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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백만명 서명운동을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가?

작성자
장광호
작성일
2018-11-29 08:37
조회
1372
<백만명 서명운동>을 지켜만 볼 것인가?


전00 목사의 퇴진을 위한 백만명 서명운동을 구체적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의식이 있는 감리교회의 지도자와 구성원이라면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이 일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를 조금만이라도 더 깊이 생각해보면 쉽게 수긍이 갈 것이다.

내 생각에는
백만명의 서명을 받으려면
최소한 1천만명에게 이 내용을 설명해야 할 것이고 결단을 촉구하게 해야한다.

실질적인 감리교회 교인들은 다 포함되어야 하는 숫자일 것이고.

그러려면 감리교회의 모든 교회가 다 이 사태에 동원되어야만 할 것이다.

감리교회의 구성원들에게도
생각이 다 다르니 결국 외부로도
나가야만 숫자가 충족될 것이다.

동원되는 교회와 동원되지 않는
교회의 여선교회간 연합활동에 제일 먼저 이상기류가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추진하는 여선교회 등과
이를 막고자 하는 각 교회의 지도자와 남선교회들이 대립된다면
이를 빌미로
지금까지의 각 교회 문제들과 연관되어 새로운 갈등을
초래하는 뜨거운 감자가 되고,
불을 지피는 시작이 될 것이다.

결코 남의 교회 사태가 아니었음을 그때 가서야 비로소 알아야 하겠는가?

또 100만명의 서명을 받기 위한
그 열정과 경비 등 우리의 에너지는 얼마나 허비 되겠는가?

물론 인터넷과 SNS를 동원해서도 하겠지만 직접 행동으로도 옮기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지금은 엄동설한인데
감리교회의 실제 주축인 여성들을
꼭 그 추운거리로 몰아내야만 하겠는가?

그들로 하여금 우리의 아픔과 수치를 더 드러내도록 해야만 하겠는가?
지금까지 한 것도 모자라서.

그 백만명 서명운동의 열정과 노력이 과연 전도를 위해서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오히려 전도의 길을 막는데
이용되는 것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이를 염려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이 사태의 당사자들과
이 사태를 수습해야할 책임자의 자리에 있는 자들은
더 깊이 생각해야만 한다.

이 세상에서의 싸움은
단 3가지의 종류로 정리될 수 있다.

1. 정의를 위한 싸움!
2. 더 가지기 위한 싸움!
3. 누가 더 큰 가를 다투는 싸움!


지금 백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이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겠는가?

엄동설한에 나가서 내 먹을 것을 위해 싸우고 있겠는가?

내가 속한 단체의 이름을 날리기 위해 싸우고 있겠는가?

정의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
그 속에 딴 의도가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다면 금방 다 들통 난다.

또 지금 싸우는 자들은
오직 감리교회 안에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일에만 전념해야만 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생각의 단계를 넘어
행동해야할 때이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2018.11.29
서울남연회 강서동지방 장광호 목사.



전체 4

  • 2018-11-29 08:55

    그렇습니다. 정의를 위한 싸움, 아니 하나님의 공의를 위한 싸움(운동)이어야 합니다.

    무엇이 감리교회를 감리교회답게 하는 것인지,
    무엇이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것인지,
    무엇이 하나님의 공의를 위한 것인지,
    무엇이 우리가 세상의 빛의 자리를 찾는 일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감리교회가 감리교회 답기를 소망합니다.


  • 2018-11-29 09:43

    비겁한 침묵을 점잖음으로 미화하는 건,
    아주 오래 된 관행이지만,
    그러면서도 강도 만난 사람 옆을 지나쳐 간 제사장과 레위인,
    그들 욕은 잘도 하겠지요?
    정의로운 척 하면서....


  • 2018-11-29 10:53

    좋은 지적입니다. 현실적 대안이 필요합니다. 컨트롤 타워가 없어 힘든 싸움이 되겠네요. 영웅심이나 일시적 정의감으로는 저 크고 견고한 조직과 싸워 이기기 힘듭니다.서명운동도 필요하지만 좀더 효율적 비 소모적 집중적 계획이 필요합니다. 각기sns를 이용해 여론의 도움을 받고 책임있는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다루어야합니다. 모임의 대표자를 중심으로 먼저 컨트롤타워를 구성하시지요.


  • 2018-11-29 11:22

    저는 중병에서 회복 중이라 출입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분위기가 장기전을 예고하네요. 하나님이 그렇게 인도하시나요. 이참에 판을 뒤집어 새롭게 하시려나요. 최후 승리는 당연하지만 다치는 사람들이 많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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