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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같은 성도가 되자

작성자
원학수
작성일
2016-06-18 11:16
조회
1030
소금 같은 성도


예수님께서 하신 산상보훈의 팔복에 대한 설교말씀들은 기독교인들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할 것인가를 잘 가르쳐 주고 있으며, 기독교인의 사람됨을 어떻게 나타내며 살아야할 것을 깨닫게 해주는 말씀들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인식하면서도, 어떤 사람이 되어야하는 지를 깨닫지 못한다면, 기독교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세상과 결별하고 고립되어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기독교인들은 세상에 속해있지는 않으나, 그래도 세상 안에 살고 있습니다.

오는 세상을 바라보며, 내세에 소망을 두고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세를 떠나서는 살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세상에 살면서 죄와 악에서 세상을 구원하고 믿음으로 개혁하며 사회를 정화시키면서 사는 것이 우리 기독교인입니다.
베드로는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마태복음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고 하신말씀은 부패한세상에는 소금이 꼭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 소금은 재미없고 살맛이 없는 세상을 살맛나는 세상으로 만들고 신나는 세상으로 바꿔줍니다.
돈 없고 권력도 없고, 명예도 없으며, 뛰어난 재주도 없는 평범한 우리들이지만, 예수를 믿음으로 세상의 소금이 되어 세상의 부패를 막고 맛을 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소금이 필요할 만큼 부패해져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기독교인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기능을 보여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소금의 재료와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면서, 세상에 소금이 되는 사명과, 소금이 어떻게 쓰여 지는지 그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소금은 바다 물로 만들어집니다.
사람들은 바다가 오염이 되어 간다고 걱정들을 많이 합니다.
세계 각국마다 급속도로 산업이 발달하고, 나라마다 공장마다 폐수와 산업찌꺼기들을 바다로 흘러 들여보내어 바다는 오염이 심각합니다.
농사에 사용된 농약과 각종 독극물들도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어떤 바다는 산소 요구량이 모자라 각종 어류들이 살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 살아있어도 기형고기들이 잡힙니다.

우리나라 남쪽바다 한려수도도 청정해역이라고 하지만 해마다 하절기가 되면 붉게 물드는 적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청정해역으로 지정된 남쪽바다는 깨끗하다고 하지만 바다 속을 살펴보면, 온통 쓰레기들이 가득하고 백화현상으로 변해 해조식물들이 사라져가고 있으며, 어패류들이 살수 없는 바다사막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암초에 부딪친 배들이 쏟아내는 기름들은 바다를 더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이 나면 서로 상대방의 산업시설들을 파괴하여 유출된 기름과 화학물질들이 바다를 크게 오염시켜서 많은 생명체들이 죽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90년 대 초, 이락과 쿠웨이트의 전쟁으로 크로무즈해역이 온통 기름 띠로 범벅되어 많은 생명체들이 죽어간 사실을,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러나 소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다 물이 아니면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오염되고 바다가 더러워도 바닷물이 아니고 소금을 생산하지 못합니다. 오염된 바닷물이라고 해서 버리고 땅을 깊이 파서 깨끗한 지하생수로는 소금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설악산이나 금강산의 깨끗한 자연수로는 소금을 생산하지 못합니다.
수돗물이 오염되었다고 요즘 사람들은 생수를 사다 먹지만, 그렇다고 오염이 되지 않은 깨끗한 청정수나 지하수로는 소금을 생산하지 못합니다.
바다가 오염되었든지 안 되었든지 바닷물이 아니고는 소금을 만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① 바다는 넓습니다.
바다는 얼마나 넓은지 지구의 3/5이나 된다고 합니다.
바다로만 다녀도 전 세계를 여행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넓은 곳을 말한다면 바다이고, 바다라고 하면 넓은 곳으로 연상되어 집니다. 갈릴리 바다에 불었던 광풍이나 바울이 탄 배가 로마로 향할 때 불었던 유라굴라의 광풍이 불더라도, 바다의 한쪽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바다의 깊은 곳이나 바다전체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수없이 많은 배들이 지나다녀도 흔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소금을 만들려고 하면 이렇게 넓은 바닷물이 아니고는 소금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마음이 이처럼 넓지 않으면 소금이 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보다 관대하고 세상 사람들보다 넓게 이해하며 마음이 넓어야 합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 보다 옹졸하고 융통성이 없는 좁은 마음을 가지고는 소금이 되지 못합니다. 세상을 넓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② 바다는 깊습니다.
바다가 얼마나 깊은지 아직 인간의 손이 미치지 못 한 곳이 많습니다.
저 하늘의 대기권은 과학으로 점령했어도, 바다 속은 아직 3, 4천 미터도 점령하지 못한 미지의 대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바다는 아직 많은 신비와 상상 속에 미개척지로 남아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렇게 깊은 사고력이 가져야 합니다.
영적으로도 깊은 뜻과 꿈과 체험을 가진 성도들이라야 소금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이 얕고 옹졸하며 가벼워서는 소금 성도가 되지 못합니다.

