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약동하는 봄을 맞이하여 섬기는 교회와 가정 위에 주님의 은총이 늘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3‧1운동 100주년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은 기독교가 없었다면, 특별히 감리교회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시 감리교인이 된다는 것은 조선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감리교회는 민족의 고난에 동참하며, 백성과 함께하며 조국의 독립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수많은 민족지도자들을 배출하였고,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제 그 신앙과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의 숙제인 남북평화통일을 이루어내는 일에 감리
교회가 당당히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사순절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지키는 절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의 어원은 ‘만물의 소생’ 또는 ‘40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월 6일은 ‘성회수요일’로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40일은 예수께서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기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사순절은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근신과 금식 등을 통해 영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기간이요,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을 결심하는 절기입니다. 또한 고난과 죽음에 국한되지 않
고 부활의 희망을 바라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매일 새벽 기도하고,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 삶에 적용하며, 한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사순절이 되기를바랍니다.
우리의 희망, 다음세대
교회에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와 학생들의 찬양소리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또한 신앙이 없거나 신앙을 버리는 세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다음세대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약 200만 명의 청소년 중 7만 6천 명인 3.8% 정도만이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나 세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체교회는 이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더 큰 위기입니다.
다음세대 부흥의 출발점으로서 스쿨처치 운동을 펼쳐나가려고 합니다. 전국 학교에 자발적으로 모여 기도하는 다양한 형태의 기도모임이 300여 개가 있습니다. 이것을 학교 안의 교회, 스쿨처치라고 합니다. 이 운동을 통하여 침체를 벗어나 다시 부흥하는 다음세대를 이루어야 합니다.
새봄과 함께 모든 감리교회에 생명의 소망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