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 원로 목사방 유감/박충구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24-02-21 16:51
조회
182
연회 원로 목사방 유감
새벽에 자전거를 타러 나가려 준비하다가 연회 감리교 원로 목사 방에 전광훈이 졸개들이 우글거리는 것을 보고 놀라 권면의 글을 쓰려 주저앉았다. 평생 책을 읽고 설교했다는 원로 목사가 카톡 방에 자기 생각을 쓰지 않고, 출처가 없는 조잡한 포스터나, 영상이나 올리고 있으니 너무나 한심하다.
장로, 권사, 집사들이 이런 짓 따라 할까 심히 염려된다. 신실한 신자라면 자기가 책임질 자기 글을 써야지, 조야한 선동성 글을 복사해 붙이는 것 삼가야 한다. 하물며 목사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자기 신학, 지성, 인격과 도덕성의 수준을 드러내는 일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연회 원로 방에서 느낀 나의 마음을 밝힌다.
첫째, 너무나 끔찍하다.
평생 성경 읽고 설교했다는 감리교 원로 목사 수준이 고작 전광훈이 졸개 수준이라니,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도대체 평생 뭘 읽고, 뭘 생각하고, 뭘 설교했을까 생각하니 너무 소름이 끼친다. 저런 이를 목사라 여기고 그의 설교를 들었던 신자들이 너무나 불쌍하다.
둘째, 너무나 참담하다.
감리교단에 대한 신뢰, 나의 자부심이 무너진다. 이런 부류의 목사가 하나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니 너무나 참담하고 슬프다. 서로가 조금씩 달라도 같은 교단 목사, 하나님을 섬기는 동역자, 동지라고 여겼는데 이게 무슨 짓이며 망발이란 말인가?
감리교 원로 목사라는 자가 4.19 학생 민주혁명에 의해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을 찬양하고,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장기 독재를 하다가 딸 같은 젊은 여성을 끌어안고 놀다 부하의 총에 맞아 죽은 독재자 박정희를 칭송하고, 경상도 전라도를 나누어 지역 갈등을 조장하며 빨갱이 타령이나 하는 글을 퍼 나르고 있다니!
이게 정신이 나간 짓이지 제정신으로 할 짓인가? 이게 하나님을 섬기는 목사인가? 본색이 역사의식도 없는 무식한 시정배였다는 말인가? 감리교 목사 중에 이런 자가 적지 않은 것을 보게 되니 민망하고, 참담하기에 그지없다.
셋째, 너무나 저질이다.
목사라면 늙고 은퇴했어도 목사로 살아야 한다. 독서하고 기도하며 묵상의 시간 속에서 남은 삶을 교회와 사회에 유익을 끼쳐야 옳은 일이 아닌가? 그런데 마냥 허황되고 망령된 소리만 늘어놓는 이가 한둘이 아니다. 이런 목사는 성경 말씀보다 극우주의자들의 역사 수정주의(미국이나 독일이나 역사를 극우적으로 해석하는 자들의 억지 논리)에 경도되어, 좌와 우를 갈라치기 하며 제 편은 선이고 다른 편은 악으로 몬다.
지금 윤석열 김건희가 이런 무리를 이끌고 있어서 마치 구원자처럼 여겨지는 모양이다. 이런 무리를 독일에서는 신나치주의자로 규정하고 있다. 신나치주의자가 독일 교회까지 파고들어 약자, 이민자, 여성, 성소수자, 이슬람을 배척하자고 난리다. 여기에 혹하는 무리는 대부분 권위 부리는 습성을 버리지 못한 거칠고 무지한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래서 서독 출신만이 아니라 권위주의 정권에 길든 동독 출신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런 짓을 하는 자들은 사회를 분열시키고, 자기와 다르면 공존을 거부하는 반평화주의자다. 목사가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 만일 이런 짓을 하고 있다면 그는 아주 저질, 목사가 되어서는 안 될 자다. 본받지 말아야 한다.
넷째, 너무나 무식하다.
목사의 무식이 유통되는 경우도 많았다. 무식한 자들에겐 무식이 거리낌 없이 유통된다. 마녀사냥이 바로 그런 예다. 우주의 중심이 지구라고 믿던 목사와 신자가 우글거리던 곳도 교회였다. 이직도 우주 역사가 6천년이라는 창조설을 믿는 비합리적인 무리가 교회에 가득하다.
나는 무식한 목사들이 평생 목사로 무사히 살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신자들 수준이 무식한 목사보다 낫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렇게 무지한 자들이 목사가 되고, 감독까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연회 원로 목사 방에 은퇴한 감독도 있을 것인데 다 한 통 속인지 아무 소리가 없다. 나는 이런 현상이 감리교회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한국 개신교의 현주소다.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사실이다. 목사가 무식하면, 그 교회 교인들도 무식한 짓을 한다. 목사가 오만하면, 그 교회 교인들도 오만하다. 교회가 망한다면 하나님 때문이 아니라 목사 때문이라는 것을 목사들은 알아야 한다.