③ 바다는 무한한 포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의 품은 많은 생물을 살게 하고 자라게 하고 번식하게 합니다.
바다 속에는 우리 육안으로도 볼 수도 없고 고성능의 현미경으로나 보아야 할 작은 미생물들로부터 큰고래까지 수 천 수 만종의 생명체들이 살고 있습니다. 바다 속에는 온순한 거북이 같은 종류에서부터 바다의 폭군이라고 하는 식인 상어까지, 등 굽은 새우에서 몸집이 길게 생긴 고기까지, 뼈가 없는 해삼으로부터 껍질을 입고 사는 조개까지, 그 종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들과 생명체들이 각기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바다는 그 생명체들을 자기 품속에서 자유롭게 살도록 관용합니다.
바다는 사람들의 좁은 소견들처럼 순간의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행동하지도 않고 포악하거나 무례하지도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보다 강한 사람에게는 아첨을 잘하면서도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폭군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다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공평하고 평등하며 관대합니다. 어떤 생명체들이나 모두 포용하고 받아들입니다.

④ 바다는 언제나 평안을 유지합니다.
바다는 말없이 불평 없이 자기 위치와 본분을 알고 지킵니다.
바다 속은 수없이 많은 보물, 광물과 에너지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다 속에는 많은 석유, 금, 은, 진주, 다이아몬드 등 그 외에 수 없이 많은 보물들이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육지보다 많은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어서 바다를 개발하면 많은 이익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다는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조금도 교만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을 자랑하지도 않고 인색하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 교만하고 무례하고 인색하고 욕심 부리지만 바다는 그렇지 않습니다. 있어도 없는 듯, 없어도 있는 듯, 언제나 너그럽습니다.
애굽의 7년 흉년과, 엘리야 시대에 3년 6개월의 가뭄이 들어도, 바다는 궁색하지 않게 여유가 넘치게 사람들에게 내어 줍니다. 노아 홍수 때처럼 많은 물을 흡수할지라도 바다는 쉽게 흥분하거나 감동하지 않습니다.

⑤ 바다는 무엇이나 누구나 다 받아들입니다.
맑은 물, 더러운 물, 눈, 비, 폐수, 기름, 산업 찌꺼기들까지 불평 없이 받아들이고 원망 없이 받아들이며 정화시켜 줍니다.
또 사람들이 바다에서 많은 것들을 꺼내어 가고 많은 고기들을 잡아내어 가도 바다는 말없이 소리 없이 내어줍니다.

소금이 되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중동의 사해부근에 가면 땅속에서 자연산 소금을 캐어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천연 소금도 오랜 옛날에는 바다 속에 잠겨있었던 땅이었는데 지각변동으로 솟아나 생성된 소금일 것입니다. 그런 천연 소금 말고도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① 먼저 육지에 사각형의 뚝 을 막아놓고, 그 염전에 물레방아 같은 것을 사람들이 발로 돌려서 바다 물을 퍼 올려서 가득 채웁니다.

염전을 교회라고 상징을 해 보십시다.
물을 퍼 올리는 물레방아는 전도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도자는 발로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전도해서 먼저 교회 안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신앙적인 훈련을 해서 소금과 같은 성도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의 몸 된 교회 안에 들어온 자연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성령의 새로운 변화의 역사로 연단시키고 훈련시켜야 소금과 같은 성도들이 되는 것입니다.

공자의 도덕론으로 교육해도 소금이 되지 못합니다.
석가의 모니불로 고행을 시켜도 소금이 되지 못합니다.
오직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 말씀과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으로 훈련하고 성령의 새로운 은혜의 역사가 일어 날 때에만 소금과 같은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② 염전에 고인 물은 햇빛이 비추고 바람이 불어 수분을 증발시키면 하얗고 깨끗한 앙금이 결정체로 남습니다. 그것이 소금입니다.

