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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사도 그리고 총독과 왕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16-02-02 10:00
조회
2246
1. 시작하는 말

나의 불통이 하나님의 형통인 경우가 많으므로 괴로워하며 원망하는 대신에, 기도와 말씀에 착념하며 사태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여동생인 버니게와 함께 베스도 총독을 문안하러 온 아그립바 2세 왕은, 여러 날 머무는 동안에 베스도 총독에게서 바울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이사랴에 주둔한 다섯 보병대의 천부장들과 높은 사람들과 함께 신문소에서 바울의 변명을 들었습니다. 율법에 엄한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고, 조상 적부터 하나님을 믿고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메시아를 전했는데 그는 십자가의 대속제물이 되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나사렛 예수시라는 것입니다.
그 나사렛 예수를 메시아 사칭 죄인으로 알고, 그를 믿는 자들을 체포하려고 다메섹에 가던 중에 신비한 빛을 보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는 그 하늘의 음성을 충실하게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억울한 고소 때문에 바울 사도는 평상시에는 만날 수도 없는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과 요부로 소문난 여동생, 그리고 높은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복을 누린 것입니다.

2. 바울 사도와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2세 왕

바울 사도의 변명을 들은 베스도 총독은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라고 크게 소리질렀습니다. 베스도 총독은 전임자인 벨릭스 총독을 통해서, 그리고 바울의 복음의 변명을 듣고, 그가 히브리 종교를 비롯한 사상들과 그리스와 로마 종교들을 비롯한 사상들에 능통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 많은 학문이 바울을 미치게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많은 학문에 능통했을 때에는, 그것들로 형성된 고정관념에 얽매여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뛰어난 전문가였지만 대가는 아니었습니다. 대가란 자기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이나 인간의 불완전함과 한계를 알기 때문에 자신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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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적 지식에 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문적 지식의 장단점까지 파악한 사람입니다.
히브리와 헬라 사상에 능통한 전문가인 바울은, 예수님을 메시아 사칭 죄인이라고 판단하여 철저히 그의 몸인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그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전하는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의 많은 학문과 로마 시민권을 비롯한 모든 것은 주 예수님을 보다 더 깊고 폭넓게 깨닫고, 보다 더 효과적으로 널리 전하는 데에 매우 유용했습니다.
베스도 총독이 바울을 미쳤다고 한 결정적 이유는, 바울이 나사렛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육이신 메시아이시라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기사와 이적을 행하셨다는 것과 인류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의 대속제물이 되셨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활하셨다고 변명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람들의 귀에 미친 소리로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오죽하면 목회와 강의를 겸해 온 제가, 1256권의 신약성경 주석책들을 읽으면서 다자 대조 연구 방법으로 신약성경 전체를 집필 출간했으면서도, 아내와 함께 40여 년 동안 해 오고 있는 하나님의 치유와 축귀의 도구 노릇에 대한 말을 잘 안 하겠습니까?
이 모든 것은 이성으로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3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6:13 이하를 보면, 예수님은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종교나 학문이나 어떤 분야의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하는 사람들이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지성인들은 자신의 전문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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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더욱이 인간의 지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해 아는 것이 병인 공언 좀 안 했으면 싶습니다. 막대한 영향력 때문에, 목사가 영적 지도자로 일하는바 주 예수님이 머리이시고 믿는 자들이 몸의 지체인 교회를 등지게 함으로써 지옥에 떨어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인간의 학술이나 도덕이나 수양이나 취미나 영리의 기둥과 터가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디모데전서 3:15 후반입니다.
예수는 믿지만 교회는 안 다니는 96세인 철학자의 인터뷰 기사의 한 토막입니다. “미안한 얘기지만 우리나라 목사들, 신학자 중에 프로이트를 제대로 본 사람이 없을 거예요.…좀더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내가 아는 목사님들 가운데 동양에서 2500년 된 고전인 공자의 ‘논어’를 읽은 사람이 없어요. 그것은 정신적 지도자로서는 결격이거든요.”라고 했습니다. 수십, 수백만 명이 볼 겁니다. 예수님이 머리이신 교회의 문을 막는 것임을 알았으면 싶습니다.
그런 책들을 안 읽은 것보다는 읽은 것이 낫습니다. 저도 책벌레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온갖 책들과 글들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교육과 훈련을 받아 복음 선교와 기적의 치유와 축귀를 행한 제자들 중에는 프로이트를 본 사람도 없고, 논어를 읽은 사람도 없습니다. 많은 학문을 갖춘 탁월한 지성에다 탁월한 영성까지 갖춰서 구원의 복음을 확립하여 전파하고, 기적의 치유와 축귀의 사랑을 하여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바울도 그런 책들은 보지 못했을 겁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런 지식이나 사상이 아니라, 메시아인 당신을 전파하여 각 종교의 성직자나 대가는 물론, 모든 사람이 믿고 구원받아 성령을 좇아 살다가 천국에 가도록 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모든 사람은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지 유일한 창조주요 섭리자이신 하나님의 성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에 미쳐야 합니다. 그래야 바울처럼 하나님과 가장 큰 인류애를 위한 참되고 정신차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바울 자신은 고린도후서 5:13에,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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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육이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종교인과 무종교인을 망라한 모든 사람에게 당신이 학자나 정치가나 사업가나 도덕가나 성인군자이므로 당신의 인간적 교훈을 배우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영생의 주이므로 성령의 감동을 받아 회개하고 믿어 죄 사함을 받고, 복음에 합당하게 살다가 천국에 가야 한다고 전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아그립바 2세에게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 편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로소이다” 아그립바는 같은 유대인으로서 바울을 알고, 그가 공개적으로 전하는 내용을 알았을 것입니다.
바울은 지혜롭고 철저한 사도답게 탁월한 변증 실력을 드러냈습니다.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아그립바 2세가 선지자들을 믿는다고 하면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되고, 선지자들을 믿지 않는다고 하면 유대인의 자격이 없는 것이 됩니다. 또, 선지자들은 믿지만, 그리스도 예수는 믿지 않는다고 하면 모순이 되는 것입니다. 곤혹해 하는 왕이 무슨 대답을 하기 전에, 바울은 믿으시는 줄 안다고 자답함으로써 왕이 말할 기회마저 없앴고, 왕도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하는 유대인임을 자각하게 했습니다.
아그립바 2세는 바울에게 짧은 시간에 적은 말로 자기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고 하나 어림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렌스키(R. C. H. Lenski)는 “아그립바는 자기가 바울의 책략을 꿰뚫어 보고 있다고 짐작하고, 거기에 있는 무리를 감동시키려는 거만한 우월감을 가지고, 바울로 하여금 자기가 그의 작전 계획을 간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라고 주석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복음의 변명을 듣는 아그립바 2세뿐만 아니라, 베스도 총독과 베니게와 로마의 관헌들과 가이사랴의 높은 사람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자신이 결박된 것 외에는 자신과 같은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한다고 했습니다. 종교인이나 무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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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다 주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바라는 소원은 뭡니까? 권세와 영광과 부귀영화를 누리는 고위층도 불쌍히 여기고,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해야 합니다.

