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 또 감신교육의 실상이 들어나네

작성자
현종서
작성일
2015-08-07 19:18
조회
1381
82.com.com에서 퍼온 글(2012년 작성) "김홍도 목사와 전 같은 신학대학(감리교신학대학/122년역사) 신학과를 졸업했어요. 아마 두 사람이 신학대학에 들어간 목적은 비슷했을 것 같네요. 예수천국 불신지옥의 독실한 신앙심에 따라 불신자를 교회로 이끄는 목사가 되겠다는 사명감이겠지요. 그런데 한 사람은 13만명 신자를 거느리는 목사가 되었지만, 한 사람은 종교다원주의자(현재는 불교에 더 관심 많음)가 되었지요. 김홍도 목사에게 종교다원주의자는 빨갱이 보다 더 악질적인 사탄일거에요. 그러니 두 사람은 극단의 길로 갈리면서 졸업한 셈이네요.

그런데 재미난 사실이 하나 있어요. 제가 신학대학에서 공부를 제대로 안하고 삐딱선을 타 종교다원주의자가 된 것이 아니란 사실. 오히려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잘 소화해서 그에 맞는 길을 잘 걸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후후..

1학년 필수과목인 기독교교리 수업에서 교수님이 이런 얘기를 해주었어요. 목사님이 설교시간에 사랑하라고 가르침을 줄 때 아멘으로 답하면 3등 신학생, 어떻게 사랑해야 하지 방법론을 찾으면 2등 신학생, 왜 사랑해야 하지하고 근원을 의심하면 1등 신학생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농담이 아닌 진담이었고 이 수업시간에 들은 이야기는 저에게 엄청난 충격적인 것들로 제가 그동안 교회에서 들었던 성경이야기, 교리와 전혀 달랐어요. 예를 들어 이런 거죠. 홍해 바다를 가르는 모세의 기적은 사실 갈대밭을 건넌 것이다. 아담과 이브이야기는 신화를 기반으로 한다. 예수의 부활은 초자연적으로 3일 만에 실제 부활한 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헐헐...

전 모태신앙이었고 고3 1년 동안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면 하루도 빠짐없이 교회 가서 기도한 후 집으로 간 아주 독실하면서 보수적인 모범생이었어요. 그랬던 제가 교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1등 신학생이 되었고 2학년 무렵 회의주의자가 되었죠. 회의주의자는 자신이 의심한다는 사실을 제외한 모든 것을 의심하지요. 그래서 거의 무신론자가 된 거나 다름없게 되었죠. 그때 괴로운 나날을 보낸 걸로 기억합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같이 들었지만 김홍도 목사처럼 사탄의 시험에 넘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입학하기전의 신앙을 그대로 간직한 채 3등 신학생의 길을 걸었던 학생들도 있었고, 저처럼 아 맞아~ 이것이 진리야 하며 희열을 느꼈지만 결국 내 안의 신념들을 하나씩 걷어내다 거의 남지 않은 밑바닥까지 내려가 버리는 이들로 나뉘어졌지요.

또 하나 재미난 사실은 저같은 지방출신은 학교 기숙사에 대부분 들어가는데 입학 전에 기숙사가 소돔과 고모라(성경속의 타락과 방탕한 도시의 대명사)라는 정보를 듣고 1학기동안 훨씬 비싼 사립기숙사를 들어갔지요. 왜 소돔과 고모라고 불렸냐면 신학대학 기숙사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제재 없이 24시간 개방되고 술과 담배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선배들로부터 사탄의 유혹을 받아 빨갱이가 된다는 것 때문이에요. 그런데 1등 신학생이 되고 나서 2학기 때 바로 학교기숙사로 들어갔고 전 그들의 문화에 그대로 동화되었지요. 방탕자가 되었고, 무신론자가 되었고, 운동권이 되었지요.

여기까지 읽고 딱 느끼셨나요? 감신대는 일반 신학대학과 달리 학풍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매우 진보적인 학교였어요. 문익환 목사님의 한신대가 감신대와 비슷한 환경이었지만 한신대는 교단 자체가 진보적인 곳이었고 감신대의 모교단인 감리교는 일반적인 한국교회와 다를 바 없는 보수적인 곳인데도 불구하고 학교는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주 의아한 일이지요.

이런 학교문화로 인해 입학하기 전에는 목사님과 같은 신앙으로, 그러나 1학년 때는 장로로, 2학년 때는 권사로, 3학년 때는 집사로, 4학년 때는 평신도로, 졸업할 때는 무신론자가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죠.

