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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이목(異牧)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8-12-07 19:30
조회
440
이목(異牧)

산돌 함창석 장로

이목은 다른 목양이다. 異는 양손을 벌린 사람의 모양이며, 頭部(두부)는 귀신(鬼神)의 탈을 쓴 모양이라든가 바구니를 올려놓은 모양이라고도 생각되며 나중에 田(전)과 共(공)를 합한 글자로 잘못 보아 지금 자형으로 되었고 양손으로 물건을 나누어줌의 뜻으로 전하여 다름의 뜻이 되었다. 牧은 소우(牛(=牜) 소)部와 攵(복)이 합(合)하여 이루어지고 손에 막대기를 들고 소(牛)를 친다(攵)는 뜻을 나타낸다.

이국은 인정, 풍속, 인종, 언어 따위가 전혀 다른 남의 나라이다. 나라 안에서도 제주도처럼 육지와 남다른 정취를 풍기는 곳이나 풍물이 도무지 생소하기만 한데 나를 반겨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나라,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야 하는 낯선 나라 타국인 것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조상이 대대로 이어오며 자기가 태어나 살아온 고향, 고국 어머니나라를 떠나서 새롭게 적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땅이다.

이방은 하나님의 백성을 중심한 세계관에서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한 것처럼 '이스라엘, 히브리인, 유대인' 이외의 민족, ‘모세가 이르기를 내가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었다 함이요.’한 것같이 ‘가나안 땅'을 벗어난 곳, '하나님의 백성의 거룩한 생활과 풍속'을 벗어난 타락하고 가증한 삶의 행태나 풍습을 가리킨다.

이단은 정통 학파나 종파에서 벗어나 다른 학설을 주장하는 일이나 교파이다. 헬라어 원어 ‘하이레시스’의 기본 의미는 ‘선택’(choice), ‘의견’(opinion)으로서 단순히 ‘분파’, ‘파’ 등을 일컫는 경우와 ‘교회 내에서의 편당’을 뜻하는 경우, 그리고 ‘다른 교리를 주장하는 이단’ 등 세 가지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그릇된 교훈을 가르치는 ‘이단’은 예수의 복음 이외의 다른 가르침을 좇는 행위를 일컫는다.

초기교회 시대 그리스도교는 당시의 정통 종교라 할 수 있는 유대교에 대해 ‘이단’으로 불려졌다. 한편, 거짓 교훈을 가르치는 ‘이단’에 대해 성경은 ‘거짓 선지자’,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 ‘발람의 길을 따름’, ‘가만히 들어온 사람’, ‘가인의 길에 행함’, ‘고라의 패역을 따름’, ‘적그리스도’, ‘거짓 선생’, ‘자칭 사도’, ‘자칭 유대인’, ‘자칭 선지자’, ‘사탄의 회당’ 등이라 하였다.

영어로는 heresy라고 하며, 그리스어 hairesis에서 유래해서 <분파>를 의미하는 말인데, 통상은 특정 교의를 신봉ㆍ표방하는 단체에서, 정통교설에 대립해서 단죄ㆍ배제되는 입장, 또는 그 주장자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단은 정통(orthodoxy)의 대립물로서 정의되는 한편, 다른 교의에 의거한 적대물인 이교와는 구별된다. 유럽에서 이단이 문제가 된 것은 역사적으로는 그리스도교 확립 이후이다.

기독교에서는 2세기부터 이단문제가 발생하고, 특히 4세기에 그리스도의 속성을 둘러싼 논쟁에서 아리우스파, 네스토리우스파 등의 이단이 탄생했다. 그리스 정교에서도 이단이 탄생했으나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그 후 중세 11~15세기에 왈도파, 카타리파를 비롯한 다수의 이단운동이 일어나 그리스도교회를 동요시켰다. 또한 종교개혁 이후에도 가톨릭교회 내에서는 장세니즘 등의 예를 볼 수 있다.

이단의 금압을 위해 가담 흉폭성을 띠는 심문재판(이단심문)을 하거나 군사적 성토를 행하는 등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또한 종교활동에 관련된 정치적인 여러 문제와 이론에 대해서도 이단이 선고되는 경우가 있었다. 근대의 정치ㆍ사회이론이 체계적 교의성을 띠게 되면 마르크스주의와 같은 <이단>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용어법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경향이 있지만 근거가 없지는 않다.

이단은 『논어』에서 처음으로 보이는 말로, 정확하지 않은 학설이라는 뜻이다. 한유가 불교나 도교를 이단으로서 배격한 이후, 신유교(주자학)에서는 <성인의 길>에서 벗어난 학설이나 가르침을 이단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양명학 좌파에 철저한 이지는 이단으로 몰려서 옥중에서 자살했다. 불교에서는 삼계교(三階敎)가 <이법>으로서 금압되었는데, 종교적 권위에 의한 이단재판은 없었다.



전체 1

  • 2018-12-07 19:35

    왜 목회를 좀 잘하시지 그랬어요.
    異牧일세이니... 어찌 그래요.
    감독이 이단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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