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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맞는2016년말에 단상

작성자
현종서
작성일
2016-12-29 10:56
조회
1751
옛 선생님들이 그립다. 특히 윤성범 선생님, 윤박사님의 주심하에 칼바르트의 인간론을 썼었다. 대학 4학년때, 그분의 독창적 토착신학인 학국적 신학을 흥미있게 들었다. 본인은 감신에서 보낸 기간이 길다. 학부떄 군대 다녀오고, 대학원 시절도 1년 휴학한바가 있어 장기간을 그 학교에서 보냈으므로 감신의 고명한 교수님들을 다 만나 본 셈이다.변선생님(실존)에 대해서도 물론 잘 안다.
복음주의자,홍현설,토착신학자 윤성범, 이분들의 브레이크가 없게 된 때의 변실존의 신학은 "타종교와 대화를 하되 구원은 오직 예수로만"의 포괄주의 신학의 경계를 넘어 신중심의 신학이라하여 "나사렛 예수만이 아니다. 그러한 역활을 한 이들이 타종교에도 있다."하는 다원주의 신학으로 까지 치 달렸다. 그의 학문의 안테나는 WCC 신학방향에 쏠려 있었고, 특히 동양계신학자들(특히 인도)의 혼합주의적 기독론에 많은 공감을 하고 서양의극단의 자유주의적인 실존철학과 신학의 학자들에게 배우고자 하였다.
윤성범 박사는 아무리 세계적인 신학자들의 이론이라하여도 우리의 신앙생활속에서 검증될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관심을 두며(웨슬리가 체험이 있는 교리인가 따져 보듯이), 우리의 현실속에 실증되지 않는 신학은 연구의 대상일 뿐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변 실존은 한국교회와는 대화없이 그런류의 신학 세계속에 깊이 몰입하였다. 대화는 쌍방을 오가야 하는 데, 그분은 많은 시간을 불교학자와 보내던중, 한국교회 현장, 그리고 성서의 증언과 동떨어진 다원주의 학설을 당신의 발전된 신학으로 내 놓게 된 것이다. (기독교인들과는 대화가 안되고 불교인들과는 대화가 되느냐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 초교파적으로 복음의 증언자요 심령의 부흥사들로 활동하던 목회자들은 타 교파 부흥사들로부터 감신이 반성경적 반 복음적 신학을 가르친다는 비난을 받게 되자, 70년대 부터 부흥사단체는 변실존의 신학에 문제제기를 하고 출교를 언급했다. 홍현설, 윤성범은 이런 학자 기르려면 30년은 걸린다 비호하며 변실존으로 하여금 신앙고백서를 써내게 하여 거센 항의를 잠재웠었다. 그러나 변실존의 극단 자유주의적 신학의 행보는 멈출줄 몰랐다. 80년대 초에 부흥 목회자들이 또 한번 변실존의 신학문제를 제기 했으나, 부흥사 신학과 다원주의 신학의 병존을 주장했다. 그때 부흥목사들은 감리교신학의 정체성이 무엇이냐? 교단에 질문을 제기하게 되었고 교단총회는 변실존이 기독교 교리의 루비콘강을 건느는 그의 주장을 (교단장이 개별적으로 만나 설득했고, 또 서울연회 감독이 여러차례 따로 만나 설득했으나)주장을 굽히지 않자, 그의 제자로 포스트모던 신학을 주창하며 변실존과는 다른 형태로 예수의 속죄의 죽음과 몸의부활을 부인하던 홍교수까지 92년도에 총회에서 결의 연회에서 출교 처분을 당하였다.(한국감리교회및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조치였음에도 지금까지도 제자들은 그 결정이 교권주의자들의 폭거였다고 주장하며, 그의 문제된 신학을 넘어서는 노력을 하는 대신에 그 자리에 머물러 서서, 어린 학생들에게 그런 사상을 주입하며, 기성교회 지도자들을 불신하고 도전하며, 너희가 개혁자가 되어야 한다고 부추겼다.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기 보다 불의한 세력에 항거하는 것이 교회지도자의 길인양 가르쳤다.(정의를 세워야 하나 하나님의 정의와 인본적 정의가 같은 것 아니다,) 대교회 지도자의 비윤리성을 지적하며 기성 교회를 비판하고 무교회주의자나 다원주의자의 길이 미래의 길이라 가르친다면 현 감리교회가 존립하겠는 가?(이단들도 기성교회의 약점이나 비리를 지적하며 그런문제를 해결한다는 선전과 더불어 자기들의 사상과 제도를 따르라 한다.)우리가 믿는 교리를 다 바꿔야 하고 우리가 늘 부르던 찬송가도 더 이상 부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젊은 신학자들은 홍현설,윤성범에 대해선 강의 들어본 기억이 엷거나 잘 모르고, 변박사의 열정속에 영향을 받으며 성장을 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자기들의 스승이 신학을 모르는 부흥사들, 교권주의자들에 의해 순교적 출교를 당했다고 가르침을 받다보니 감리교단의 교권주의자들에게 항거하며, 우리가 다원주의 사상가지고 교단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학풍이 20여년이 은밀히 유지되면서 그런 학풍에서 자란 젊은 전도사들이 배출되다보니 그들이 기성 교회에 잘 맞지 아니하여 기성목회자들은 저들을 재 교육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어줍잖은 다원주의 종교지식가지고 교회를 통해 복음전도자가 아니라 종교간 평화운동자가 되거나 사회 정의 외치며 기성세력에 집단적으로 항거하는 시위를 하기도 한다. 한편 웨슬리를 전공하거나 선교학을 공부함으로 기성교회와 코드가 맞아 교회성장에 도움을 주는 신학생이나 전도사들도 있지만 대세를 이루고 있지 못하다.
이런 신학의 흐름이 지금도 학교내에 흐르고 있으므로 나이든 이들은 한국감리교회의 장래를 염려하게 되는 것이다.
변선환, 홍정수는 교회 목회 현장 과의 대화가 적은 상태에서 급진적 자유주의 신학 사조를 바짝 촟아가려 애썼다. 그 학문적 열정은 인정하지만, 한국감리교회의 정체성이나 기독교 본류의 복음주의 신앙과 신학에서 벗어나 있으므로 우리 감리교회입장에서는 그들의 신학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런데 1년전인가 대학원나왔다는 모 여전도사,정당에 가입하여 활동하겠다 하며 홍교수도 만난바있고 호응한다하는--- 그의 말을 통해 나타난 감신신학의 현주소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던 것이다. 또 학생들이 성경을 너무 모른다신천지가 감신대에 몰래 들어와 학생들을 유혹한다는 말까지 들리고--
한국 감리교회는 성서적 복음주의 신앙과 신학위에 확고히 서서 철학과 종교로 성경적 기독교를 변질시키지 않고 오히려 성서적 복음으로 불신철학과 타종교및 혼합적 종교의 인본주의적 가르침을 넘어서고 그들을 설득하여 그들이 마음으로 부터 굴복할 수밖에 없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계시와 부활의 복음을 따르도록 하는 신앙과 신학을 하고 그리함으로, 성경의 가르침과 현실적 신앙체험과 거리가 있는 WCC 신학을 바르게 비판하고 이를 넘어서는 성경적 한국의 토착 신학이 필요한 것이다.
인도에서 출발한 그 혼합주의적 다원주의 신학사상은 성경을 계시의 책으로 보지 않고 힌두교 경전이나 불교 경전 류의 종교 문학으로 본데서 기인한 것이다. 이에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의 책으로 최고의 권위로 인정하는 웨슬리 신학을 도구로 하여 한국민을 포함 세계인들을 구원할 수 있는 한국적 복음주의 신학을 개발해 내야 할 것이다.
성경을 하나의 문학이나 종교문헌으로 읽는 단계를 넘어,“성령의 감동하에 읽음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지금 여기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듣는 신자가 되어 아직도 눈에 수건이 덮혀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듣지도 보지도 믿지도 못하는 불신앙인들에게 그들의 경전을 읽고 연구하여 그들의 철학과 용어로 전해 줄 수있어야 한다. 바울이 희랍철학개념이나 용어로, 또 유대교 율법 개념과 용어로 복음을 설명하며 전한 것처럼 말이다.