그런데 우스갯소리와 같은 일이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일어나지는 않아요. 저와 같이 목사의 길을 포기하고 종교다원주의자가 되는 경우는 소수고 대부분 목사의 길을 가니까요. 다수가 목사의 길을 가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그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교회 현장에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는 거지요. 왜냐하면 학교는 현대성경해석학, 현대철학, 현대물리학을 수용한 21세기 현대신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현장인 교회의 신도들은 중세시대의 신앙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니 그 엄청난 시간의 괴리를 좁힐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것을 그대로 가르치면 당장 이단이라 쫓겨나기 때문에 현실과 타협을 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 종교계에서 파장이 있었던 20세기 종교재판이 있었어요. 피고인은 앞서 언급한 교수님과 총장을 지냈던 교수님이었고, 원고는 바로 김홍도 목사를 대표로 하는 감리교 교단의 교리수호대책위원회라는 곳이지요. 신앙검증 재판으로 두 교수님은 교수직과 목사직을 모두 박탈당했지요. 죄목은 바로 종교다원주의자였기 때문입니다. 교회밖에도 구원이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종교다원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여 두 분을 학교에서 교회에서 쫓아냈지요. 두 교수님은 용기있게 자신의 신념을 얘기했고 20세기에도 한국교회가 살 길을 모색한 죄밖에 없었어요. 중세적 신앙으로는 교회가 오히려 사회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을 알고 계신 거죠. 교회밖에도 구원이 있다는 이야기에 김홍도 목사와 같은 삯군들은 자신들 밥그릇을 뺏길 것 같은 두려움에 칼날을 휘두른 것이죠. 그때 학생들과 교단의 대립이 아주 극렬했어요. 참으로 안타까웠던 아니 분노한 사건이었습니다.

두 교수님 같은 분들이 어린 양과 같은 신입생들의 신앙을 무참히 깨는 일을 하셨냐 하면 바로 이것 때문이죠. 네 스스로 소화하지 않는 신념들을 모조리 버리지 않으면 목사가 될 수 없다는 것. 이제껏 고3시절까지의 신앙은 교회에서 목사님이나 선생님들이 가르친 것을 합리적 의심 없이 아멘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건 본인 것이 아닌 즉, 세뇌의 학습에서 비롯된 신앙이라는 것이지요. 그런 신앙은 자발적인 신앙이 아니었기 때문에 쉽게 흔들릴 수 있고 합리적 생각을 하는 현대인들을 전도할 수 없는 길이기 때문이지요. 과학적이며 자발적 의심을 거쳐 밑바닥부터 하나하나 자기화한 신앙을 쌓을 필요를 말하는 거예요.

한국교회 보수화의 근본 이유는 유일신앙과 문자주의적 성경해석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길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소신(학교에서 받은 가르침을 전파하는 것)과 타협(목사직을 유지한다는 것)간의 갈등의 문제는 신학생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있겠지요. 시민운동가는 소신만으로도 운동이 가능하지만 정치인이 되어 정당에 들어가게 되면 소신을 누르고 타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정치적 타협이 불의와 결탁이라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독불장군에서 벗어난 융통성과 소통이란 긍정적인 면도 있을 것입니다. 소신과 타협의 중용이 필요한데 그것이 어렵죠. 그런데 신학생들은 소신과 타협에서 무게추가 너무 한쪽으로 쏠린 선택을 하고 그로 인해 너무 안타까운 현실을 생산해냅니다. 기독교가 개독교로 불리는 현실 말입니다."
----------------------------------------------------------------------------------------------------------------------------------------------------------
이글의 주인이 뉘인지 모르나 그가 경험한 감신 당시 학풍이 잘 들어납니다.

홍해 건넌이야기- 갈대밭 건넌것.
예수부활- 육체부활아니고 기억속의 부활
1등신학생-방탕자,무신론자, 운동권자 되고

학교는 현대 성경해석학,현대철학,현대물리학을 수용한 21세기현대신학
현장 교회는 중세시대 신앙

이단으로 정죄된 교수들-20세기에도 한국교회가 살길을 모색한 죄 밖에 없다?

이들의 소신-학교에서 가르침 받은 것 전파,
이들의 타협-목사직 유지

기독교가 개독교로 불리우는 현실을 아는지? - 사실 이말은 모슬렘교도의 말.반 기독교파속에 숨어들어 이런 말 유포 .자기확신없는 기독교인이 그대로 갖다 씀


이효성 ? 전도사때문에 한탄하였는 데, 그의 20년쯤? 선배가 겪은 숨길 수 없는 감신 학풍이다. 그런 교수들의 그런 제자들, 다른 학풍 모르고 다른 책 모르고 다른 학설은 모른다.
지금 성서고고학의 성과로 홍해사건,여리고성 무너진 것 사실임이 밝혀졌고, 예수 부활도 정경속에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경험속에서 체험되고 있고(예수의 12제자,사도바울, 500여형제, 최근 모슬렘 교도에게도 나타나심)
현대 과학을 수용한 현대신학이라하는 데 신학은 그 과학에 휘둘려 기독교의 진리를 변이시키는게 아니라 그 과학 지식인에게도 그리스도 복음의 진리됨을 변증해야 하는 것.
다윈의 진화론도 DNA 발견한 후 허구임이 밝여 졌는 데도 여전히 그것 붙들고 있고--이들이야 말로 학문적으로 중세 시대인들이다.