새벽에 자전거를 타러 나가려 준비하다가 연회 감리교 원로 목사 방에 전광훈이 졸개들이 우글거리는 것을 보고 놀라 권면의 글을 쓰려 주저앉았다. 평생 책을 읽고 설교했다는 원로 목사가 카톡 방에 자기 생각을 쓰지 않고, 출처가 없는 조잡한 포스터나, 영상이나 올리고 있으니 너무나 한심하다.
장로, 권사, 집사들이 이런 짓 따라 할까 심히 염려된다. 신실한 신자라면 자기가 책임질 자기 글을 써야지, 조야한 선동성 글을 복사해 붙이는 것 삼가야 한다. 하물며 목사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자기 신학, 지성, 인격과 도덕성의 수준을 드러내는 일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연회 원로 방에서 느낀 나의 마음을 밝힌다.
첫째, 너무나 끔찍하다.
평생 성경 읽고 설교했다는 감리교 원로 목사 수준이 고작 전광훈이 졸개 수준이라니,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도대체 평생 뭘 읽고, 뭘 생각하고, 뭘 설교했을까 생각하니 너무 소름이 끼친다. 저런 이를 목사라 여기고 그의 설교를 들었던 신자들이 너무나 불쌍하다.
둘째, 너무나 참담하다.
감리교단에 대한 신뢰, 나의 자부심이 무너진다. 이런 부류의 목사가 하나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니 너무나 참담하고 슬프다. 서로가 조금씩 달라도 같은 교단 목사, 하나님을 섬기는 동역자, 동지라고 여겼는데 이게 무슨 짓이며 망발이란 말인가?
감리교 원로 목사라는 자가 4.19 학생 민주혁명에 의해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을 찬양하고,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장기 독재를 하다가 딸 같은 젊은 여성을 끌어안고 놀다 부하의 총에 맞아 죽은 독재자 박정희를 칭송하고, 경상도 전라도를 나누어 지역 갈등을 조장하며 빨갱이 타령이나 하는 글을 퍼 나르고 있다니!
이게 정신이 나간 짓이지 제정신으로 할 짓인가? 이게 하나님을 섬기는 목사인가? 본색이 역사의식도 없는 무식한 시정배였다는 말인가? 감리교 목사 중에 이런 자가 적지 않은 것을 보게 되니 민망하고, 참담하기에 그지없다.
셋째, 너무나 저질이다.
목사라면 늙고 은퇴했어도 목사로 살아야 한다. 독서하고 기도하며 묵상의 시간 속에서 남은 삶을 교회와 사회에 유익을 끼쳐야 옳은 일이 아닌가? 그런데 마냥 허황되고 망령된 소리만 늘어놓는 이가 한둘이 아니다. 이런 목사는 성경 말씀보다 극우주의자들의 역사 수정주의(미국이나 독일이나 역사를 극우적으로 해석하는 자들의 억지 논리)에 경도되어, 좌와 우를 갈라치기 하며 제 편은 선이고 다른 편은 악으로 몬다.
지금 윤석열 김건희가 이런 무리를 이끌고 있어서 마치 구원자처럼 여겨지는 모양이다. 이런 무리를 독일에서는 신나치주의자로 규정하고 있다. 신나치주의자가 독일 교회까지 파고들어 약자, 이민자, 여성, 성소수자, 이슬람을 배척하자고 난리다. 여기에 혹하는 무리는 대부분 권위 부리는 습성을 버리지 못한 거칠고 무지한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래서 서독 출신만이 아니라 권위주의 정권에 길든 동독 출신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런 짓을 하는 자들은 사회를 분열시키고, 자기와 다르면 공존을 거부하는 반평화주의자다. 목사가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 만일 이런 짓을 하고 있다면 그는 아주 저질, 목사가 되어서는 안 될 자다. 본받지 말아야 한다.
넷째, 너무나 무식하다.
목사의 무식이 유통되는 경우도 많았다. 무식한 자들에겐 무식이 거리낌 없이 유통된다. 마녀사냥이 바로 그런 예다. 우주의 중심이 지구라고 믿던 목사와 신자가 우글거리던 곳도 교회였다. 이직도 우주 역사가 6천년이라는 창조설을 믿는 비합리적인 무리가 교회에 가득하다.
나는 무식한 목사들이 평생 목사로 무사히 살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신자들 수준이 무식한 목사보다 낫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렇게 무지한 자들이 목사가 되고, 감독까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연회 원로 목사 방에 은퇴한 감독도 있을 것인데 다 한 통 속인지 아무 소리가 없다. 나는 이런 현상이 감리교회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한국 개신교의 현주소다.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사실이다. 목사가 무식하면, 그 교회 교인들도 무식한 짓을 한다. 목사가 오만하면, 그 교회 교인들도 오만하다. 교회가 망한다면 하나님 때문이 아니라 목사 때문이라는 것을 목사들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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