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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친히 주님의 성전을 일으키시리라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15-12-22 12:01
조회
918
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요한의 회개는 그의 삶을 전혀 다른 삶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원래 요한의 길이었으며 하나님의 뜻이 그 가운데 있었던 것입니다.

요한은 광야로 나갔으며 광야에서 세상을 향하여 외쳤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2)
이것은 요한의 외침이며 요한의 깨달음이며 요한의 회개에 합당한 열매였으며
이것은 요한이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삶의 의미이자 목적이었습니다.

요한의 회개의 합당한 열매속엔 인류 역사 속에 등장한 모든 철학과 사상과 이념을 포함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1. 요한이 요단강에서 행한 회개의 세례에 주목을 한다면 세례주의자나 재세례파를 비롯한 침례주의자들과 성령운동가들이 여기에 해당이 될 것입니다.

2. 요한이 머문 요단강가와 광야에 주목을 한다면 은둔주의자나 수도원 운동가들이나 또는 신비주의자나 내세주의자와 낭만주의와 같은 자연 친화적 사상과 이념의 근원을 볼 것입니다.

3. 요한이 행한 거침없는 외침에 주목을 한다면 정치 문화와 종교적 진보사상과 행동 또는 계몽과 자유주의를 보게 될 것입니다.

4. 요한이 진정 지키길 원했던 가치를 주목한다면 정치 문화와 종교적 보수사상과 행동 또는 민족주의나 국수주의를 보게 될 것이며,

5. 요한이 따르길 원했던 신앙의 모습에 주목을 한다면 정통주의와 근본주의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6. 요한이 행한 삶의 모습에 주목을 한다면 실존주의와 이상주의를 보게될 지도 모르며,

7. 요한이 살았던 모습을 주목한다면 경건주의자나, 성결주의자 그리고 청교도들의 모습을 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요한의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인류 역사의 모든 지식과 사상적 가치를 다 포함하고 있는 놀라운 지식의 보고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간략하게 열거된 모든 사상과 주의를 요한이 맺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라 한다면 그것은 오해이며 왜곡입니다.
왜냐하면 요한은 그 어떠한 사상이나 주의나 철학이나 운동을 일으키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이 모든 사람의 것들을 하나로 묶어 하나님 안에서 통합시키고 철폐하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철학과 사상 그리고 모든 인류 역사속에 나타난 사회운동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채 일어난 오류이며 왜곡이며 편견입니다. 그래서 이념이란 이유로 수없이 많은 생명들이 다치고 죽었으며 또 사상이란 편향된 사고로 수없이 많은 생명들을 죽음의 어두운 길을 헤매이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상과 철학 그리고 갖가지의 사회운동가들은 성경을 말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겠으나 그것은 회개의 합당한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도구화하여 어리석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유혹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외침일뿐 그아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만약 그들의 사상과 철학 그리고 사회운동이 참 선지자들의 외침이었다면 그들에게 회개의 합당한 열매가 나타나야 했을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천국이 선포되고 인류구원의 역사를 이룩하였을 것입니다.

요한은 사상가가 아닙니다. 요한은 철학가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요한은 사회운동가는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그 속에 내제되고 있던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요한이 광야에서 외치게 된 것은 요한의 의도이거나 요한이 처음부터 행한 일이 아닙니다.
도리어 광야에서의 외침은 요한의 의도가 아닌 어쩔수 없는 차선적 선택이었고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통해 나중에 나타난 현상일뿐 그 자체가 회개의 합당한 열매가 아닙니다.

요한은 제사장으로써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던 파당적인 갈등과 이권을 두고 나타난 다툼을 멈추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의 외침이 강하면 강할 수록 도리어 사람들의 반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요한의 진실 무망함은 모든 기득권자들이나 파당주의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있었지만 요한을 품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요한을 품는 순간 그들의 죄가 드러나게 되며 그들의 파당과 기득권을 잃게 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들은 요한을 눈엣 가시처럼 여겼으며 장로들은 자신들의 욕구를 채워 주지 못할 것을 알았기에 거리를 두었고 바리새파도 사두개파도 요한과 접촉을 해 보았지만 요한에게 커다란 책망만 받을 뿐 절대로 자신들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요한은 점 점 예루살렘 성전의 골치거리로 취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요한은 점 점 예루살렘 성전에서 외로운 사람이 되었고 급기야 예루살렘 성전에 머물러서는 안될 인물로 낙인이 찍히고 말았던 것입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 그리고 바리새파 사람과 사두개인들, 율법사와 서기관들도 늘 회개를 하였지만 그들에겐 요한에게서 볼 수 있었던 회개의 합당한 열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거룩하지 않았으며 그들은 선하지도 않았고 그들은 의롭지도 진실무앙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요한에게만 회개의 합당한 열매가 있었기에 요한은 예루살렘 성전을 뛰쳐나왔지만 실상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배척을 받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한은 예루살렘 성전을 헐려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희(요한)가 성전을 헐라!'