시편 84:11, “하나님은 해시라” 시편 27:1, “빛”이라 했습니다.
염전 안에 물이 담겨 있다고 해서 그냥 소금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 모여 있다고 모두 소금 같은 성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태양의 밝고 뜨거운 빛과 바람이 불어 수분이 증발되고 남은 앙금이 소금이듯이, 하나님의 뜨거운 생명말씀으로 더러운 죄를 깨달아 회개하고, 성령의 바람으로 충만하게 불어서 변화 받은 사람이, 소금과 같은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 말씀으로 새로운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야 됩니다.
성령으로 새로운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야 됩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안에서 돈 바꾸고 비둘기파는 자들의 상을 둘러엎으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치며 쫓아내셨습니다. 종교를 빙자하고 하나님을 빌미로 물건을 팔아 재물을 착복하는 무리들을 예수님은 쫓아내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나님께 드린다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 같았으나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노아 홍수 때 바람이 수면 위에 불어서 수분을 증발시켰습니다.

바람은 성령으로도 상징합니다.
주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 안에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성도들의 마음이 변화 될 때,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통하게 되고, 각종 능력과 은사를 체험하게 되며,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열심도 생기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 성령님이 우리에게 오시는 것이 유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 성령을 충만히 받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을 모두 배격하게 하고 은혜로 충만하게 하도록 도우십니다. 하나님 말씀과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바다처럼 넓고 깊고 깨끗한 사랑을 지닐 수 있게 합니다.

그릇이 크고 인내가 있다고 해서 소금이 아닙니다.
염전에 담긴 물을 햇빛으로 열을 내고 바람이 솔솔 불어서 수분을 증발시키면 남는 앙금을 사람들이 당그레로 끌어 모읍니다. 깨끗하고 하얀 소금도 모아들이지 않으면 그 소금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③ 성도들은 성도들끼리 자주 모여야 합니다.
성경은 말세가 가까울수록 모이기에 더욱 힘쓰라고 하셨습니다.
모여서 기도하고 말씀을 연구하고 새 힘을 얻어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모아진 소금은 그릇에 담겨집니다.
심판 때에는 추수한 좋은 곡식과 열매가 창고에 쌓여 진다고 했습니다.
그물에 걸린 좋은 고기들도 그릇에 담아 진다고 했습니다.
변화된 좋은 성도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는 좋은 일군들로 쓰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소금의 용도와 효능을 살펴봅니다.
염전에서 만들어 낸 소금은 하얗고 깨끗한 결정체로 굵은 모래처럼 생겼습니다. 땅에서 캐어낸 천연소금은 마치 돌처럼 굳어서 깨뜨려 사용합니다. 사해 바다에는 소금이 돌기둥처럼 솟아있습니다.
오랜 옛날에는 소금이 물건을 사고파는 데 지금의 화폐처럼 매매의 기준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곡식과 소금으로 장사꾼들이 필요한 물건과 문물교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소금의 특징은 첫째로 녹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6:24,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소금은 이렇게 자신을 희생하는 특징이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스며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금이 메주 속에 스며들 때, 맛있는 된장이 되고, 소금이 생선 속에 스며 들 때, 맛있는 생선이 됩니다.

셋째로 짠맛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설탕과 꿀은 달고, 초는 시고, 마늘은 맵듯이, 소금의 맛은 짠맛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① 소금의 짠맛은 음식의 조미제로 사용됩니다.
아무리 세계 일류 요리사가 맛있는 요리를 잘하고 양념을 잘한다 해도 소금이 들어가지 않으면, 그 음식은 맛이 없습니다.

욥기 6:6,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고 했습니다.
소금은 곧 음식의 맛을 내는 것이고, 음식은 곧 소금의 맛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병원에 입원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며칠만 식사를 하면 병원 음식에 싫증을 냅니다. 왜냐하면 병원 음식들은 소금을 너무 적게 넣어서 싱거워 입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애급의 바로의 신하 보디발의 집에서나 감옥에서 소금과 같은 맛을 내는 사람이었습니다.
창세기 39:3,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요셉이 있는 보디발의 집에까지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고, 창세기 39:23, 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범사에 형통했습니다. 그러므로 요셉과 같이 있는 곳에는 그가 있으므로 형통하고 은혜가 넘치는 곳이 된다고 하면, 그는 분명 소금과 같은 사람이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마태복음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어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고 했습니다.

