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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총장선거 또 무산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16-06-21 22:17
조회
920
* 감신에는 아직도 김홍도의 망령이 떠나지 않았는가,
대학의 진취적인 학문풍토를 억압하고, 학구적인 교수들을 강단에서 쫓아내고,
성추문으로. 감리교회를 망신시키더니, 아직도 감신 이사회는 성추문교수를 총장검증위원으로 선임하고, 그들의 검증에 하자가 없다고 떠들어 대는가, 무엇이 두려워 비공개 회의인가,
세 후보에게 총장직은 십자가가 아니라 포기할 수 없는 전리품인가,
............

- 감독회장 포함 9인 이사 불출석으로 의결정족수 모자라.
김인환 이사장 "총추위 재구성과 재의결 없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제14대 총장선거가 의결정족수 미달로 또 무산되며 오는 7월 4일로 연기됐다. 감신이사회는 오늘(20일) 오후 1시 서울시청앞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4차 이사회를 비공개로 열고 감신총장선거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18명의 이사(김진두 이사 사퇴)가운데 9명만이 출석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총장선거를 진행하지 못했다.
출석한 이사는 김인환 이사장을 비롯, 이규학 박종천 한완수 안정균 김영호 김영진 정경석 김진수 등 이사 9명과 결의권이 없는 황문찬 감사였다. 불출석 이사는 지난 이사회가 있던 5월 31일 아침에 성명을 발표한 7인 이사(최헌영, 김정석, 최희천, 김상현, 홍성국, 송윤면, 최이우 이사)와 전용재 감독회장, 김연규 감독 등 9인이다. 이사회가 정확히 둘로 갈라진 것이다.

▲ 20일 열린 감신총장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의결정족수 미달로 또 무산됐다.

이들 불출석 이사들 중 일부(최헌영 이사)는 지난 주간(6월 14일)에 김인환 이사장에게 총추위의 후보추천과정상의 불법성을 주장하며 답변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내용증명에는 △정관상 ‘검증위원’을 두도록 정하고 있을 뿐 ‘검증위원회’는 불법 조직이다 △총추위원이 채점표에 의한 선출방식이 아닌 후보4인중 3인을 표기하는 방식은 불법이다 △검증위원들이 법규를 위반하고 월권을 하여 1인 표적검증을 했다 △총추위 활동 결과에 대해 이사회의 심의 의결 등의 정상절차를 거치지 않은 하자가 있다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포괄적 차원에서 총장선임에 대한 새로운 논의와 새로운 의결과정이 불가피하니 조속한 시일내에 합리적 답변을 해달라. 책임은 이사장에게 있다”고 맺었다.
그러나 이사장은 공식답변을 하지 않았다. 내용증명을 받은 6월 15일 오후에 김영호 총추위원장이 당시 서기록을 근거로 지난 총추위의 결의방식에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무엇이 불법인지를 밝히라고 답변한게 전부였다. 총추위원장의 이 답변은 불출석 이사들에게 답변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7인 이사들은 이사장으로부터 직접적 답변이 없자 오늘 이사회에 불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한 불참 이사는 “성실한 답변이 없다는 것은 이사들과 대화할 의지가 없는 것이자 이사장이 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간주했다.


▲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이 기다렸지만 끝내 포토타임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한 시간여를 기다리던 기자들은 모두 불쾌히 여기며 돌아갔다. 감신이사회는 폐쇄적이기로 유명하다.

