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로 부흥하고, 민족을 이끄는 감리교회
감독회장 전명구
섬기시는 교회가 날마다 부흥되기를 기도하며, 목양에 힘쓰시는 동역자들 위에 주님의 은혜와 격려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본부는 임원선출과 직원 정기인사를 마치고, 올해 주어진 사업을 준비하며 감리교회를 섬기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독회의에서 100만 전도운동을 힘차게 전개하여 개체교회 부흥에 힘을 모으기로 하였으며,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통하여 감리교회의 위상을 높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교단이 소송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렸는데, 구조적으로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은급주일
2월 3일(주일)은 매년 지키는 은급주일입니다. 개체교회에 은급주일을 지키며 은급헌금을 보내주는데, 참여 교회나 그 헌금이 미미할 정도로 너무 적습니다. 은급은 감리교회의 자랑이며, 목양일념 후에 은퇴하신 목사님들의 노후와 삶의 질을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제도입니다. 위기론도 있고 폐지론도 있지만,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올해 은급주일은 모든 교회가 지켜주시고, 모든 성도들이 꼭 헌금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그 헌금은 전액 은급재단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은급재단에서는 기금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며, 은퇴하신 목사님들을 더욱 잘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올해는 3.1운동이 일어 난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3.1운동은 당시 전체인구 1.5%의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독립운동입니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기독교인 16명 중 9명이 감리교인이며, 만세운동으로 죽거나 다치거나 감옥 가는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습니다. 당시 감리교인이 된다는 것은 조선의 독립을 위하여 기꺼이 목숨을 내놓는 일이었습니다. 민족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릴 준비가 된, 그래서 민족과 하나를 이룬 감리교회였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 다양하게 펼쳐질 기념사업의 중심에 감리교회가 있습니다. 각 연회별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며, 시민단체와 함께 범국민대회를 열고, NCCK와 한교총이 함께 기념예배를 드립니다.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민족을 이끌었던 감리교회의 위상을 회복하여 남북평화의 시대를 능동적으로 열어가야 합니다.
북한 산림복구
북한 산림이 심각하게 황폐화 되어가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국민운동으로 북한의 산림복구 사업을 시행하려고 하며, 가장 먼저 감리교회에 요청하였습니다. 우리는 산림청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감리교회의 입장과 의지를 밝혔으며, 남북 당국이 합의하면, 원산 지역의 산림복구에 협력할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남북협력과 화해의 물꼬가 터지기를 바라고 있으며,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려고 합니다.
기도로 준비하며 계획한 사역위에 놀라운 열매가 맺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