② 소금은 썩는 것을 방지하는 방부제의 역할을 합니다.
음식물을 오래보관하면 썩고 부패해져서 먹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소금을 쳐서 간을 해두면 소금이 스며들어 아무리 오래두어도 음식은 썩거나 부패해지지 않습니다.
좋은 고기를 가지고 있다 해도 그 고기표면에는 많은 세균들이 붙어있습니다. 그 세균들은 짐승에게서나 대기 속에서 옮겨진 것들로 고기를 부패하게 합니다. 그러나 소금을 치면 소금은 부패하게 하는 박테리아들을 막아 부패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의 고유의 음식가운데 어패류로 담는 젓갈이 있습니다. 젓갈은 소금을 특히 많이 버무려 두어서 오래도록 보관하는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레위기 2:11-13, 모든 소제 물에 누룩과 꿀을 넣지 말라 했으나, 모든 소제 물에 소금을 넣으라고 했습니다. 누룩은 죄를 상징하고 꿀은 향락을 상징하지만, 소금은 언약을 상징합니다.

민수기 18:19, “변하지 않는 소금 언약이라”고 했습니다.
구약성경의 예레미야나, 이사야나, 아모스, 같은 선지자들은 부패하고 썩는 세상을 방지하고 방부제의 역할을 잘 감당한 소금과 같은 인물들입니다.
사회정의를 외치고 공의가 빛 같이 나타나게 하려고 멸시와 학대와 핍박을 받으면서도, 자신들의 일신상의 평안과 안정을 돌아보지 않고 생명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우리 예수님은 죄와 허물로 썩고 부패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처럼 소금이 되어 죄를 예방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소금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③ 소금은 치료제의 역할을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일인데 상처를 입거나 곪은 데가 있으면, 소금을 바르거나 된장을 발랐습니다. 그러면 상처가 낫고 부스럼이나 곪은 곳도 신기하게 치료되었습니다. 부스럼이 많이 났을 때, 바다에 나가 해수욕을 하면 딱지가 다 떨어지고 신기하게도 치료가 된 것을 기억합니다.
소금은 부셔지기 쉬운 채소들일지라도 소금물에 담갔다 꺼내두면 부드러워 져서 부셔지지를 않습니다.
소금은 더위를 먹은 사람의 일사병을 치료하기도 하고 빈혈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에게는 지혈제로도 쓰입니다.

④ 소금은 독을 제거하는 해독제의 역할을 합니다.
소금은 우리 몸속에 스며들어 몸속에 숨어있는 온갖 노폐물과 독소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2:21-22, 여리고 성의 물이 좋지 않아서 토산물이 익기도 전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보고하자 소금을 가져오라고 하여 샘의 근원에 던졌더니 물이 치료가 되어서 곡식과 토산물들이 익기 전에 떨어지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심령 깊숙한 곳에도 스며들어있는 온갖 더럽고 추한 죄와 허물의 독을 청결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하나님 말씀을 들음이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은혜를 믿음이요, 성령의 충만한 축복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고통당하실 때,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신 것은 인류의 마음 깊숙이 들어와 있는 죄와 허물의 독을 다 사하시고, 영생을 얻도록 길을 열어 주셨다는 선언입니다.
이제 우리는 소금이 녹아 희생되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은혜로 사망과 저주의 독에서 벗어나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⑤ 소금은 저주와 진노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창세기 19:26,에 보면 소돔과 고모라의 죄가 관영함으로, 하나님은 천사들을 보내어 죄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천사들은 죄악이 관영 한 소돔 성을 돌아보고, 불과 유황으로 멸망하기 위해, 롯과 그의 가족들을 빨리 소알 성으로 도망하되 뒤를 돌아보거나 머뭇거리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고 맙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있던 지역은 저주를 받아 지금의 사해 바다가 되었는데 그것은 죽은 바다라는 말입니다.
생명이 있는 것들은 전혀 살지 못하는 바다입니다.

신명기 29:3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들을 섬기면 분노와 질투의 불로 그의 위에 붓게 하시며, 모든 저주로 임하게 하여 질병이 임하고, 그 온 땅은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불에 타서 결실도 없고 풀도 나지 아니한 땅이 되게 한다고 했습니다.

사사기 9:45,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가알을 치고 세겜 성을 헐어버리고 소금을 뿌려버립니다. 그것은 세겜 사람들의 죄악을 하나님께서 이렇게 갚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를 받는 사람 중에 모두 하나님의 저주로 받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너무 사랑하시기에 치시는 진노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를 전혀 받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관심 밖에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징계와 진노의 채찍을 때리시는 것은 아직도 하나님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욥은 하나님의 깊은 관심의 사람이었음을 우리는 압니다.
하나님은 욥을 너무도 사랑하셨기에 치셨던 것입니다.

⑥ 소금은 깨끗하게 하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출애굽기 30:35,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소금은 병균을 죽이고 소독하며 더러운 것을 정결케 하는데, 사용됩니다. 우리 모두 소금과 같은 성도들이 되어서 깨끗하고 정결하게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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