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과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성령강림절을 보내는 감리회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6월입니다.
6월 1일은 의병의 날, 6일은 현충일, 10일은 6‧10 민주항쟁 기념일, 25일은 6‧25 전쟁일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 싸우다가 스러져간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것이 비극으로 남지 않고 희망과 발전의 기초가 됨을 감사하는 6월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쟁이 속히 종식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의 평화 ‘샬롬’이 목마른 세상입니다. 샬롬을 하나님의 이름이 라고 부른 유대교 랍비들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말 성경에서 평화(平和), 평강(平康), 평안(平安)으로 번역된 샬롬은 바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있습니다(시 124:8).
기후와 생명 회복을 위해 환경선교주일을 지켜주십시오.
6월 12일은 환경선교주일입니다. 우리 감리교회는 올해 연회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연회별로 환경위원회를 설치하고 정회원 연수교육에 생태계신학, 녹색교회, 환경선교 강의를 개설하는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보시기에 좋았던’ 세상은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사는 공동의 집이며, 미래 세대의 삶의 터전입니다. 하지만 경제발전, 에너지의 과도한 소비 등 인간의 탐욕으로 기후위기를 초래했습니다. 환경선교주일을 지키며 참회하고,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고백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실천사례를 나누고, 도시와 농촌 직거래 활성화 방안도 찾으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할 때입니다. 감리회 홈페이지에 ‘한국교회 기후위기대응 매뉴얼’과 환경선교주일을 위한 자료를 게시하였습니다. 잘 활용하여 감리교회가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모범이 되길 기대합니다.
순교자기념주일을 지켜주십시오.
6월 넷째 주일은 우리 감리교회가 순교자의 숭고한 신앙을 깨닫고 기리기 위한 순교자 기념주일입니다. 우리 교회는 순교자의 거룩한 피를 통해 세워지고 성장해왔습니다. 우리는 선조들의 신앙을 계승하여 후손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온전히 물려주어야 합니다. 올해 사회평신도국에서 발행한 <평신도 월례회 공과>는 우리 감리교회의 역사 중에서 자랑스러운 장면 열두 가지를 정리하여 나눌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순교자에 관한이야기도 실려 있으니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순교자의 영성을 함께 나눔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세워나가는 것은 교회를 교회답게하는 일입니다.평화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신앙을 기억하고 이어가는 6월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