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증 자가 설문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3-08 11:17
조회
1894
인터넷 중독증 자가 설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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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신은 e-mail을 확인해 봐야겠다는 강박적인 생각이 자꾸 떠오르십니까?

2)당신은 자판 앞에 앉은 경우 외에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손가락으로 자판을 두드리는 행동을 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3)당신은 예상한 것보다 두 배 혹은 세 배나 되는 통신료 청구서를 받아보신 적이 있습니까?

4)당신은 통신망에 매달려 있느라 잠을 못 잔다거나 식사를 거른 일이 한번이상 있습니까?

5)당신은 스스로 컴퓨터에서 떨어지지 못해서 수업을 빠트리거나 약속시간에 늦은 일이 있습니까?

6)당신은 당신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신이 통신망에서 허비하는 시간의 양 때문에 논쟁을 벌여본 적이 있습니까?

7)당신은 통신망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서 당신의 학업이나 직업활동에 지장을 준 일이 있습니까?

8)당신은 통신망상에서의 대인관계가 일상생활의 실제 사람들과의 대인관계보다 더 원만하십니까?

9)당신은 통신망에서 머무르게 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경험을 하십니까?

10)당신은 며칠동안 통신을 사용하지 않으면 막연한 불안, 통신을 해야 할 것 같은 강박적 사고, 혹은 인터넷에 대한 환상이나 백일몽을 겪은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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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증이란?

인터넷 중독증이란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인터넷에 할애하여 채팅(chatting)을 하거나, 대인관계를 현실에서 보다는 주로 사이버 공간에서 가지거나, 사이버 공간에서의 도박, 상거래, 정보수집이 과도한 경우 즉, 다양한 행동양상을 가지는 충동조절의 장애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정신의학에서 \\'중독증\\'이라고 진단을 하려면 어떤 대상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탐닉할 뿐만 아니라 의존성과 내성 그리고 금단증상이 있어야 한다. 즉, 인터넷 중독증을 가진 사람인 경우에는 답답하거나 무료할 때 인터넷에 접속하고 싶어하고 접속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느끼는 심리적인 의존이 있고, 접속해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작업의 능률은 떨어지는 내성이 생기고, 접속을 안 하게 되면 뭔가 불안하고 초조하며 마치 e-mail이 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 하기도 하는 금단증상이 생긴다. 게다가 마치 도박할 때 패를 보기 전에 긴장이 고조되다가 막상 패를 보는 순간 긴장이 해소되면서 쾌감을 느끼듯이 접속하기 전 긴장이 고조되고 접속 후에는 긴장이 순간적으로 해소되면서 심지어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중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증상으로는 바로 전에 인터넷 상에서 했던 일이나 다음에 할 일에 대해서 평상시에도 몰두해 있거나, 만족감을 얻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인터넷에 사용하거나, 인터넷 사용을 자제하려고 결심을 했지만 반복적으로 실패하거나, 인터넷을 중단하려고 할 때 불안, 초조, 우울감을 느끼게 되거나, 인터넷 때문에 친구관계가 끊기거나 직업이나 일에서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거나, 인터넷을 하는 시간을 숨기려고 거짓말을 하거나,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게 되는 경우인데 이럴 때는 중독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반복되고 만성화되면서 정도가 심해지고 건강이나 사회활동, 직업활동에 장애를 가져오게 되면 하나의 질병인 인터넷 중독증이 된다.즉, 제대로 자지도 않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식사를 거르기도 하여 건강을 해치거나,인터넷을 하느라 친구와도 멀어지고 가족과도 멀어져서 심지어 애인이 떠나고 가족도 버리는 지경에 빠지거나, 밤에 인터넷 하느라 직장생활에 장애를 가져오고 학업성적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하나의 질병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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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무엇이 인터넷에 중독되도록 하는가?

우선 인터넷 상에서 행하는 일이나 만나는 사람에 대해 감정적인 애착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채팅 같은 것을 통해 새로운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가상세계는 현실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고 현실에서 충족되지 못한 감정적인 심리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익명성을 제공해 준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드러낼 수 없었던 가슴속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이나 비밀을 드러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에 대해 매우 친근함을 느끼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사랑과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현실 속의 사람이지 인터넷 속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실망하고 좌절하여 고통을 겪게 된다.

인터넷에서는 여러 개의 ID를 가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여러 가지 자아상태를 표현할 수 있다. 즉, 지킬 박사와 하이드 처럼 자신의 마음속의 다중 인격을 표현하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은 무한히 크고 넓어서 마치 거대한 우주나 절대자의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이는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있는 무한성에 대한 희구가 투사되기도 하고 자신의 미약함이 투사되기도 하여 인터넷을 무의식적으로 숭배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에는 여백의 공간이 있어 자신이 마음먹은 데로 만들 수 있다. 거대한 사회의 부속품으로 존재하고 있는 현실과는 달리 자신이 감독하고 연출하고 연기해내는 즉, 내면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 속에서는 많은 정보가 있어 우리가 가진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모든 것을 알아야 겠다는 강박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또, 자신이 원하는 데로 클릭하기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세상이 펼쳐지기 때문에 권력의 한 속성을 느낄 수도 있다. 게다가 인터넷 속에서는 누구도 차별 받지 않는 평등성이 있고 누구라도 받아들이는 포용성이 있으며 질문에 즉각적으로 답해주는 친절성이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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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인터넷 중독증이 사람을 피폐화 시키지만 인터넷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시대의 과제이다. 그래서 인터넷 중독증을 없애기 위해 전화선을 끊는다든지 컴퓨터를 없애버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되지 못한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우선 본인이 중독에 걸렸다는 것을 인식하고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인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리고 인터넷 사용과 다른 활동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겠다. 그래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을 기록하고 어떤 경우에 인터넷을 강박적으로 찾게 되는 지를 알아보고 유발요인을 제거하고 알람이나 타이머를 이용하여 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행동치료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듯이 인터넷 중독을 야기하는 우리의 마음속의 요소들을 장 알아 내어서 호기심이나 창조성 그리고 무한성에 대한 추구 같은 심성들은 다른 현실적인 방법들을 통해 잘 발휘되도록 해주어야 하겠다. 그리고 소외감이나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 같은 그 사람이 가진 현실적인 문제들을 찾아내어 정신치료를 통해 인간관계를 회복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이나 불안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그 증상에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

평범한 말이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규칙적인 생활이다. 다양한 일상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잠자는 시간을 컴퓨터때문에 방해 받지 말고, 컴퓨터 앞에서 식사하지 말고, 산책과 맨손체조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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