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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비유한 새의 두 날개(?)>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17-01-03 14:44
조회
1734
보수 우파를 대표하는 지성인 중 한 분이, 인터뷰 중에 국가를 새의 좌우 두 날개에 비유하는 것을 시청하였다. 훨씬 전에는, 진보 좌파를 대표하는 지성인 중 한 분도 똑같은 비유를 하였다.
두 분 다 새는 두 날개인 좌익과 우익이 있어야 날 수 있다는 점을 비유한 것이다. 그러나 이 비유는 잘못된 것이다. 몸의 좌우에 달린 날개는 두 개이나, 실상 하나의 날개와 같은 것이다. 지향하는 목표도 하나이고, 날아오르는 출발점도 하나이고, 날아가는 방법도 하나이고, 날아가는 과정도 하나이고, 좌우로 방향을 바꿀 때에도 하나로 움직인다. 한마디로, 좌우에 달렸을 뿐이지 모든 게 다 하나이다. 신은 왼쪽을 날도록 왼쪽 날개를, 오른쪽으로 날도록 오른쪽 날개를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생각해 보라! 왼쪽 날개는 왼쪽 목표를 향해 왼쪽으로 날아가려고 하고, 오른쪽 날개는 오른쪽 목표를 향해 오른쪽으로 날아가려고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서로가 자기 쪽으로 하나가 안 된다고 시비를 벌이면, 새의 몸이 어떻게 되겠는가!

※ 필자의 newrema.com의 [영성과 영적 사고를 위한 책]



전체 7

  • 2017-01-03 14:46

    수년 전에 등록한 글인데, 얼마 전에 또 어떤 교수가 같은 비유를 한 것이 신문에 실려서 다시 한 번 등록한 것입니다.


  • 2017-01-03 16:05

    넵 잘못됏습니다.
    한 마디로 개떡같은 소리조.
    새머리엔 깨알보다 작은 마그네틱이 잇다조. 그게 조정.
    날개는 중요한게 아니에요.
    리영희 교수의 인식능력에 한계를 느낍니다. 물론 나뿐 분은 아니구요.


  • 2017-01-03 16:07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 등 리영희 교수의 저작들을 30 여년전 이미 탐독햇습니다.


  • 2017-01-03 20:28

    민관기 목사님, 역시 대단하네요. 필자의 글에 공감해서 감사합니다.


  • 2017-01-04 00:13

    최세창 목사님 딱 우리의 모습입니다

    리영희 교수의 저작들을 30 여년전에 탐독한 민목사님 한 참 젊은시절에 읽었을 터인데....감탄입니다


  • 2017-01-04 10:45

    김정효 장로님, 필자의 글에 관심을 보이시고, 관련하여 의견을 표하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우리나라의 당파 싸움 실력은 놀랍습니다. 의견 대립이나 다투다가도 국익을 위해서는 마음과 뜻을 같이해야 하는데, 도리어 국익을 해치면서까지 당파 싸움을 하고, 당파 내에서도 분파 싸움을 벌입니다. 외적이 침략해 오면 힘을 합쳐서 대항해도 시원찮은데 외세에 빌붙으면서까지 상대 파를 죽이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종교 세계도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속히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 2017-01-04 08:48

    마그네틱 제거 수술후 새를 날렷더니 이리저리 막 헤매더랍니다.
    사람으로 치면 새에겐 영혼이 아닐까?
    혼없으면 거의 뭐 개가 되지 않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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