어린 학생들의 신앙을 더욱 견고히 세워주고 더욱 효과적인 전도자로 키워내지 못하고 반기독교적인 운동권,불교도,유교도로 내 모는 고액연봉의 이*들, 복음주의적 교수들이 들어 올까봐 무슨 동아리 만들고 학생들 앞세워 시위하는 이 *들, 반성경적 ,반 기독교적,반교회적, 반 웨슬리적인 현학자들, 그리스도를 자기의 죄와 사망권세에서 자유롭게 하신 하나님의 아들, 자기의 구세주로 믿지 못하고 있는 이들, 양심찾아 그 학교를 스스로 떠나 거라.(그리스도앞에, 하나님의 말씀앞에 무릎꿇지 않는 교수는 신학교에 있을 자격이 없다.)
신학은 이성으로만 할 수 없으며, 성경을 진리로 믿는 믿음과 하나님과의 산 교제-기도속에서 할 수 있는 학문이다. 신학은 철학이 아니다. 자유주의 신학(철학) 버리고 말씀중심의 신학을 해야한다. 교파를 넘어서서 복음주의 신학자들의 글을 읽어보라. 빛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전체 3

  • 2015-08-08 12:46

    현종서 목사님 스토리인즐 알고 깜 놀랐습니다.. ㅎㅎ
    2003년 게놈지도가 밝혀진후..
    \"다윈의 진화론도 DNA 발견한 후 허구임이 밝여 졌는 데도 여전히 그것 붙들고 있고--
    이들이야 말로 학문적으로 중세시대인들이다.
    학교가 교단과 교단이 학교와 그렇게도 소통이 어려운가?...


  • 2015-08-11 06:06

    그리스도의 종이 되지 않으면, 마귀의 종됨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상대화하는 것은 그의 종됨을 벗어버리는 행위요, 즉시 옛 주인 마귀가 다시 줏어다가 자기 소유삼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냐 아니면 저것이냐?내가 주인 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부처나 공자, 또는 마호멧을 똑같이 사랑합니다.\"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절대적인 사랑과 헌신을 요청하십니다.-(그가 먼저 우리를 그리 사랑하사 생명 주셨기에).


  • 2015-08-11 06:24

    춘향이를 황진이로 만드는 교육에 분노한다.-그것이 바로 거짓 선생의 일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더 이상 현혹 당하지 말고 정신들 차리라. 신랑 예수 바라보며 절개를 지키라. 회개하라. 속지 말라 인조 짬봉 이론듣고 타종교인 회개할까? 회개 없이는 구원의 현관문에도 못 들어간다. 복음과 인본주의 철학은 다르다. 성령과 범신의 영은 다르다. 성령은 거룩한 영이요 생명을 살리는 영으로 회개를 거쳐 경건으로 이끄신다. 철학은 생명이 없다. 옛 사람이 죽고 새사람으로 다시 살게 하는 존재의 변혁과 같은 회개로 이끌지 못한다. 사죄의 기쁨, 평강,사랑을 주지 못한다. 성실하고 똑똑한 아이들 후리어 초대 교회의 기본 메시지 예수 부활을 부인케 하다니 - - - 이단은 이단을 낳는다. 그래서 하나님은 미련한자 택하여 진리를 알게 하시고 스스로 지혜롭다 착각하는 자들은 미혹된 길에 그대로 방치하시는 것이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9686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7892
2601 오재영 2015.08.12 958
2600 최세창 2015.08.12 766
2599 최세창 2015.08.12 1270
2598 주병환 2015.08.12 1108
2597 함창석 2015.08.12 855
2596 김승율 2015.08.10 998
2595 김봉구 2015.08.10 1171
2594 서의영 2015.08.10 1045
2593 이한배 2015.08.09 1425
2592 함창석 2015.08.08 1022
2590 박영규 2015.08.07 1331
2589 김봉구 2015.08.07 997
2588 백영찬 2015.08.07 1219
2587 함창석 2015.08.07 931
2586 오세영 2015.08.06 987
2585 최세창 2015.08.06 1276
2584 강철호 2015.08.06 1266
2583 공기현 2015.08.06 1191
2582 신원철 2015.08.06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