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밀복검(口蜜腹劍)

구밀복검(口蜜腹劍)은 입에는 꿀이 있고 배 속에는 칼이 있다는 뜻으로, 말로는 친한 것 같이 하지만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겉으로는 웃고 있으나 마음속에는 해칠 마음을 품고 있음을 이르는 말인 소중도(笑中刀)와 같다.

口는 입 모양을 본뜬 글자이나 다른 글자의 부분(部分)으로 포함되어 있는 口(구)꼴의 자형(字形)은 입의 뜻인 경우(境遇) 뿐만은 아니며 品(품)과 같이 물품(物品)을 나타내거나 各(각)과 같이 장소(場所)를 나타내기도 하고, 石(석)과 같이 돌을 나타내기도 한다.

蜜은 뜻을 나타내는 벌레훼(虫 뱀이 웅크린 모양, 벌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宓(밀)로 이루어지고 꿀벌이 분비(分泌)하여 벌집의 주(主) 성분(成分)이 되는 물질(物質)로 세로틴 산과 필미틴 산,미리실과의 혼합물이며 절연체 등 그 용도(用途)가 광범(廣範)위 하다.

腹은 뜻을 나타내는 육달월(月(=肉) 살, 몸)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复(복)은 아래 위가 같고 가운데가 불룩한 모양, 月(월)은 몸에 관계(關係)가 있음을 나타내며 腹(복)은 배꼽 아래 위 양쪽 곁→배 정상파(定常波)의 진폭(振幅)이 가장 넓은 점이다.

劍은 뜻을 나타내는 선칼도방(刂(=刀) 칼, 베다, 자르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뾰족하다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僉(첨→검)으로 이루어지고 끝이 날카롭게 뾰족한 칼의 뜻으로 쓰이며 군인들이 사용하던 긴 칼로 운검(雲劒)과 패검(佩劍) 두 가지가 있다.

《십팔사략(十八史略 )》에 있는 고사의 이야기이다. 당(唐)나라 현종(玄宗)은 45년 치세의 초기에는 측천무후(則天武后) 이래의 정치의 난맥(亂脈)을 바로잡고 안정된 사회를 이룩한 정치를 잘한 인물로 칭송을 받았으나 나중에는 주색에 빠졌다.

간신 이임보(李林甫)는 환관(宦官)에게 뇌물을 바친 인연으로 왕비에 들러붙어 현종의 환심을 사 출세하여 재상이 된 사람으로 황제의 비위만을 맞추면서 절개가 곧은 신하의 충언이나 백성들의 간언(諫言)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그는 황제(皇帝)의 비위를 맞추면서 충신(忠臣)들의 간언(諫言)이나 백성(百姓)들의 탄원(歎願ㆍ嘆願)이 황제(皇帝)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환관(宦官)과 후궁(後宮)들의 환심(歡心)을 사며 조정(朝廷)을 떡 주무르듯 했다.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보면 제거(除去)했는데 자신의 권위(權威)를 이용한 강인한 수법으로는 절대로 하지 않고, 황제(皇帝) 앞에서 충성스러운 얼굴로 상대를 한껏 추켜 천거(薦擧)하여 자리에 앉혀 놓은 다음 음모(陰謀)를 꾸며 떨어뜨리는 수법을 썼다.

그가 야밤중에 세제 언월당(偃月堂) 들어앉아 장고를 하면 누군가가 주살(誅殺)되었다. 이러한 행태를 보고 ‘이임보(李林甫)는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칼을 가지고 있으니 매우 위험한 인물(人物)이라.’고 그 당시 사람들은 말했다.

주 하나님 아버지! 경건한 종교사회, 민주적 정치사회, 순수한 예술사회, 건전한 유흥사회, 공평한 경제사회, 신용적 시장사회, 첨단적 기술사회, 선구적 학문사회 등 우리가 추구하는 민족사회, 인류사회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나라 천국임을 믿는 교리적 선언을 지킬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