윤성범의 토착신학의 정신을 잘못계승하여 다원주의 신학을 하면서 그분 신학의 후계인듯 말하는 것은 동의 할 수없다. 타종교로 복음을 읽는 게 아니라 복음으로 타종교를 읽고, 그들을 복음으로 설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기본교리를 충실히 따르고자 하는 이들을 이슬람의 근본주의자에 빗대고, 복음전파 방법에대해서도 그방법은 다종다양한 것인데, 제국적인 선교는 안되고 대화의 선교를 해야 한다고 못박는 것은 바른 가르침이 아니라 본다.
그동안 서양신학자들이 자기들의 철학의 개념과 용어로 기독교 복음을 해석하고 동양 신학자들은 동양철학으로 기독교의 복음을 해석해 보려 하였었다. 여기에서 복음의 왜곡과 변질이 일어나고 이단종파들이 기독교 이름으로 가짜 복음을 전하는 길도 열어주게 된다. 통일교,여호와의 증인,신천지교등은, 성경을 원어로 읽어도 그들의 주장이 터무니 없음이 금방 들어나는 것이다.
교단이 원하고 이사장이 뜻하여 복음주의 신학을 하도록 격려해도 총장이 마음에서 부터 결심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막상 학풍을 바꾸려해도 복음주의 신학으로 양육된 신학자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전 총장도 "세계적인 복음 신학교"란 타이틀은 내 걸었어도 그걸 당장 실천하기는 어려웠으리라 본다. 아마 새학풍을 만들려면 현 학자들의 학문도 바꾸는 노력이 있어야 하고 젊은 세대들을 그런 방향으로 길러야 하니 수십년은 걸릴 것이다. 그래서 경제문제도 있지만 신진학자를 교수로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예상케 된다. 감신신학에 복음주의 학풍를 세운다는 게 만만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감리교회의 정체성을 찾고 세우는 학문이 당장은 어려워도 그 길로 가야 신학교도 교회도 산다. 지난날 학문적으로도 한참 뒤떨어졌던 서울신학이나 협성 신학이 복음주의 기치를 들고 계속 노력하더니 지금 우수대학으로 진입해 가거나 많이 향상되고있다. (장로교측도 합동측이 우세한 것으로 안다.)
윤성범은 당신의 한국적 신학못지 않게 웨슬리 신학의 필요성을 느껴 그 방면의 학자가 나오길 기대한 분이었다. 사실 변박사도 그런 권면을 받아 한신에 가서는 석사과정으로 웨슬리 신학을 했던게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이번 총장과 이사장은 감리교회 신학을 바른학풍위에 세울 엄중한 책임이 있다. 우리 감리교회는 초기에 훌륭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전통이 있다. 자랑스러운 감리교 신대의 찬란한 역사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



