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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 내한 130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

작성자
백영찬
작성일
2016-12-16 19:06
조회
1576
‘헐버트 내한 1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헐버트를 알리는 것은 감리교회를 알리는 것이다.

“헐버트(Homer B. Hulbert)의 내한 초기 활동과 한국 독립운동”
-Homer B. Hulbert's Works in Earlier Times in Korea and Its Influence on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1. 학술회의 취지와 목적
금년은 헐버트(Homer B. Hulbert)가 이 땅을 밟은 지 130년째가 되는 해이다. 헐버트는 조선 최초의 근대식 학교의 교사이자,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하게 건국공로훈장(1950)과 금관문화훈장(2014)을 받은 겨레의 스승이다. 그는 1886년 조선 조정이 근대 최초로 설립한 ‘육영공원(育英公院)’ 교사로 내한하여 1949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을 한민족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였다. 그는 내한 초기에 교육자, 한글학자, 언론인, 역사학자, 선교사로서 조선의 문명 진화와 한국학 개척에 크나큰 업적을 남겼다. 그의 한국 사랑은 한민족이 어려움에 처하자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내한 초기부터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이 일본에 주권을 위협받자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A Friend in Need is Indeed a Friend)’라는 서양의 경구처럼 분연히 일어나 독립운동의 대장정에 올랐다.
그는 을미사변과 러일전쟁을 목격하며 일본의 한국 침략을 정의에 대한 도전으로 선언하면서 한국의 주권수호를 위해 일본에 맞서 싸웠다. 일본인들이 조선에서 벌이는 만행에 분노하며 헐버트는 생사를 넘나들며 한국인들의 권리를 지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았다. 헐버트는 고종 황제의 친서를 미국의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고종 황제의 대미특사로 임명되어 을사늑약을 막아보고자 1905년 10월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향했다. 1906년에는 고종 황제로부터 헤이그만국평화회의를 위해 한국의 조약상대국 원수를 방문하는 특사로 임명되어, 1907년 러시아를 거쳐 네덜란드에 도착하여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헤이그에서 일본의 불법성을 비난하고 한국인 특사들을 도왔다. 그는 헤이그특사파견 사건 이후 일본의 박해로 미국으로 돌아가 이승만, 서재필 등 한국인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1945년 광복을 맞을 때까지 일본의 침략주의를 국제적으로 비난하고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였다.
헐버트의 독립운동은 헐버트 개인의 업적으로 끝나지 않았다. 어쩌면 그의 독립운동의 의미는 그 개인의 활동보다도 그가 이 땅의 선각자들과 독립운동가들에게 끼친 직간접의 영향에 더 역사적 의미가 있는지도 모른다.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는 뤼순 감옥에서 ‘헐버트는 한국인이라면 하루도 잊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일본 경찰에 공술하였다. 안중근 의사의 공술은 헐버트의 한국 사랑과 독립운동의 울림이 얼마나 멀리, 깊게 뻗쳐 있었던가를 단적으로 말해 주는 역사의 증언이다.

무엇이 헐버트를 한국 사랑의 아이콘으로, 인간애의 대명사로, 정의의 사도로 만들었을까? 그는 조선에 도착하자마자 한민족의 역사, 문화, 풍속 등에 대한 탐구를 통해 한민족이 참으로 우수한 민족이나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 계몽, 선교를 통해 조선을 선진 근대국가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창하였다. 그러면서 조선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교육이라며 이 땅에 근대 교육의 초석을 놓았다. 특히 그는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한글을 통해 교육을 확장하여 한민족의 문명 진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터득하였다. 그의 교육 철학은 이 땅의 청년들에게 자주정신을 심어주고 이는 후일 그들이 독립운동에 나서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헐버트의 독립운동 업적에 대해서도 올바로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헐버트의 교육 철학이 이 땅의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도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
2015년 본 기념사업회는 을사늑약 110주년을 맞아 헐버트의 한국 독립운동을 전반적으로 조명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헐버트의 내한 초기의 교육, 언론 및 한국학 개척 활동을 알아보고, 이러한 활동이 한국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일본이 헐버트의 독립운동을 얼마나 두려워했는지를 일본 학자를 통해 알아보고, 헐버트 독립운동의 근저가 되는 기본사상이 성장기에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미국 학자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조명을 통해 국민들에게 헐버트의 내한 초기 활동이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알리고, 헐버트가 독립운동가일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진정한 문명화의 선구자로서 한민족을 위해 온몸으로 헌신한 진정한 겨레의 스승이었음을 알리고자 한다.

2. 때 - 2016년 12월 19일(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 곳 – 서울YMCA 대강당

10:30 등 록
10:45 개회식 (축사 / 정세균 국회의장, 박승춘 보훈처장)

4. 연구 발표와 토론

11:30 학술회의(사회: 강 정임 홍보실장)
큰 주제 - ‘헐버트(Homer B. Hulbert)의 내한 초기 활동과 한국 독립운동(Homer B. Hulbert's Works in Earlier Times after the Arrival in Korea: Its Influence on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기조강연(11:30) - 신 복룡(전 건국대학교 석좌교수)

1주제(11:50):
한말기 헐버트(Homer B. Hulbert)의 한국 독립운동에 대한 일본의 반응과 대응 - 미국의 ‘친일반한’ 언론인 케난(George Kennan)과도 대결하는 헐버트
나가타 아키후미(長田彰文, 일본 상지대학교(上智大學校) 사학과 교수)

2주제(12:20)
명성황후시해사건과 헐버트의 활약
김 동진(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

중식(13:00) - YMCA 건물 내

3주제(13:50)
헐버트의 ‘육영공원’ 활동과 한국 독립운동가
최 보영(동국대학교 대외교류연구원 연구원)

4주제(14:20)
우리나라 교과서에서 헐버트의 <사민필지>가 가지고 있는 위상
박 용규(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교수)

5주제(15:00)
글로벌 시민정신의 선구자 헐버트의 언론활동과 한국 독립운동
황 우선(대덕대학교 교수)

6주제(15:30)
헐버트의 한국 독립운동의 기본 사상(The Intellectual and Spiritual Foundations of Homer B. Hulbert’s Passion for Korean Independence)
메이 교수(센트럴미시건대학교, Hope E. May, Professor, Central Michigan University)

종합토론(16:00)

좌장 – 이 태진(서울대학교 교수)
토론자
박 승배(전주교육대학교 교수), 김 슬옹(인하대학교 초빙교수), 홍 선표(독립기념관 학술연구팀장), 한 철호(동국대학교 교수)

17:00: 폐 회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전체 2

  • 2016-12-17 09:01

    가자.


  • 2016-12-19 07:39

    오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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