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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작성자
유삼봉
작성일
2016-04-27 05:07
조회
1238
사람과 같으니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 천국입니다. 쉬는 중에 원수가 가라지를 살짝 덧뿌리고 가니 집 주인과 종들의 대화 속에 천국이 있습니다. 좋은 씨와 가라지는 당장에는 구분이 어렵지요. 겹치기로 덧뿌리기에는 가라지가 그만입니다. 결실은 없고 자라나는 동안에는 뽑히지 않는다고 본 것이지요. 원수의 의도대로 뿌려졌지만 가라지의 본색이 드러나는 때가 있습니다. 싹이 나서 결실할 때가 되면서 몰래 덧뿌린 가라지가 보입니다. 그전에는 모릅니다. 집 주인의 종들이 모르고 있다가 말합니다. 주여 밭에 뿌린 것은 좋은 씨인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긴 것인지요. 남다른 생육의 왕성함이 곡식과 구분이 되었는지요. 결실을 보니 좋은 씨에서 맺은 건 아니고 가라지였다는 걸 종들이 알았습니다.

가라지는 어째서 생기나요. 세상에 가라지가 뿌려졌으니 이 땅 위에서 행할 일군들의 일감이 됩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힘든 일입니다. 종들이 말합니다. 가라지니까 뽑아치우겠습니다. 뽑아내버려서 간단히 해결하겠답니다. 원수의 행태를 대하는 우리의 방식인데 원하십니까. 주인에게 말합니다. 천국은 아주 깨끗한 지저분한 건 발붙일 데라고는 없는 유리알 같은 반짝반짝한 광나는 곳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인가요. 주인이 이르기를 가만 두라 추수 때까지. 때를 정한 것도 주인의 뜻에 두었지요. 뽑아낸다는 일이 어찌 쉬운가요. 가라지라고 뽑아놓았는데 자칫해서 곡식이라면 막중한 책임을 누가 진답니까. 곡식과 가라지의 구분이 그리도 간단하고 쉽다면 원수가 그리도 쉽게 보여진다는 것인지요.

자는 동안에 덧뿌리고 가는 데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원수를 상대하기도 벅차지만 원수를 사랑하기는 다른 차원입니다. 선수인 곡식 보호 차원을 늘 염두에 두면서 곡식 대하듯 가라지도 소중히 여기면서까지 가만 두라는 것입니다. 곡식으로 추수하는데 해가 되지는 않을까 해서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둡니다. 지금은 아무도 모릅니다. 곡식으로 자라면 곳간으로 가라지로 자라면 불사를 단으로 거둬 묶으라고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리라. 천국은 집 주인과 종들의 대화 중에 가라지에 대해서 판단 유보된 종들의 입장과 같습니다.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이 천국이니 가라지가 덧 뿌려졌다고 한들 천국이 지옥일 수야 있겠습니까. (마태복음 13:24-30)



전체 2

  • 2016-04-29 15:49

    선과 악이 항상 공존하는 세상에 가라지가 덧 뿌려졌다고 한들 천국이 지옥일 수야 있겠습니까. (마태복음 13:24-30)
    말씀 감사합니다


  • 2016-04-30 02:39

    네, 장로님 말씀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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