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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밭에 감춘 보화 같지요.

작성자
유삼봉
작성일
2016-05-17 11:15
조회
1098
험한 듯 지저분하다고 여겨지는 흙에서 온갖 귀한 보물들이 생깁니다. 무궁한 가치를 지닌 보화의 기운은 땅속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옵니다. 천국은 값어치에 비해 겉으로 보면 흔하면서 땀 흘리고 애달게 힘들여 얻게 되는 생명입니다. 보람과 기쁨은 덤으로 따라오지요. 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감춰진 가치 본래대로 숨겨둡니다. 밭이 지닌 가치인 숨겨진 사실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것이지요. 보화의 빛을 지닌 채로 소유하고 싶은 겁니다. 다른 것은 도리어 모두 거추장스럽게 여겨질 뿐입니다. 얼핏 드러나는 하늘나라는 사람에게 눈속임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또 천국은 값이 좋은 진주를 구하러 다니는 장사가 마음껏 가치를 매겨도 손색이 없는 물건이라면 이득을 취하겠다고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극히 값진 진주를 발견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아깝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보는 사람을 충분히 매료시키고도 남을 만큼 값을 매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천국은 자기 소유를 다 치더라도 바꿀 만큼 값을 매기는 사람입니다.

또 천국은 바다에 친 그물을 모니 물고기가 가득찬 것과 같습니다. 온갖 종류가 다 섞여있고 물가로 끌어내어집니다. 바다에서 자기 의지대로 행하던 때가 지났지요. 좋은 것인지 못된 것인지 골라내어지고 급이 매겨지니 천국입니다. 세상 끝에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냅니다. 의인에 속한 줄로 알고 지냈는지요. 떼어내지고 떨어져나가 버려집니다. 불구덩이가 있다는 것은 악인에게 있어서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유일하게 깨닫게 되는 때입니다. 천국은 좋은 곳에 몸담도록 몰고 갑니다. 제자들에게 깨달았느냐고 물으시니 "네" 대답합니다. 이르시니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들마다 말씀 행하는 데 있어서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기가 그지없다 하십니다. (마태복음 13: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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