김인환 이사장 "총추위 재구성과 재의결 없다"
이에 대해 김인환 이사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할 이야기가 있다면 이사회에 출석하여 따져야지 이런 식의 집단 행동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불만이나 지적사항이 있으면 “참여해서 부당성을 지적하고 개선해 나가는게 이사회의 의무”라는 것이다.
7인 이사회의 질문이기도 한 “총추위 재구성과 재의결 가능성”에 대해 김인환 이사장은 ‘법적 근거가 없음’을 이유로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다. 총장후보추천 과정상의 표적시비나 불공정 검증 의혹 등을 인정하지도 않았다.
이번 시비를 계기로 이후 선거에서의 제3의 검증기관을 통한 공정성 확보 의향을 밝히긴 했지만 “이번 총추위 의결과정에 문제가 없었으며 만일 무효로 할 경우 이미 후보가 된 세 후보중 하나라도 법적인 싸움을 걸어 오면 더 큰 혼란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낸 것이 전부다.
김인환 이사장은 다만 오늘 오전에 세 목회자 명의로 제기된 두 후보의 표절의혹에 대해선 “총추위 검증위 당시 미리 제보가 되었으면 검증이 되었을 것이고 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에 동감하면서 “하나하나 공정하게 잘잘못을 가려 볼 것”이라고 조사 의지를 밝혔다.
지난 주간,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표절시비로 고발했다고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의혹제기가 거론되기는 했지만 고발행위 같은 정식절차가 뒤따르진 않았다는 것이다.
김인환 이사장은 다음 이사회 이전까지 모든 불참이사들과의 일대일 대화를 통해 사태를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불참 이유를 들어보고 오해는 풀도록 해 보겠다며 결과를 낙관했다. 일대일 대화시도는 단체교섭권의 빌미를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였다.
불참이사중 한 이사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화채널은 열려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총장후보추천과정을 두고 벌어진 시비에 대한 이사장의 책임을 분명히 할 것이고 불참이사들의 의사가 존중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오는 7월 4일로 예정된 총장선출을 위한 차기 이사회 까지 이사들간 이견이 좁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는 이사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이사장 인터뷰
▶또 무산된건가?
-1사람이 모자라서 성원이 안됐다. 지난번엔 김상현 이사가 출석해서 총장선거를 빼고 업무를 잘 마쳤는데... 이사라면 총장선거라는 중대한 문제를 두고 참여해서 지적하여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걸 집단 스트라이크를 두 번씩이나 일으킨다? 한번은 대자보 붙이고 안오고, 이번엔 내용증명 보내고 안오고.. 이거 법적으로 굉장이 문제된다. 왜 자멸하는 길을 택하나?
▶지난번 이사회에서 불출석 이사의 교육부 징계안 건의까지 이야기 됐다는데
- 그렇게 까지 가선 안된다.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왜 기본 상식이 있는 분들이 그런 일을 하는가.
▶대화시도는 없었나?
- 한 사람이랑 얘기했더니 감독회장과 이야기 하라고 하더라. 지금 감독회장과의 감정문제인가? 공은 공 이고 사는 사 아니냐? 참여해서 부당성을 지적하고 개선해 나가는게 이사회의 의무 아닌가?
▶내용증명받고도 이사장이 답을 안해서 불참했다는 말도 나온다.
-이사가 이사장에게 내용증명 보낼게 뭐있나? 할 이야기가 있다면 이사회에 출석하여 따져야지 이런 식의 집단 행동은 바람직 하지 않다. 그래서 이사회가 있는 것 아닌가? 지도자들이 그러면 안된다. 10명 정족수 채워지지 않으면 총장선거 못하는데, 참여해서 총장선거 못하게 하면 되지 다른 안건은 다뤄줘야 하는 것 아닌가?
▶과반수가 10명인가?
- 그렇다. 김진두 이사가 사퇴했으니 보선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1인 보선이 정치공학적 꼼수라며 총장선거 이후에 보선하자고 하더라. 빈 이사자리를 뽑는건데 무슨 정치 꼼수가 있나? 자기들이 오히려 꼼수 아닌가? 법에는 두 달 안에 보선해야 하는데 못 뽑지 않나. 보선하면 10인이 된다. 이사장이 추천하는 것이니 아무래도 이사장편이 될거라고 생각하는가 보다. 그러나 보선은 이사회의 의무다. 정치적 계산을 해선 안되는 일이다. 억지 아닌가?
▶지난 주간에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표절시비로 고발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인가?
-아니다. 표절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이 돈 것 같은데 공식 절차는 없었다. 법으로 가지 말자고 했는데 가겠는가? 법으로 가는거 질색이다. 모 교수 징계위도 지난 이사회에서 조직했는데 여기에 맡기지 않고 교수가 교수문제를 가지고 고발하고 언론에 나가게 하나? 망신이다.
▶그 교수 징계위도 오늘 모인 것 같은데.
-정족수가 안됐다. 교원인사위원회도 있고 이사회 징계위원회도 있는데 이제 법원으로 가지고 갔으니 거기서 판결이 나야 하지 않겠나? 우리가 자정 능력이 있고 누구 편을 들려는 것도 아니다. 난 그 면에서 원칙주의자다. 묵인하지 않는다. 난 공과 사가 분명하다.
▶오늘 아침에 두 후보의 표절을 고발하는 성명서가 나왔다. 이것 또한 회오리가 일 것 같은데
-총추위 검증위 당시 미리 제보가 되었으면 검증이 되었을 것이고 큰 영향을 줬을 것이다.
▶논문 등의 검증자료가 모두 제출된것인지, 검증이 제대로 된 것인지, 검증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것인지 아나?
- 그건 잘 모른다. 이제 검토해 볼 것이다.
▶두 후보의 표절의혹에 대해 잘잘못 가릴 의지는 있으신가?
- 그렇다. 하나하나 공정하게 할 것이다.
▶총추위의 후보추천 과정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후보와 검증위원, 혹은 총추위원간 관계들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 문제를 곱게만 안보는 이유들이 있는 것 같다. 까마귀날자 배떨어진 격이고 오해면 오해일 듯 한데.
-표적검증이라고 하는데 그건 아닌거 같다.
▶이사회가 계속 못 모이면 어떻게 되나?
-어서 모이도록 만나서 대화로 풀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일부터 이사들을 만나 볼 것이다. 이유를 들어 보고 오해는 풀도록 할 것이다. 잘 될 것이다.
▶총장추천과정을 다시 밟을 의향은 없나?
-없다. 표절이라는게 밑도 끝도 없다. 이번에 그 후보가 안된 것은 다른 이유도 있다고 하더라.
▶검증을 비전문가가 했다는 지적도 있다. 그래서 공정성 시비도 나오는 모양인데 제3의 전문기관에 맡겨서 다시 검증하자는 요구가 많다.
-아니다. 일단 총추위에서 결의가 됐으면 번복하긴 어렵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 번에 전문가 검증을 하는 것은 몰라도 이번에 소급하면 무질서해 질 것이다.
▶혹여 당선자가 표절시비에 휘말리면 더 혼란스럽지 않겠나?
-그건 그 때 가서 대처할 일이지 그게 겁나서 지금 무효로 하면 세 후보중 하나라도 가만히 있겠나? 이사장을 상대로 법적 싸움을 걸어오지 않겠나? 이미 후보가 됐는데 이걸 취소하면 일이 더 커질 것이다. 난 지금 질서를 잡는게 더 중요하다.
▶이사회에서 총장후보 검증과 추천을 다시 하자는 결의를 할 수 있나?
- 그건 이사회 결의 사안이 아니다. 이사회는 총추위 결의를 받아 선거할 권한만 있다. 이사회가 위임한 사안이었다. 총추위 결과를 무효화 하면 세 후보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더 큰 혼란이 올 것이다.
▶감사하다. 속히 감신이 안정되길 바란다.
-감사하다.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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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

