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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의 예루살렘 재입성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16-01-01 18:05
조회
2282
세례 요한은 이제 예루살렘 성전에 대하여 걱정하거나 염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성전을 헐 것이나 주님이 반드시 세우실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진정 예루살렘 성전을 정결케 하시기 원하신다면 천군천사를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정결케 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하나님께서 강도의 소굴이 된 예루살렘 성전이 사람들에 의해 허물어질 것을 허락하신 것이라면
세례 요한의 그 어떠한 노력과 수고를 한다 할찌라도 한 번 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릴 수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참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사라지는 것을 더 이상 안타까워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돌들을 통해서도 또 다른 아브라함의 자손을 일으키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안타까워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주님을 통하여 또 다른 계획과 목적을 세우시고 주님의 교회를 세우실 것을 잘 알고 믿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과 유대 땅에 진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없다 하여도 그것 때문에 더 이상 가슴 아파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수의 주님의 일꾼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있음을 알고 믿기때문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제 그 어떠한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가슴아파 하거나 근심하고 염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례 요한을 알지 못하는 예루살렘의 사람들이 사람들의 눈을 피하여 몰래 찾아와 청탁을 하기도 하고 함께 하자고 하기도 하고 세례 요한을 위대한 스승으로 모시겠다 하는 이들도 찾아 왔지만 더 이상 그들의 사탕발름과 미혹에 흔들리거나 넘어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세상의 허망한 것 들이며 그 모든 것들도 주님의 손 안에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 어느 때보다 눈이 밝아졌으며 귀도 예민하여 졌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충만해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몸은 요단강가의 광야에 거하였지만 그의 영혼은 이미 하나님의 나라를 거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때 예수님이 요단강가를 찾았고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 받기를 원하였습니다.
그 분이 누구신줄 누구보다 선명하고 분명하게 알고 있었던 세례 요한은 자신이 예수님께 세례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며 한사코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려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 또한 세례 요한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기네 그의 손에 세례를 받기를 청하셨습니다.

세상의 많은 선지자들이 있었고 위대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주님의 머리위에 세례를 베푼 것은 세례 요한이 유일했습니다. 사람이 나은 자 중에 세례 요한과 같은 사람이 과거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없을 것 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 세례를 베푼 후 또 다른 하나님의 감동이 있었기에 광야의 삶을 정리하려 하였습니다.
자신과 함계 있던 제자들을 예수님을 따라가게 하였으며 예수님께 세례를 베푼 후 더 이상 이 광야에 머물 이유와 목적이 없어졌기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에게 하락하신 석청과 메뚜기와 낙타 털옷 만큼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것들은 세례 요한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했을 뿐 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하락하신 언약과 은혜와 사랑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이 예루살렘에 온다는 소문이 온 성에 퍼졌습니다.
세례 요한이 과야의 삶을 정리하고 예루살렘 성으로 돌아온다는 것 그 자체가 놀라움도 되었지만 세례 요한이 돌아와 일으킬 파장들이 어마 어마 할 것에 대하여 서로 서로 이야기하며 셰례 요한의 의도와 무관한 많은 무수한 소문들이 나돌기도 하였습니다.
몇 몇 백성들은 세례 요한이 메시야의 모습으로 예루살렘 성에 재입성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정결케 하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것이란 기대감 섞인 소문들을 만들어 거리 거리에 퍼트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심기가 불편해지고 불안해 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예루살렘의 기득권들을 붙잡고 있었던 대제사장과 장로들이었으며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서로 어떻게 하면 세례 요한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낙타 털 조각을 몸에 두르고 셰례 요한 놀이를 즐겨 했으며
거리의 광대들도 낙타털옷을 걸치며 세례 요한으로 분하여 대제사장과 장로들을 위선을 조롱하며 우스게 거리로 만드는 놀이패들이 거리 거리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사람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기대감으로 술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예루살렘 재입성의 소문은 헤롯왕에게도 전해졌습니다.
헤롯 왕은 이러한 세례 요한의 대중적 인기를 부러워 하기도 하며 셰례 요한을 선지자로 믿고 열광하는 백성들을 감시 통제하기 에 이르렀고 군인들을 궁전 주변에 배치함으로써 경비를 강화하고 세례 요한이 예루살렘 재입성과 동시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백성들의 봉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하여 주력 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예루살렘 재입성 그것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시던 그 때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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