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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을 다녀와서.........

작성자
원학수
작성일
2016-09-21 10:17
조회
1134
벼르고 벼르던 백두산 관광을 마침내 추진하였다. 우리의 남쪽 한라산에 올라가서 백록담의 물을 마시고 금강산도 관광을 가서 구룡폭포까지 절벽을 기어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보았었다. 이제는 백두산이 목표였다. 2015년부터 가려고 햇었는데 너무 늦게 신청하여 추워서 못간다는 것이었다. 기회를 놓쳐서 못같던 백두산을 더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나이가 더 많아지면 백두산을 올라가는데 어려울 것 같아서 더 늙기전에 가봐야 겠다고 생각하였다.
백두산은 대한 민국의 가장 첫번째 산이요 얼이 얽힌 산이기에 죽기전에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막상 백두산을 가려고 하는데 어쩐일인지 자꾸만 불안하기 시작하였다. 차라리 취소하고 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 편으로 내가 백두산을 관광하다가 죽는 일이 있더라도 백두산에 올라가서 죽는다면 관광회사나 국가에서도 그냥 버려두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이 있어서 인천 공항으로 갔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백두산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으로백두산 관광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 들었다는 말은 거짓이었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로는 왠지 자꾸만 불안하였다. 그것은 원로목사님 한분이 나에게 백두산에 갔다가 북한 인민군에게 납치되기 쉽다는 말을 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런 불안을 안고 중국에 도착하여 가이드에게 혹시 북한 군들에게 납치되는 일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가이드는 지금까지 그런 일들은 전혀 없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마음은 여전히 불안 하였다. 마음 한쪽에 무거운 바위로 누르는 것만 같았다. 비행기로 천진공항에 도착하여 백두산으로 올라가기까지 금강산에 갈때보다 기쁜 마음이 없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더넓은 벌판과 숲들과 도시들과 사람들이 모두 우리나라 땅이었는데 일본이 침략하면서 해방이 되고 일김일성이 남침 하면서 중공군들이 개입하고 유엔의 참여로 휴전이 되면서 중공군들이 만주땅을 먹어 버린 것이 60여년에 이르렀다. 할수만 있으면 우리 한민족들이 단결하여 대한 민국으로 국호를 바꾸겠다고 총 궐기하여 중국이라는 국호를 대한민국 국호로 바꾸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그러나 그도 불가능한 것은 이북이 중간에 막혀있어서 어려운 일이다. 중국의 도시마다 한국어로 된 간판들이 많이 눈에 뜨이었다.
백두산의 CD를 구입하느라고 중국 돈을 빌려 샀는데 빌린돈을 되돌려 갚느라고 근처 은행을 찾았더니 중국말을 몰라 한국 말 하는 사람을 불러 달라고 손발짓을 했더니 그들은 모두 한민족이었다. 그래서 나는 웃음이 나왔다. 한민족들이 중국의 국호를 사용하는 곳에서 살고 있으니 모두 중국인들이 었던 것이다. 그런데 중국은행에서 중국돈으로 환전하는데 25원이나 손해를 보았다. 한국에서 중국 돈으로 바꾸었드라면 1:1로 바꾸었을 것인데 손해가 많았다.
백두산 정상에 올라가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아차 이거 큰일이구나 싶었다. 비가오거나 안개가 끼이면 백두산 천지는 볼수도 없고 헛걸음을 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틈에 끼어 정상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발을 디딜틈도 없다. 잠시후 날이 개이고 안개만 자욱하였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천지를 보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사람들은 저마다 천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고 북적였다. 간신히 사람들의 틈을 비집고 천지를 내려다 보았으나 바위들 틈으로 천지 물을 작은 부분만 볼 수 있었다. 사진에서 보던 천지는 아무리 보려해도 보이지 않고 겨우 천지의 물만 볼 수 있었다. 이리 저리 천지를 보려고 찾아 보았으나 모두가 허사였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사람들만 온것이 아니고 중국의 사람들이 많이 왔던 것이다. 모두가 중국 사람들의 말소리들 뿐이다. 중국인들도 백두산을 자기들 땅이라고 중국 말로 장백산이라 부르며 관광을 왔던 것이다. 더욱이 불행한 것은 중간에 철조망으로 막혀 있는데 철조망 저쪽은 이북 땅이라서 갈수가 없는 곳이어서 통제하고 있었다. 빨리 남북이 통일이 되어야 건너편에도 마음대로 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에는 나무 한거루 보이지 않는다. 산이 높아서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는 것이다. 산 아래로 내려와서 나무들이 보이고 숲이 욱어져 있었다. 구룡폭포에 왔을때 그곳에도 사람들이 듫끌었다. 중국인들은 장백 폭포라고 부른다. 그곳에서 백두산 천지로 향하는 계단과 통로가 있으나 통행 금지였다. 중간에 산사태로 길이 막혀서 못간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사진들을 찍고 두만강의 두문에 도착하니 관광선이 있었다. 바로 눈 앞에는 이북땅이 보였는데 멀리서 북한 사람들이 5. 6명씩 함께 산으로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중국에서 이북 땅을 바라보니 5, 6층 건물들이 북한 땅을 볼 수 없도록 세워져 있어서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살지 않는 것인지 유령건물처럼 보였다. 이곳에서 큰 소리로 말하면 들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인데 중국과 이북은 너무도 격차가 심하게 보였다. 가이드의 말로는 중국의 두문아라는 이름은 두만강을 중국말로 이르는 말인데 몇년전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행사를 한 곳이란다. 아마 이북에서도 전국 노래자랑에서 부르는 노래소리들을 다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두만강은 내가 아는 두만강의 노랬 말처럼 푸르지 않고 흙탕물이었다.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하던 노랫말은 거짓이었나?
두만강은 사람이 건너려고 마음만 먹으면 건널 수 있을 겉 같았다. 약간 물살이 급하게 흐르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조금 상류에는 잔잔한 곳이있었다. 백두산의 여행은 나에게는 큰 꿈이 엇었다.
남북 통일! 남북 통일! 남북 통일이여 어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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