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열매를 바라보며
무덥고 긴 장마 기간에 여름성경학교와 영성수련회를 통한 신앙훈련에 최선을 다하며 땀을 흘리신 평신도들과 목회자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격려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희망을 본 성령한국 청년대회
저는 최근 ‘성령한국 청년대회’(8.19 잠실실내체육관)에 참석하여 15,00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들으며 청년부흥의 새로운 비전을 확인했습니다. 청년들의 뜨거운 기도와 열정적인 찬양 속에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하심을 보았습니다. 감리교회 청년운동은 120년 역사의 한국 교회 최초의 청년조직으로 일제에 저항하는 독립운동, 유신독재에 반대하는 민주화운동, 통일운동으로 이어지는 사회와 시대의 부름에 충실하게 소명을 감당해온 자랑스러운 청년조직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에서 멀어져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많아진 것이 현실입니다. 젊은 세대가 다시 희망과 열정을 회복하려면 그 시작점은 ‘성령 충만’이어야 할 것입니다. 대회를 통하여 절망을 딛고 일어나 희망을 찾으려는 청년들을 목격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감리회는 이 청년들을 위하여 ‘창업 및 취업박람회’를 열어서 당당하게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하겠습니다.
해고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고, 우는 자와 함께 우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아픔을 겪고 있는 해고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아파하고 기도하는 것은 감리교회에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가정과 가족을 떠나 외롭게 길 위에서 잠을 청하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려고 했지만, 공권력에 의하여 농성장이 강제철거 되어 그들을 감독회장실로 초청하였습니다. 차별과 아픈 사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감리교회 성도들 가운데 비정규직인 분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들에 대한 더 깊은 관심과 대안 모색을 위하여 비정규직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150만 성도와 1,000만 한국 교회 성도들이 이 일에 관심을 갖고 함께 기도하며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하여 함께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목회자의 쉼과 영성 회복을 위한 안식처
감리교회 10,000여 목회자와 가족들의 편안한 쉼과 회복을 위한 공간을 마련합니다.
한솔개발주식회사(오크밸리)와 시설이용에 따른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원주 오크밸리는 쉼과 영성 회복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수련회는 물론, 아름다운 예배당에서 예배도 드릴 수 있습니다. 감리교회 목회자는 누구나 주중에 편안하게 각종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위가 물러나며 선선한 바람이 불고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놀라운 부흥의 열매를 맺고, 목양지마다 풍성한 열매로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