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문지기

산돌 함창석 장로

곤란 중에 너그럽게 하시고
자비와 은혜를 베푸셔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마음에 두신 기쁨이 배나 더하며

평안히 눕고 자게도 하시고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가

가난한 자를 부끄럽게 하셔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시오니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주의 성전 문지기로 살겠다하여

거짓 맹세를 아니 하는 자라
뜻을 허탄한데 아니 두며

정한 손에 청결한 마음으로
얼굴 광채를 저리 드러낸다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