고 중국 공산당이나 모택동 같은 사람을 찬양하는 글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과 수교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중국인들도 남한에서 사업을 하고 하는 일이 벌어지며 아예 이전의 공산주의 이념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 중국이나 북한에서 온 첩자들이 수만명 활동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20년 415 총선에서 선거 부정 프로그램을 민주당에 제공한 것이 당교입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 교육원을 말합니다
참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도덕적인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으로 부정이 만연이 되어 있습니다
이번 잼버리 사태를 보아도 천억이 넘는 행사비를 다 자기들이 뜯어먹고 전용하고 그러다가 일어난 일입니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람들이 7만원 짜리 텐트를 35만으로 팔아 59억을 남겨 먹고
말로는 견학을 간다고 하며 자기들끼리 관광을 다녀 온게 99번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런 불의와 부패는 일반 사회뿐 만이 아닙니다
지금은 교회도 기독교인들로 거의 다를 바 없는 게 현실입니다
올봄 감리교 감독들과 감리사들이 선출이 되었는데 5월이 되자 이들이 처음 한 일이 전국 감리교 10개 연회 200여지방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간 일입니다
아마 전국적으로 들어간 돈이 사오십억은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은급 주일이면 목사님들을 위해 헌금을 해 주십시오 하며 봉투를 보냅니다
그래 제가 평생 동안 단 한번도 은급 주일 헌금 봉투를 교인들에게 돌린 일이 없습니다
감독들부터 감리사들부터 돈 아껴 쓰고 그런 돈으로 은퇴 목사들 위한 원로원을 짓고 해야 목사들이 은퇴하며 교회 팔아 먹고 가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 아니냐?
제가 이렇게 말을 해도 감독들 감리사들 목사들 마이동풍입니다
이런 일이 전국 교회의 3-40%가 미자립 교회이고 세 개 신학대학이 모두 미달인 감리교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또 이런 일보다도 더 더럽고 치사한 일이 벌어지는게 지금 교회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었듯이 오늘 우리나의 이런 모습 속에서도 교회들의 이런 모습 속에서도 기도하며 밤을 새우는 성도들이 있을 것이고
하나님은 그런 이들의 편이 되셔서 그들로 세상을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 효덕교회 성도님들이 이런 예루살렘의 성도들 같은 그런 믿음의 남은 자들 기도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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