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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수연(晬宴, 壽宴)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7-01-07 13:29
조회
1933
수연(晬宴, 壽宴)

수연(晬宴, 壽宴)은 생일에 음식을 차려 놓고 여러 사람이 모여 즐기는 일 잔치이다. 晬는 돌 즉 일주년이며 뜻을 나타내는 날일(日 해)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卒(졸→수)가 합(合)하여 이루어진다. 宴은 술자리를 베풀며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뜻을 나타내는 갓머리(宀 집, 집 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妟(안 편안하다→연)으로 이루어지며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다의 뜻을 나타낸다.

생일은 사람이 태어난 날로 해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출생일이다. 생일은 언제나 즐겁고 경사스러운 날이다(욥 1:4). 그래서 고대의 군주들은 생일에 국사범들을 사면하거나 석방시켜 주었고(창 40:20), 큰 연회를 베풀어 세력을 과시하기도 하였다(마 14:6-12; 막 6:21). 하지만 욥이나 예레미야처럼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는 드문 경우도 있었다(욥 3:1; 렘 20:14).

美는 인간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아름다움이다. 크고(大) 살찐 양(羊)이라는 뜻이 합(合)하여 보기 좋다는 데서'아름답다'를 뜻하고 羊(양)은 신에게 바치는 희생의 짐승으로서의 양, 美(미)는 신에게 바치는 살찐 양→맛있다→아름답다→훌륭함이다. 喜는 북(큰 북이나 장구 같은 打樂器(타악기), 또는 악기(樂器)를 치며 즐거워함)을 치며 노래 부르니(口) 기분이 좋아진다는 데서'기쁘다'를 뜻한다.

米는 쌀이나 수수 따위 곡식(穀食)의 낟알→벼의 모양, 나중에 중국(中國)에서는 쌀을 대미(大米)ㆍ조를 소미(小米)라 일컬었고 우리는 보리ㆍ수수ㆍ조 따위에 대(對)하여 쌀을 米(미)자로 나타냄. 또 미터의 취음자(取音字)로서 百(백미터)를 백미(百米)로 쓰기도 한다. 白은 눈이나 우유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한 흰색이며 햇빛이 위를 향하여 비추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희다','밝다'를 뜻한다.

생일(생신)을 맞이하여 ‘축 수연(祝 壽宴)' 또는 '축 수연(祝 壽筵)'이라고 하면 된다. 이 말이 환갑 때에만 쓰는 말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환갑 이후 생일잔치의 축의금 봉투나 단자에 두루 쓸 수 있다. 그리고 굳이 칠순임을 드러내고자 할 때에는 환갑을 '축 회갑(祝 回甲)', '축 환갑(祝 還甲)' 또는 '축 화갑(祝 華甲)' 하듯이, '축 희연(祝 稀宴)' 또는 '축 고희연(祝 古稀宴)'이라고 해도 된다.

요즘은 평균수명이 늘어나 백세시대가 열리는 만큼 아울러 美壽(66세), 喜壽(77세), 米壽(88세), 白壽(99세)의 잔치에는 '축 미수연(祝 美壽宴)', '축 희수연(祝 喜壽宴)', '축 미수연(祝 米壽宴)', '축 백수연(祝 白壽宴)'이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꼭 '축 수연'과 같이 반드시 한문 투로 써야 하는 것은 아니고, '수연을 진심으로 축하하나이다.'나 '수연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와 같이 우리말로 써도 좋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은 축의금을 보낼 때 반드시 단자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무리 세상이 변하였다고 하더라도 잊어서는 안 될 예의이며, 축의금을 받는 쪽에서도 봉투에서 축의금을 꺼내고 기록할 때에 누가 얼마를 보낸 것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도 꼭 필요한 것이다. 김영란 법에 의하여 진심으로 축하하며 분수에 맞게 정성으로 건네는 축의금이 중요한 것이다.

주 하나님 아버지! 가정, 직장, 공동체를 위해 일하며 이 한해는 65세를 넘어서 66세가 됩니다. 나라에서는 경로우대를 받도록 여러 분야에서 복지혜택을 주고 있으니 이에 걸맞게 나라를 위하여서도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66세(미수),77세(희수),88세(미수)‘99세(백수)로 이어지는 건강한 삶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성령께서 날마다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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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8 16:37

    66세에 삶을 새로 시작한 김형석 교수는 향년 98세라 하네요. 내년이면 99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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