3. 맺음말

바울 사도의 복음의 변명이 끝난 뒤에,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배석 판사들이 다 일어나서 물러가 서로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사가 없다”
유대인의 왕으로서 누구보다도 사정을 잘 아는 아그립바 2세는 베스도 총독에게, 바울이 네로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더라면 석방할 수 있을 뻔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자신의 양심의 법정과 청중 앞에서 죄를 범한 사람은 베스도 총독이었습니다. 바울이 무죄인 줄 뻔히 알면서도 석방하지 않은 것입니다.
끝으로, 문제삼을 수 있는 것은 바울 사도가 공연히 네로 황제에게 상소해서 석방이 보류된 채, 로마에까지 호송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또, 무죄가 확정됐는데 왜 상소를 취하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상소했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암살을 면할 수 있었고, 또, 최상위층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또한 숙원인 로마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필자의 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전체 주석/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4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 HP 010-6889-3051



전체 6

  • 2016-02-02 10:02

    (설교의 성경 본문: 사도행전 26:24-32)
    24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하여 가로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바울이 가로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차린 말을 하나이다 26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편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로소이다 27아그립바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바울이 가로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네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30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만한 행사가 없다 하더라 32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더러 일러 가로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호소하지 아니하였더면 놓을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 2016-02-02 11:24

    불을 통하니 따듯해 조코.
    형을 통하니 다 통하니 존네요.

    아멘.


  • 2016-02-02 12:30

    민관기 목사님, 필자의 설교에 \"아멘\"으로 화답해서 감사합니다.


  • 2016-02-03 07:15

    말씀 잘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목사님 글을 대하니 신학생이 휴학하다가 복학 한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2016-02-03 16:45

    정말 오랜만입니다. 궁금했었는데 소식을 대하니 반갑습니다. 여전히 필자의 글(설교, 주석)을 애독하셔서 감사합니다.


  • 2016-02-05 21:36

    위의 설교의 한 부분 :
    \"예수는 믿지만 교회는 안 다니는 96세인 철학자의 인터뷰 기사의 한 토막입니다. \'미안한 얘기지만 우리나라 목사들, 신학자 중에 프로이트를 제대로 본 사람이 없을 거예요.…좀더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내가 아는 목사님들 가운데 동양에서 2500년 된 고전인 공자의 「논어」를 읽은 사람이 없어요. 그것은 정신적 지도자로서는 결격이거든요.\'라고 했습니다. 수십, 수백만 명이 볼 겁니다. 예수님이 머리이신 교회의 문을…. 그런 책들을 안 읽은 것보다는 읽은 것이 낫습니다. 저도 책벌레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온갖 책들과 글들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교육과 훈련을 받아 복음 선교와 기적의 치유와 축귀를 행한 제자들 중에는 프로이트를 본 사람도 없고, 논어를 읽은 사람도 없습니다. 많은 학문을 갖춘 탁월한 지성에다 탁월한 영성까지 갖춰서 구원의 복음을 확립하여 전파하고, 기적의 치유와 축귀의 사랑을 하여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바울도 그런 책들은 보지 못했을 겁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런 지식이나 사상이 아니라, 메시아인 당신을 전파하여 각 종교의 성직자나 대가는 물론, 모든 사람이 믿고 구원받아 성령을 좇아 살다가 천국에 가도록 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

    참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사상이 아닌 종교다원주의(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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