전체 3

  • 2016-12-29 12:26

    말씀 감사합니다.
    전 변실존 한 강의, 두설교.
    또 홍교수 한 강의 한설교를 들은바 잇구요.
    홍교수 말 = 왜 학생은 아직도 학교 다니냐는 [해방신학]시간 물음에 기분이 상당히 안조아
    그러는 교수님은 왜 아직도 교수하시냐는 역 질문을 드린바 잇습니다.
    홍은 자신의 의견보단 불트만이니 뭐니하는 신학자들을 너무 많이 거론하여 제 속으로 니 생각든 뭔데하는 의문이 들기도 햇습니다. 교재는 아마 구?? 뭔가하는 이엇던거 같구요. 할말은 많지만 이만하죠.


  • 2016-12-30 00:35

    신학을 배운적이 없는 평신도이지만 박대선 목사님과 인연으로 감신의 소식에 늘 접하고 있었습니다
    홍현설 학장,윤성범, 김철손, 마경일,박봉배,송길섭학장 이분들을 초청하여 설교 말씀을 들을 기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마경일 목사님은 고향 목사님이시었고, 송길섭 목사님은 피난시절 수원 고색교회에서 모셨던 인연으로 돌아
    가실 때 까지 가까이 했습니다 현목사님의 귀한 말씀 읽으면서 옛 생각이 나서 몇말씀 올렸습니다 감사 합니다


  • 2016-12-31 01:21

    게재에 김장로님을 비롯하여 소식과 나눔 네티즌들께 송년 및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주 예수님의 사랑과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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