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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철 목사의 노고와 고충 그리고 고충을 생각하다가,.

작성자
이주익
작성일
2012-06-05 17:47
조회
2657
12년 동안 감리교회 홈페이지 관리책임자로 언제나 소신에 충실해 온 조병철 목사의 진정(眞淨)을 이해하고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조병철 목사의 내성(耐性)과 역감(力感)이 뛰어나기에 감리교회 홈페이지가 이 수준까지 왔다고 본다.

조병철 목사님은 예의바르고 베풀기를 잘하는 분별력이 높은 좋은 목사이다. 그래서 ‘나단’(주는 자)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조병철 목사에 대한 밝은 인상을 나는 지금도 갖고 있다.

최근 나는 조병철 목사에 대해 좀 자세히 생각 할 수 있었다. 이때 떠오른 단어가, 노고(勞苦)와 고충(孤忠)과 고충(苦衷)이다. 부디, 조병철 목사 앞에 지극한 은총이 위로부터 내려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우리는, ‘자유게시판’이 혼탁해 갈수록 2012. 5. 30 오후부터 6. 1 오전까지 내려졌던 ‘언로제지’를 ‘화재 시각경보기’ 작동(作動)으로 삼아야 한다. 이 개편은,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의 공무개시라는 시점과 맞물려 단행되었다는 점에서 오해(誤解)로 번져 거센 환원요청에 힘을 실어주어 정상화된 것으로 해석 된다. 2012. 6. 1 오전 11:57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의 특별지시로 누구나 읽기에 가능하도록 지시함으로 읽기제한을 변경한 것이다\\'라고 관리자가 게시한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이틀 동안 ‘자유게시판’은 로그인(Login)을 사용해야만 접근케 한 불편 때문에 고요했고 극히 적은 독자가 ‘감게’에 참여했다. 이 현상은 ‘통계상승효과에 반한 내실정예효과’ 시도의 산술평점이 정확하게 나타낸 결과이다.

여기서 우리가 유념해 둘 것은 언젠가 비교, 검증여론의 팽배로 ‘내실정예효과’로의 전환이 요청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징후(徵候)다. 독자대세가 파격적인 뉴스와 흥미편향에 끌리는 것 같지만, 냉정히 분석해보면 진가(眞價) 있는 문장만 골라 섭취하는 지점에 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점을 되새기며 ‘자유게시판’(감리회소식)을 아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반복되는 3重苦(중고) 경제와 정권 말 증후군(症候群)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929년 미국 대공황에 버금가는 대 폭풍을 만나 잔뜩 우그러져 숨쉬기도 힘들다.

누란(累卵)의 위태(危殆)에서도 회생(回生)의 기적을 발휘해줬던 감리교회 영성(靈性)은 고갈(枯渴), 영천(靈泉)이 말라버렸다. 누군가 부담 없이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어 목을 적실 수 있게 해 주었던, 길신(吉辰)을 그리워하는 지경까지 왔다.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위명(委命)을 받은 목사 자신부터 스스로의 정량(定量)을 채우지 못해 연명(延命)하기에도 벅찬 딱한 실정이다. 게다가, 우리가 서 있는 감리교회 광장(廣場)엔 선량한 성도를 노리는 독사(毒蛇)에 먹사들이 사면초가를 이루고 있다. 이 추한 모습이 ‘샤이버 시대 인터넷’을 통해 도배(塗褙)되고 있다. 여과(濾過) 없이 휘갈겨진,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까지도. 목사(牧師)의 부끄럽고도 처참(悽慘)한 모습들이다. 그 속에 나도 서 있었다.

‘자유게시판’은 감리교회의 지체로서 감리교회의 난파(難破)와 좌초(坐礁)는 막아야 하기 때문에 안 읽을 수도 없고, 읽으면 감리교회 동역자의 이야기니 빠져들 수밖에 없고, 문제는 내 안의 영(靈)이 읽는 순간에 빠져나가고 있다는 거다.

“감리교회 사태 4년” 인간의 계산으로 볼 때 허송세월 같으나, “하나님의 뜻(성경)에 합당해야하고 교리와 장정에 충실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성결(聖潔)한 새 시대를 맞이할 준비과정이었다. 인간의 생각이 제한되어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 4년, 그때 그 때의 목적이 시행되어 왔음을 증언해준 기회였다. 그 증거물이 ‘감리교회 자유게시판의 기록들’과 신실한 ‘감리교회 성도들의 기도’다.  

감리교회 사태 이후 감리교회가 렙소디(rhapsody,狂詩曲)를 쓰고 있는 거 잘 안다.
열심히 글로 감리교회를 말하고 있는 분들의 애쓰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말 싸움, 글 싸움은 고만 하여라.

단합(團合)을 이룬 후에 경쟁(競爭)하라.
두려운 6월을...  
                                  

2012. 6. 5  
서대문교회 이주익 목사



전체 3

  • 2012-06-05 19:54

    우로나 좌로 치우치지 않은

    이주익목사님 말씀

    깨닭게 하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립니다.^^

    필승 !!!


  • 2012-06-05 21:13

    광장의 필수조건 완장


  • 2012-06-05 21:14

    마음과 표현의 글이 일치 함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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