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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성 감독의 행정서신에 대한 우리의 입장

작성자
한철희
작성일
2017-02-21 07:13
조회
3066
박효성 감독의 행정서신에 대한 우리의 입장

어느 사회나 건전한 비판은 그 사회를 더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 어떤 모임에서나 서로의 다양한 의견은 그 모임의 활성화를 위한 동력이 된다. 특히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하는 기독교 공동체에서는 어느 누구도 내 뜻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단언할 수 없기에 끊임없이 다양한 생각들을 청취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미주연회 박효성 감독의 행정서신은 심히 유감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미 몇 차례에 걸쳐 글을 통해 밝힌바 있지만, 작년 10월 미주연회원 52명은 박효성 감독이 지난 6개월 동안 자치법을 근거로 행했던 연회 행정이나 치리에 대해 선언문을 통해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그것은 괜한 트집이 아니라 타당한 근거에 의한 정당한 문제제기였다. 그러나 박 감독은 문제를 제기한 연회원들과는 어떤 대화나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두 차례에 걸친 행정서신을 통해 사과메일 발송을 강요하고 있다. 첫 번째 행정서신에서는 어떤 행정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겁을 주더니, 두 번째 서신에서는 특별조사위원회의 보고를 구실로 장정과 자치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직임 정지 및 심사위원회에 회부 될 수 있다는 위협을 하고 있다. 우리는 박 감독의 시대착오적인 제왕적 통치행태에 대해 아연실색할 뿐이다.

사실 작년 연회는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아무런 결정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동안의 아픔을 겪은 연회원들이 화합차원에서 박효성 목사를 간접선거를 통해 감독으로 선출한 것이다. 자치법에 대해서는 시간관계상 연회 본회의에서 완벽하게 다룰 수 없기에 연회원들은 감독을 비롯한 실행부위원들의 합리적 사고를 믿고 미진한 부분에 대한 완성을 위임한 것이다. 자치법 완성을 위임했다는 것은 그 이후에 있어야할 당연한 공포절차를 무시해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런 공지도 없이 작년 7월 23일에 감독회장에게 보고된 자치법에는 논란의 소지가 다분히 많을 수밖에 없는 조항들이 여러 군데 들어가 있었다.

미주 연회가 아직 여러 가지 갈등의 요소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런 민감한 사안들은 금년 연회 이후로 미루었어야 했다. 그런데 무엇이 그다지도 급한 것이었는지 이런 논란의 여지가 많은 조항들을 무리하게 삽입하고, 그 이후 왜 그렇게 박 감독이 편파적인 행정을 무모하게 감행한 것인가? 52명 연회원들은 미주연회의 자치권이 이런 식으로 남용된다면 미주연회 자치권 자체가 입법총회에서 재고 될 수도 있겠다는 염려와 안타까움 속에서 선언문을 작성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박 감독은 그런 문제들을 제기한 연회원들을 향해 계속해서 초강경자세만 고집하기에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표명한다.
첫째, ‘우리의 선언’에 동참한 연회원들은 징계나 다른 어떤 불이익을 받아야할 이유가 없음을 천명한다.
둘째, 미주 특별연회 수호위원회에서 제기했던 모든 문제들을 이번 연회 본회의장에서 정식의제로 다룰 것을 요청한다.
셋째, 이번 연회에서 정상적으로 통과된 모든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연회 화합차원에서 양측이 모두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
넷째, 위의 내용에 대해 2월 말까지 박 감독의 책임 있는 답변이 나오길 요망한다.

2017년 2월 20일 미주특별연회 수호위원회



전체 1

  • 2017-02-22 02:10

    2005년 숭의교회에서 열렸던 미주연회 기억나는군요
    정족수가 모자란다해도 그냥 박수와 찬송가로 밀어부치던 그 무법스러운 시절이
    지금은 의사봉 잡은 분이 바뀌었나보네요
    그때 불법하다는 외침에 환호와 야유 그리고 박수로 법을 통과시키던 분들이 이젠 불법하다고 외치니
    세상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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