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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유기, 이것은 또 다른 적폐이다.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18-09-01 13:31
조회
752

적폐라 하면 직권남용과 불법을 합법으로 가장하기 위하여 야합과 담합 함을 의미한다.
적폐 세력이란 이러한 야합과 담합을 통하여 결속된 하나의 정치세력을 말함 일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적폐란 단어가 유행처럼 사용되고 있다.

박근혜 전대통령이 탄핵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의 시대가 열리면서 더욱 이 적폐란 말은 유행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 감리교회엔 언제부터 이러한 적폐의 모습이 있었을까? 아마도 기독교 대한 감리회가 탄생되면서 부터이지 않을까 싶다.

성경에 보면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심겨진 예수님의 비유 이야기가 나타난다.
주인은 종들에게 알곡을 주며 밭에 나가 뿌리라 하였다.
종들은 주인의 명을 따라 밭에 나가 알곡을 정성스럽게 뿌리고 돌아 왔다.
당연히 그 밭엔 악곡만이 싹이 나 자랄 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다음 날 종들이 밭에 가보았더니 알곡이 싹이 났지만 자신들이 뿌리지 않은 가라지의 싹을 보게 되었다.
놀란 종들은 주인에게 돌아와 "우리가 분명 알곡을 뿌렸는데 가보니 가라지가 있더이다. 이게 어찌 된 것일까요?" 그러자 주인은 종들에게 말했다. "원수가 그리했구나!"

그렇다. 원수가 알곡을 뿌리던 그 밤에 가라지를 뿌리고 간 것이다.
누가 원수일까? 그 원수는 무슨 마음으로 가리지를 뿌리고 간 것일까?

이 원수는 악한 자이다.
그리고 악한 세력이며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이라 하였다.
이들에겐 정사와 권세를 갖고 있다 하였다.
정사와 권세가 바로 악한 자의 거쳐가 되는 것이다.
악한 자는 정사와 권세를 갖고 어두움의 세상을 주관하려 한다.

이러한 이들을 한 마디로 표현을 한다면 권력지향자들이다.
권력을 지향하며 온 갖 불법을 합법처럼 가장하기 위하여 패를 짓고 당을 지어 세력화하고 야합과 담합을 통하여 그 힘을 극대화 시켜 권력을 탈취하려는 자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들이 감리교회 안에 자리 잡은 가라지 즉 교권주의자이자 교권 지향자들이다.
이들에겐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삶엔 관심조차 없다.

다만 사람들을 미혹하여 자신들의 편을 만들려 하고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하여 편이된 사람들을 동원하여 온갖 불합리한 일들을 자행한다. 그리곤 명분을 단다. 감리교회를 위한 일이라고 말이다. 상대편이 악한 자이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편당에 속한 자,
편당을 만드는 자,
이들이 적폐이고 이들이 악한 자이며 안한 세력으로 어둠의 세상 주관자인 것이다.
이들의 깊은 내면 속엔 하늘의 속한 악한 영들이 있음이다.

그런데 참 묘하다.
악한 영이라면 땅에 속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왜 하늘에 속해 있다 하는 것일까?
여기엔 비밀이 있다.
악한 영은 땅에 존재하지 않는다. 땅에 존재하는 것은 이미 타락한 영으로 땅에 속한 이들이자 사람의 아들들인 것이다.

하늘에 속한 영들이 누구인가?
믿음의 사람이다. 천국 시민권을 얻겠다는 이들이다. 천국을 침노하여 빼앗으려는 영들인 것이다.
이들은 믿음의 사람이지만 그 믿음이 거짓된 자로 외식하는 자들을 뜻한다.
외식쟁이들, 이들이 무서운 것이다.

바리새인, 사두개인, 레위인을 비롯한 대제사장도 무섭지만 정말 정말 무서운 자는 알곡 가운데 자리 잡은 가라지인 것이다.

예수님을 알곡을 찾아 제자로 부르셨다.
그러나 그 가운덴 가라지가 싹이 나 있었다.
이 가라지가 누구인가? 배신자 배교자 가룟인 유다인 것이다.

열심당원 출신인 것이다.
적폐는 열심당원 출신들이다.
그 무덥던 여름에 자신의 머리가 뜨거운 햇볕에 상하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이들이다.
이들의 열심은 가히 타에 추종을 불허할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이들의 열심엔 자신의 목숨을 걸기도 한다.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달려드는 열심당원들이 무서운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열심당원만 적폐가 아니다.

또 다른 적폐가 있으니 이들은 모든 일에 게으르고 나태하다.
이 모든 일이란 공의이자 적법한 행위이며 불법을 바로 잡는 일에 게으르고 나태한 이들이다.

왜 이들이 공의에 게으르고 불법을 바로 잡는 일에 나태할까?
그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자신에게 별 이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 싶으면 그 게으름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바뀔 것이다.
자신에게 피해가 있을 듯 싶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꼼수를 동원할 것이다.
그러니 이들은 게으른 것이 진짜 게으른 것이 아니라 무반응인 것이다.
이들의 나태함은 진짜 나태함이 아니라 무관심인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음에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
왜? 별 이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들이 교권을 갖으면 특유의 게으름과 나태함 때문에 나타나는 열매가 있다.
그것이 바로 직무유기이다.

직무유기, 이것은 악한 자의 게으름이자 나타함이며 또 다른 적폐인 것이다.
직무유기, 이것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음인 것 같으나 실재론 누구보다 빠르게 자신의 일을 함이다.
그 자신의 일이란 자신의 이권이자 탐욕이다.
자신의 탐욕와 이기심을 채우기 위하여 발빠르게 움직이는 게으름과 나태함이 직무유기인 것이다.

직권남욕과 직무유기는 서로 상반대 개념인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적폐로 본다면 하나다.
부지런함 뒤에 숨겨진 게으름이 적폐가 있다.
그리고 게으름 뒤에 가려진 부지런함의 적폐도 있음이다.

직권남용은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발빠른 어두움의 주관이다.
직무유기는 자신의 탐욕을 잃지 않기 위한 발빠른 어두움 주관자의 또 다른 얼굴인 것이다.

직무유기, 이것은 또 다른 적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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