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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자랑하렵니다.

작성자
원학수
작성일
2016-07-07 11:24
조회
978
마누라 자랑은 8불출중의 하나라 했는데 그래도 나는 해야 하겠다.
이미 2014년 9월에 하늘나라로 갔으나 지금도 나의 마음은 아내가 항상 내 마음에 살아있다.
그런데 나의 아내는 참으로 좋은 사랑이었다.
그것은 내가 말하지 않아도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말하니 나는 그렇게 인정한다.
"사모님은 천사같은 분입니다. 천사에요.........."
참으로 나의 아내는 나와 모든 사람릉에게 천사였다
고향은 부산의 영도구 신선동에서 태어나 혜화 여고를 장학생으로 졸엽하였고 장로교 부산 신학을 장학생으로 졸업하였다.
나는 처음 아내의 서체를 보고 너무도 필체가 곱고 단정하여 만났는데 얼굴을 보았을때 키는 작고 얼굴은 했빛에 타서 새까만게 너무 볼품이 없어서 그냥 돌아 서려고 했다.
그것은 부산시 영도구 신선동의 작은 고신파교회서 무보수로 전도사일을 하였는데 날마다 전도하고 심방하면서 파라솔도 쓰지 않고 화장도 하지 않고 거리를 다니느라 햋빛에 탔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대화를 하다보니 그의 마음씨가 너무 곱고 착해 보였다.
부친은 해외 무역선의 마도로스로 전세계를 누비고 다녔으며 실력파 신사였으나 이미 고인이 되었고 홀어머니는 재혼하여 할머니 슬하에서 자랐으나 사나운 할머니 슬하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항상 모범적으로 성장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일제시대에 이름난 열녀로 사람들에게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할아버지가 어떤 몹슬병에 걸렸는데 백약이 무효였고 병만 중해지기만 하였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은 그 병은 백약이 무효이지만 사람 고기를 먹으면 낳는다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고민고민을 했지만 어디서 사람고기를 구할것이며 모두 불가능하고 막막하기만 하였다.
그래서 할머니는 명주천을 한필 구하여 화로에 숯불을 가득 피워놓은뒤 석쇄를 올려 놓고 자신의 엉덩이 살을 한웅큼 잘라서 숯불에 올려 놓고 피가 철철흐르는 엉덩이를 명주 천으로 감고 구운고기를 찾았는데 고기가 보이지를 않았다는 것이다.
고기는 뜨거운 불에 놓이자 펄쩍펄척뛰어서 어디로 가버린 것이다.
할머니는 다시 엉덩이에 감았던 명주천을 풀고 엉덩이살을 다시 한웅큼 잘라 석쇄에 올려놓고 고기가 도망가지 못하게 손으로 눌러서 구운뒤에 영감님에게 드렸는데 영감님은 그 고기를 잡수시고도 결국 운명하시고 말았다.
일본 경찰들은 이 사실을 알게되자 할머니를 가마에 태우고 부산시내를 한 달을 돌면서 "열녀중에 열녀가 있다"고 외치며 사람들에게 광고를 하였다는 것이다.
아내는 이런 할머니의 교훈을 받으며 정직하고 착한 성품을 지니고 성장하였던 것이다.
아내는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해를 끼쳐도 미워하지도 않았고 험담한 적이 없었다.
전남 지방에서 목사 안수를 주려고 했으나 내가 말려서 안수를 받지 못하게 하였다.
설교도 또박또박하게 잘 하였고 아주 쉽게 하였다.
나는 가끔 어려운 일들이 있으면 이럴때 아내가 옆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아내의 사진에서 옛모습을 바라보는 것이다.
여보! 나 지금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오!



전체 2

  • 2016-07-09 09:25

    1915년 9월에 사별한 아내라
    100여년 ???
    오타군


  • 2016-07-11 17:16

    함목사님!
    오타였네요.
    나이를 목다보니 이런 실수가 되었네요/
    2014년 9월이엇습니다.
    이해 해 주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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