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총회 입법의회 감독회장의 말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1-15 14:49
조회
4518
감독회장의 말씀

존경하는 입법의회 회원 여러분!
제25회 총회의 정기입법의회를 맞이하여 모든 감리교회가 큰 기대를 가지고 있으매 우리 모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그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성숙한 의회대표로서 이 회의에 임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최근에 미연합감리교회의 여러 연회의 감독님들과 감리사들이 계속하여 한국을 찾아와 한국감리교회의 활기찬 생명력을 보고 배우겠다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입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고민하던 미연합감리교회가 과거에 선교지였던 한국교회를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한편으로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형편은 어떠합니까? 아직도 우리에게는 부흥하고 성장하는 교회가 많이 있으며, 사회적 요구에 잘 대처하여 존경과 사랑을 받는 교회도 있으나 우리에게 많은 약점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춤거리는 교회성장, 자립하지 못하는 교회와 최저생활비도 못받는 교역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기대를 저버린 사회봉사, 도덕적, 정신적 지도력의 상실 등이 오늘날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인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저는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마음속에 새기며, 이제까지 이루었던 선배들의 믿음과 사랑과 헌신을 본받아 빛을 발하는 감리교회가 되게 하고자 아홉 분의 감독들과 더불어 지난 1년간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감리교회는 어둠과 좌절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여 방황하는 이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는 교회,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여 안타까워하는 이들에게 소망과 위로의 빛을 비추는 교회, 민족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 나누며 주님 앞에 나가 부르짖는 제사장의 교회, 거룩한 백성들로서 이 사회를 앞에서 이끌어가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300만 총력전도운동과 사회봉사에 앞장서고자 하는 우리의 모든 활동들은 바로 이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존경하는 입법의회 회원 여러분!
금번 입법의회를 통해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는 감리교회”의 기초를 세워주십시오. 7,000교회, 150만 성도를 대표하는 여러분들께서 이러한 길잡이의 역할을 잘 담당하실 때 온 교회가 함께 발을 맞추어 나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정된 장정개정안을 글자 하나, 문장 한 줄마다 온 정신과 마음과 지혜를 쏟아 검토하고 생각하여 모두의 합의를 도출해 내는데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랜 기간동안 개정안 상정을 위해 수고해 주신 장정개정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치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독회장 김진호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1-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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