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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유친(有親)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5-11 18:58
조회
831
조손유친(祖孫有親)

조손(祖孫)은 조부모와 손주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祖는 뜻을 나타내는 보일시(示(=礻) 보이다, 신)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且(차→조)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且(차 고기를 수북이 담은 모양→조)와 제사상(示)을 차리고 모시는 조상의 뜻이 합(合)하여'할아버지','조상'을 뜻하며 且(차ㆍ조)는 제삿상 위의 고기나 음식을 겹쳐 쌓아 올린 모양이다. 보일시(示(=礻) 보이다, 신)部는 신이나 제사에 관계(關係)가 있음을 나타내고 祖(조)는 모시는 對象(대상)→조상, 옛날엔 且라고 써서 先祖(선조)의 뜻을 나타냈으며 孫은 아들(子)이 이어짐(系), 곧 자식(子息)에서 자식(子息)에게로 이어지는 것으로'손자'를 뜻한다.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를 보니 옛날에는 찐 감자나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얻어먹었을 법 한데, 참 보고 있으면서도 피식 웃음이 나네요. 귀엽기도 하고 삭막하기도 하고 할아버지와 손자 모습이 기가 막히네요. 문자 확인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찡찡대는 아들에게 만화를 틀어주니 저런 광경이 펼쳐집디다. 이거 웃어야 되나? 울어야 되나? 무언가 심각하게 열중하는 아들과 근시로 핸드폰 떠밀듯 뒤로하고 바라보는 할아버지와 게임만 하는 손자, 이런 광경~~ 대박입니다. 보고 있어도 웃겨도 장면도 한 컷, 사진을 찍든 말든 신경도 안 쓰고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할아버지와 손자, 조손인 두 남자예요. 사진을 올린 사람은 할아버지의 아들, 손자의 아버지예요.

가끔 서울 외갓집에서 자라는 4학년 큰 손자가 오면 같이 시내 목욕탕 ‘불가마 24시’를 간다. 온천탕에서 5분정도 일단 때를 불구고 때를 밀은 다음 우리는 큰 탕에서 물놀이를 한다. 걷기 시합도 하고 물 뿌리기도 하고 논다. 수압으로 안마를 하는 칸에서는 서로 번갈아 틀고 안마도 하고 이야기도 나눈다. 큰 손자는 지 애비와는 어릴 적부터 헤어져 살고 있기에 할아버지인 나는 손자가 3살적부터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공원에서 자전거도 타고 ‘조손유친’을 해 왔다. 내리사랑이라고나 할까? 하나님이 보내주신 귀한 생명을 늘 기도하며 보살펴 주려고 애쓴다.

영월 사는 두 살 배기(20개월) 손자도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서 놀아주고 가끔 손자에게 ‘카톡’으로 사진을 보며 글도 지어 보내면 며느리가 읽어준다고 한다. 알아듣던 못 듣던 할아버지가 보내주신 글이라 듣는다고 생각한단다. 이제 ‘아빠, 엄마, 이거’ 등 간단한 말을 하며 알아듣기는 잘 알아듣는 것 같다. ‘응...응’ 대답을 하고 한다. 손자를 만날 때마다 기분이 참 좋다. 딸기를 포크로 찍어 할아버지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집안에 설치한 미끄럼틀도 잘 탄다. 미세 먼지가 나쁘지 않고 날씨가 좋으면 소공원에서 걷기도하고 지난주에는 민들레 하얀 털 꽃씨를 손자와 같이 ‘호호’불어 날리기도 하였다.

창원 사는 외손자 둘(6살, 9살)이 우리 집에 왔다. 금년 어린이날에는 고모부가 근무하는 육군항공대 초청 헬기를 타려고 원주에 올라왔다. 손자들은 항공대에서 나온 안내자들에게 안내를 받으며 헬기체험을 하곤 기분이 참 좋은 것 같았다.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는데 바로 자신감을 얻었는지 잘 적응하는 것 같았다. 할아버지는 멀리서 바라만 보며 손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모두 이런 혜택을 받았으면 좋으련만.....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외손자들과 딸, 사위와 돌아오는 길은 ‘부자유친, 조손유친’이라는 말을 생각하니 참으로 행복하였다.

주 하나님 아버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등 열조들을 통하여 육체의 혈이나 주께 대한 믿음이 씨를 이어 내리며 이 땅에서 온 백성들이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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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父子有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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