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에게 주신 목양지에서 충성스럽게 사명을 감당하는 동역자들 위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월에는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분단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에 쏠려 있습니다. 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 동계올림픽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단순하게 동계 스포츠 경기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북핵의 위험이 상존하는 한반도에 비핵화를 통하여 남북화해와 평화정착의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동족상잔의 비극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였고, 히로시마 원폭으로 핵폭탄의 처참한 비극도 목격하였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다행히 남북대화가 시작되었으니 근본적인 문제까지 대화테이블에 올려놓고, 남북한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5‧24조치를 비롯하여, 인도적 대북지원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남과 북의 정부뿐 아니라 민간의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번 올림픽이 남북통일의 기초를 놓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동계올림픽 한국 교회 봉사단과 전도대
한국교회총연합 산하에 동계올림픽 전도특별위원회를 조직하여 다양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먼저 강원도와 협의하여 내외신 기자회견과 “전쟁반대, 평화정착,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한 기도회와 걷기대회”를 서울과 춘천에서 열었습니다. 각 교파별로 티켓을 구매하고, 서포터를 조직하여 비인기 종목을 응원하며, 봉사단을 통하여 경기장과 선수촌 주변에 대한 자원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리교회를 중심으로 전도대를 조직하여 선수, 임원,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선물과 함께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으로 남과 북, 그리고 전 세계가 하나 되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긴급의료비 조성
목회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질병과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목회의 위기와 가정의 위기를 동반하는 절망적 상황에 놓인 분들을 위하여 긴급의료비를 조성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금 조성에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생명과 가정, 그리고 목회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가 긴급의료비입니다. 지금까지 직접 찾아가 심방한 분들도 있고, 의료비만 보내드린 분도 있는데 올해는 더 꼼꼼히 찾아가려고 합니다. 작지만 큰 힘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2월에도 생명을 살리는 전도를 통하여 부흥의 기쁨을 맛보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