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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혈액형이 틀려요.이런 기막힌 일이...

작성자
이근석
작성일
2016-03-01 22:42
조회
4133
평택 서지방에서의 일이다.
이 지방은 사회평신도부에서 매년 홀.짝수 로
교역자 건강검진을 한다.

어느해 차례가 되어 지정된 병원에서 검진을 했다.
검진을 마치고 며칠후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목사님.
네.
목사님 혈액형이 무슨형이지요?
AB형인데요.
목사님 혈액형이 틀려요.
...........
네?
목사님 AB형이 아니에요.
.................
나 AB형입니다.
아니에요. 목사님A형이에요.
참.혈액형이 어떻게 틀려요?
나 AB형 맞습니다.
목사님 아니에요.
저희들이 다시한번 검사했는데 A형이에요.
(몇번을 나는 AB형이라 우겼다)

목사님 그러면 내일 병원에 오셔서 다시 해보세요.
네. 그러지요.

이튿날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했다.
검사를 마치고 며칠후 전화가 왔다.

목사님 A형입니다.

헐... (정신이 혼미해지며 완전 멘붕)

헐 , 이런 등신. 쪼다. 바보.멍청이.덜떨어진넘.천치
착각할게 따로있지.
내 혈액형도 제대로 모르고 이걸 착각을해?
그것도 오십년을 넘게.......
이런,천하에 바보가 있나.
(머리를 쥐뜯으며 내 자신을 한참을 학대를 했다)

그런데, 오 마이갓.
이때 내 온영혼을 때리는 한줄기의 빛.......

아. 그렇구나.
구원도 이럴수 있겠구나.
나는 예수 이름을 믿기에,
나는 더욱 목사이기에 구원은 당연한것..
의심의 여지 없는것..

그러나 그날에 주님이
나.
모르신다 할수 있구나.
그렇네.
그날에 그숫자 많다 하셨으니..

오, 주여...
이렇게 살 떨릴수가...

이 깨닫는 이 은혜위해
50여년을 내 혈액형을 착각속에 오게 하셨구나
(다른이들이 믿거나 말거나)

"나는 너를 도무지 모른다."
지금까지 복음서의 이 말씀을 수백번은 읽었지.
성경을 이 백번 가까이는 통독을 했으니까.

지금까지 이 말씀을 읽을때
무서운 말씀이라고는 읽었지만
이렇게 지금처럼 전율도
살떨리지는 않았다.

오늘 우리 많은수의 목사들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
이 말씀은 나와 상관없는 말씀이라 믿는다.
이 말씀은 나에게는 적용되는 말씀이라 아니라
치부한다.

나는 예수 이름을 부르기에
나는 설교하기에
나는 목사이기에

그래서 구원은 예약해 놓은 비행기표....

그런데 성경은 아니라 하신다.
그날에 많은수의 목사들이 하늘 입성을 거부당한다 하신다.

회개하라.
세속화를
경건의 싸움 없는 삶을

여행의 마약에 중독된 목사들
모여서 운동에 미친 목사들
거리불문 유명 음식점 달려가는 목사들
돈 이기지 못한 목사들
학..학 하며 알량한 지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보는 목사들
감투싸움에 지방을 연회를 교단을 어지럽히는
목사들

존경하는 동역자
존경하는 선후배 목사님 들....

그날, 주님앞에서
주님 나 모르신다하면 정말 정말 얼마나
참담 하시겠습니까. .

오십 여 년을 제 혈액형하나 바로 알지 못하며 지난그 무지한 착각보다 더 무서운 착각은 내 이름이 주님 앞에서 거부 당한다는것을 모르고 설교하는 우리 목사들이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혹 마음 상하신 목사님은 넓으신 관용으로 헤아려 주시길..)



전체 6

  • 2016-03-02 07:14

    저도 제가 O형이라는 것을 논산 훈련소에서 확인했습니다
    그때까지 A형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혈액검사하는 기관병에게 그게 아니라고 했다가,
    정강이 걷어차인 기억이 나는군요?
    우리 지식으로 하느님을 대적하려 할 때가 참 많은데,
    이게 그런 경우로군요?


  • 2016-03-02 07:57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혈액형을 잘 못 알고 있는 분이 의외로 많다 하더군요.

    목사님께서 표현하신
    \'여행의 마약에 중독된 목사들, 모여서 운동에 미친 목사들, 거리불문 유명 음식점 달려가는 목사들, 돈 이기지 못한 목사들, 학..학 하며 알량한 지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보는 목사들, 감투싸움에 지방을 연회를 교단을 어지럽히는 목사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다 말은 하지만
    구원을 얻지 못한 그 증거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없으며, 오히려 육체의 열매인 여행, 운동, 미식,돈, 지식자랑, 감투연연 등등의 열매를 맺으며
    그로인한 양심의 가책과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죽음의 두려움)이 구원에 대한 확증하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자신을 속이고 다른 사람를 속여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일들을 자행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두고 자랑하고 자랑하고 자랑하고 결국 자신의 이름을 드러낼 뿐입니다.
    그러니 형액형은 혹 모르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지만 구원에 대한 문제는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위 목사님의 글 가운덴 오히려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 두려움이 무엇인가 깨달은 것 같으나 실상은 율법적인 죄책에 대한 강한 율법의식일 뿐 입니다.
    이것이 목사님이 말씀하고 계신 주여, 주여 하는 사람들의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에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을 알수 없는 미래의 심판을 위함이 아니라 도리어 알수 없는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심판으로부터 구원하려 하심이라 하셨습니다.
    곧 그것이 진실한 믿음과 회개에 합당한 열매이며 성령의 열매들이 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구원에 대한 확증을 허락하시고
    그 확증으로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열심을 내었던 열심적 율법적 행위에서 비롯된 행하려 하면 할수록 죄를 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 함으로 더욱 가중되는 양심의 가책과 죄를 지을 수 있겠다는 부담감과 억압으로부터 참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게 될 것입니다.

    그때야 비로서 열심을 내면 낼 수록 죄를 지었던 지난 날의 자신의 모습이 아닌 열심을 내지않고 율법을 지켜 행해야겠다는 강박관념적 율법의 행위로부터 벗어나 열심을 내지 않아도 율법을 지켜 행해야 한다는 의식이 없어도 도리어 죄를 짓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웨슬리가 회심이후로 얻게된 내적인 자유와 구원에 대한 확증입니다.


  • 2016-03-02 10:30

    최범순 목사님께서도요?
    노재신 목사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 2016-03-04 14:11

    이근석 목사님, 반갑습니다.
    홈피 개편되고 처음으로 로그인해서 들어왔습니다.
    정신차려서 주님의 뜻을 분별해야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 2016-03-04 17:12

    소석수목사님
    죄송합니다.
    척하는것 같아...


  • 2016-03-05 19:18

    저두 20살까지 0형인중 알앗아어요.
    A형 정확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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