  • 2016-06-23 02:41

    세 총장 후보 모두 좋은 비젼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실천이다. 비젼과 실천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나 노력하는 모습이 나타날 때 신뢰와 협조를 얻게 될 것이다. 뉘가 되든 참 기독교 참 감리교 참한국교회를 형성해 갈 감리교 최고의 영적 지도자들을 배출해야 할 사명이 그 어깨에 걸려 있다. 감신은 지난날의 학풍을 복음주의 적으로 쇄신하여 학문과 목회가 엇박자로 가지 않고 상호보완영성과 세계속의 리더쉽을 가질 수 있는 신학대학이 될 수도 있어야 한다.그러나 신학의 기본인 성경을 잘 모르고 매번 달라지는 인본주의적 인문학,종교학에 휘둘려 영적 지도력을 잃고 세속화한 역사와 전통이 깊은 세계 명문 신학대학을 넘어서기어려울 것이다. 학문적 골리앗을 두려워않는 믿음의 물맷돌을 가진 지도자가 요청된다. 성경,전통,이성,체험이 골고루 녹아 있는 웨슬리의 사상을 기본으로 하고 거룩한 성령에 의해 이끌림 받는 지도자 한국인의 종교적 디엔에이 속에는 함자손과 애벳 자손을 지도할 수 있는 셈의 자손의 영적 장자권 특질을 개발해 내야 할 것이다.


  • 2016-06-23 07:01

    그런 교수들에게 학점을 따기 위해 아둥바둥하는 학생들이나,
    그런 이사들에게 잘 보여서 안수를 받으려는 전도사들이나,
    그런 목사들에게 뒷돈을 대 주면서 감리사 감독을 시키는 교인들이나,
    다 불쌍할 따름이다


  • 2016-06-22 10:02

    어느 동네든지 감투싸움 없는곳이 없네.
    무엇이 감리회,한국교회를 뿌리채 썪게 만들까. 생각해 볼것도 없이 감투싸움이지.
    목회자의 성폭력,동성애,신천지...이건 감투싸움에 비하면 새발의 피...
    노회장싸움
    총회장 싸움
    감리사 싸움
    감독싸움
    감독회장 싸움
    학교 총장 싸움?
    완전히 미쳤지.


  • 2016-06-22 10:05

    하나님 앞에서 목사들이 집사 수준만 돼도
    감투싸움 거의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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