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곧 죄인의 양심은 상대적인 것이므로 구원은커녕, 정확한 선악의 척도도 못 된다. 일부다처의 법이나 교리나 관습을 지키는 사람들은 여러 여인을 아내로 맞아 사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일처의 법이나 교리나 관습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비양심적인 짓이다. 정말 양심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이 구원받아야 할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양심은 율법처럼 무엇이 죄악인가를 가르치기는 하지만, 죄악을 이길 힘을 주지는 못하는 것이다.

출처: 필자의 newrema.com의 [영성과 영적 사고를 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