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자유게시판에 세상 정치적이고 보수주의적인 입장의 글이 너무 많이 올라온다. 자유게시판이기 때문에 정치적이고 세상적인 보수주의 적인 글을 올려도 무방하겠으나 종교적인 감리회 자유게시판인 만큼 정치적이고 세상적인 글은 삼가하는 것이 상식이고 예의다. 종교인이라도 이 세상과 정치를 떠나서 살 수는 없지만 진정한 보수주의 신앙인이라면 정치와 세상과 약간의 거리를 두는 것이 종교적 보수주의자들의 전통적인 신앙이다. 그런데 보수적인 신앙인들이 너무 심하다 할 정도로 종교적인 게시판에 세상과 정치적인 보수적 사상을 노골적으로 토로하면서 정치보수주의 전도사노릇을 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우리 감리회 신자들의 신앙수준이 이정도는 넘어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하나님은 전통을 중시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말은 하나님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중시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낸 것이다. 하나님은 민주주의도 현실주의도 아니시지만 현실을 중히 여기시는 분이시고, 민중을 도외시 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적대자나 적대세력이나 원수의 한 생명까지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타인을 공격하는 글은 할 수 있으면 올리지 말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