제사장인 요한은 예루살렘 성전을 지키고 재건하고 부흥시키려는 자가 아니라 도리어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려 하는 자로 인식이 되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요한도 이것을 이해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요한 자신은 성전을 헐려 하지 않았고 도리어 예루사렘 성전을 정결케 하여 성전을 성전이 되게 하려 하였기 때문입니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는 이처럼 당사자인 본인에게는 하나님의 성전을 정결케 하는 일이 되었으나 이권과 관계된 모든 기득권을 누리고 있던 사람들에겐 도리어 성전을 어지럽히고 성전을 파괴하려는 자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요한의 본심은 전해지지 않았으며 사람들은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이해하지 못해고 더불어 요한이 전하려는 말에는 짜증을 발하며 대제사장들은 눈엣 가시처럼 빼버리려 하였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요한은 예루살렘 성전에 머물수 없었으며 더 이상 제사장의 본분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득불 요한은 광야로 나갔으며 요단강가에 머물며 회개의 세례를 베품으로써 주님이 오실 길을 본격적으로 예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소식은 점점 유대 땅에 퍼졌고 많은 백성들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이 시대의 선지자의 소리라 칭송하며 요한을 찾아 요단강가를 찾았습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도 사람을 보내어 요한의 모습을 염탐시켰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에게 나오는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을 향하여 독설적 외침으로 그들을 책망하였습니다.
"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리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마3:7,8)

돌맹이의 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세례자 요한이 전하는 바 하나님께선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할 수 있다는 말은 자신들에게 대한 참을 수 없는 모욕이며 아브라함을 욕보이는 것이며 이스라엘 전체를 우습게 만드는 언행이라 책망하며 요한이 미쳐 광야에서 선지자의 행세를 한다 하였습니다.

그들은 세례자 요한을 향하여 외쳤습니다.
"광야에서 세례를 베푸는 자여, 너는 누구냐? 우리에게 네가 누구임을 고하라!"
"너희들이 내게 나아와 회개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내게 누구라 묻느냐? 나는야 너희가 보는 바와 같이 광야에서 외치는 진리의 소리로다!"
"그렇다면 우리 조상들과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전해져 오리라 한 그 메시야인가?"

세례자 요한은 더 이상 감추는 것이 없었습니다. 세레자 요한은 모든 것을 드러내 보이며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진리의 소리일 뿐 오리라 하신 그 메시야는 분명 아니니라!"
"그렇다면 너는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아니라. 나는 엘리야가 아니요 광야에서 외치는 진리의 소리로다."
"그렇다면 너는 선지자이냐? 광야에서 외치는 진리의 소리라 말하지 말고 네 진실을 말하라! 너는 대체 누구이기에 이 곳에서 세례를 베푼단 말이냐?"
"너희는 내가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고 내가 보여주어도 보지 않으며 도리어 내게 나아와 내게 누구냐고 묻고만 있구나! 내가 너희가 보기엔 선지자로 보이는가? 너희는 답하라! 내가 엘리야인가? 너희는 답하라! 너희는 나를 메시야라 생각 하는가? 너희는 이제 내게 진실로 답을하라!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바리새파와 사두개파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들은 요한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소리 높여 사람들에게 외쳤습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느 그의 신발끈을 풀기에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바리세파와 사두개파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 가운데 한 사람이 세례자 요한을 향하여 또 다시 외쳤습니다.
"네가 광야의 미친 소리가 되어 아브라함을 욕보이며 우리 이스라엘을 조롱하며 외치기를 부끄러워 하지 아니하니 네가 진정 이스라엘인인가? 네가 진정 제사장 사갸랴의 아들이 맞던가? 네가 진정 광야의 미친 소리가 아니라면 어서 세례 베품을 멈추고 돌아와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이름앞에 회개하라! 네가 진정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이며 한 때 예루살렘의 제사장이었던 자가 맞다면 어찌 네 입으로 우리들의 성전을 헐려 하는가?"

세례자 요한은 힐난하는 그를 향하여 다시 외쳤습니다.
"너희가 어찌 주님의 성전을 헐고 있으며 너희가 어찌 주님의 성전을 더렵혀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는가? 네가 말은 잘도 하는구나! 그래 네가 말한 것처럼 너희가 너희들의 손으로 지은 사람의 성전을 헐라. 그러면 주께서 친히 주님의 성전을 일으키시리라!"

이 일은 세례자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곳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었으며,(요1:28)
이것이 세례자 요한의 회개에 합당한 열매였던 것입니다.



전체 2

  • 2015-12-22 15:21

    노재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
    주님의 크신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2015-12-22 16:09

    자기가 자기 성전 일으키는건 당연^^
    누가 대신 해주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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