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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18

작성자
이종선
작성일
2016-06-15 22:05
조회
976
2년 전 은퇴하신 목사님께서 기도처가 없으시다고 한숨을 내쉬며 기도원에 가시자고 하셨읍니다. 저는 영문조차 모르고 곳곳에 처처에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있지 않으냐고 말씀드렸더니 한번 경험해 보라 하시는 것입니다. 저도 은퇴하기 전 28개 교회를 마지막 고난 주간을 맞이하여 새벽을 깨웠는데 이는 제가 2007~9년 3년 동안 53개 교회를 고나주간을 맞아 했을 때처럼 마무리를 하고 싶었기에 였는데 아침 7시가 조금 지나니까 자동문으로 바뀌어져서 들어갈 수 있는 예배처는 열 손가락 안에 차더군요. 그래도 감사했읍니다. 그리고는 거년 아카페로 이사를 하였는데 그곳은 새벽이나 밤 12시나 낮이나를 불문하고 교회의 문이 열려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온 밤과 낮을 지새며 기도하시는 목사님들이 계시고 수시로 기도하시는 목사님 사모님들이 계신 그 좋은 곳을 나와서 이제 마지막 처소가 될지도 모르는 아주 자그마한 아파트를 대출을 하여 분양받아 입주하였는데 예배처가 없었읍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근처에 아름다운 교회가 열려 있기에 새벽을 깨웠읍니다. 어제는 분명히 열려 있었는데 오늘 비오시는 새벽은 자동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아마도 저희 부부가 낯선 사람들이어서 그랬나 봅니다. 아하!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구나 생각하고 돌아가려 하고 있는데 다른 성도님이 오셔서 출입할 수 있는 다른 길을 안내하셔서 감사하게 예배를 드렸지요. 이제서야 깨달았읍니다. 女(여) 원로 목사님이 하시던 말씀을 말입니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곳(이사야56:7)이 아니라 특정한 교인만 출입하여 예배하는 곳임을 깨달았읍니다. 제발 새벽 만은 앞의 출입문을 잠그시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살던 곳이 얼마나 좋은지를 이제서야 알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아마도 이것 새벽 문을 열어 놓는 것도 배려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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