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신년사
2018년, 전도의 문을 활짝 열자
감독회장 전명구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지나고 희망과 기대가 가득한 2018년이 밝았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150만 성도와 6,700여개 교회 위에 2018년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놀라운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1년 내내 결코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은 모든 감리교회의 건강한 부흥이며, 지금도 매일 새벽마다 감리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왜 훌륭한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부족한 저를 선택하셨습니까? 그것은 처음부터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도와 부흥을 약속하고,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공약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하여 100만 전도운동본부를 조직하였습니다. 저는 약속하면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킵니다.
100만 전도운동본부는 감리회본부 조직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선거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감독회장 직속 조직이며, 장정과 내규에 감독회장 직속 기구에 대한 규정이 없으므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 실행부위원회 결의에 근거한 한시적 조직입니다. 즉, “감독회의 결의➡총회실행위원회 결의➡내규개정소위 내규개정➡예산소위 예산배정➡본부인사위원회 직원파견➡100만 전도운동본부 출범”하였고, 각 위원회의 모든 결의는 만장일치였습니다. 전도는 주님의 명령이며, 교회와 신앙인의 존재 이유이므로 방해하면 안 됩니다. 저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제 임기동안 전도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반드시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만들겠습니다. 저에 대한 평가는 철저하게 100만 전도운동을 통하여 받을 것입니다.
2018년은 모든 교회마다 전도의 문이 활짝 열리는 해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정한 몇 교회의 부흥이 아니라 감리교회 전체가 건강하게 부흥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다음세대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위기감을 갖고 비상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 부흥은 모든 연령층에서 부흥이 일어나야 합니다.
2018년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지방선거가 있으며,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하여 국민들이 불안해하며 남북평화정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도할 제목입니다.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선수와 임원, 관광객들에게 한국교회 이름으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각 지방 전도대의 협력과 기도가 필요하며, 감리교회가 앞장서기를 바랍니다.
2018년에도 그늘지고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작년에 병마로 쓰러진 목회자들을 심방하였습니다. 또한 세월호 인양현장, 수해현장과 화재현장, 비정규직 면담과 세미나, 탈북가정과 난민 가정 후원 등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곳을 찾아갔고, 만나고, 기도하며 위로와 용기를 드렸습니다. 사회적 신뢰 회복의 시작입니다. 올해는 더욱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조직적,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들 옆에 든든하게 감리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듯한 이웃이 있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전도는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되는 명령입니다. 2018년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속한 모든 교회가 앞장서서 전도하므로 부흥되어 함께 웃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