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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長) 노릇은 요셉처럼 형통해야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16-07-27 10:09
조회
794
1. 시작하는 말

만사형통을 원치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돈과 권력과 명예를 얻는 일 등 만사형통을 원하지만, 만사형통의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없습니다. 며칠 전에, 31세인 튀니지 출신 프랑스인 모하메드 라후에 유 부렐은 뜻과 계획을 세웠습니다. 대형 화물 트럭으로 프랑스의 휴양 도시 니스의 코트다쥐르 해변의 시민과 관광객들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그의 일이 형통한 결과는 최소 84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충격적인 참극이었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만사형통의 대명사인 요셉처럼 되려고 열심히 기도하며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요셉은 인생의 고비마다 형통한 것이 아니라, 불통하여 불행을 겪곤 했습니다.

2. 요셉의 억울한 옥살이

요셉은 위대한 인물이 되는 꿈들을 꾸고는 입을 가볍게 놀렸다가 형제들의 시기와 미움과 살의를 초래했습니다. 요셉이 죽은 줄 안 부모의 가슴에도 큰 아픔을 초래했습니다. 요셉은 목숨은 건졌지만 말도 안 통하고, 태양신을 비롯한 무수한 신들을 숭배하는 애굽의 시위대장인 보디발 집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직장이나 사회에서 성공하려는 사람들은 성공의 조건이나 비결을 알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합니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가벼운 입처럼, 내 결정적 단점을 그냥 두는 한 성공은 어렵습니다.
우상 숭배자인 외국인의 노예가 된 것은 요셉의 형통이 아닙니다. 요셉은 가벼운 입 때문에 부모 형제와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단 한 가지 잃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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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습니다. 온갖 잡신 숭배의 분위기 속에서 노예가 믿음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예 요셉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수밖에 없는 믿음을 지켰습니다. 믿는 사람이라고 해도, 거짓말을 하거나 뇌물수수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리가 없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영이 아닌 영들이 함께하는 교역자와 교인들이 있습니다. 특히, 남들은 은혜나 치유를 받는 영력 있는 설교를 힘들어 합니다. 온 영을 기울여 그런 설교 말씀을 들어 영들로 인한 우울증 같은 병들을 치유받아야 합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하는 일이 다 형통했습니다. 요셉의 일이 뭡니까? 나랏일도 계약이 걸린 일도 중요한 일도 아닙니다. 모두가 마다하는 노예 일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요셉에게는 어떤 일인가는 별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일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노예가 된 것도 억울한데 노예 일을 성실히 잘하는 것을 보고, 패를 지어 괴롭히거나 주인에게 모함하는 노예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다투지 않았고, 인내하며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했습니다. 일도 인간관계도 믿음으로 잘해 나가면 누군가의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우상 숭배자인 시위대장 보디발은 사람을 보는 눈이 있었고, 노예인 요셉의 범사가 형통한 이유를 아는 통찰력이 있었습니다. 창세기 39:3을 보면,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라고 했습니다. 결단력도 있었습니다. 노예인 요셉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일과 인간관계가 형통한 요셉을 일약 가정 총무로 삼았습니다.
구원받지 못했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도 모르지만, 처신이 그 말씀울 순종하는 것이 되면, 그 말씀의 복은 받는 것입니다. 창세기 39:4 이하를 보면,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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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 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라고 했습니다. 복은 애굽의 온갖 잡신들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수밖에 없는 믿음으로 행하여 복을 받고, 복을 받게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복을 받음으로써 가정과 회사가 골고루 복을 받기 바랍니다. 복 받고 복받게 하는 사람!
벼락출세한 요셉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뜻 이상으로 잘되더니 불행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유능하고, 용모도 준수하고 아담한 요셉에게 반해서 날마다 통정하자고 졸랐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믿음의 사람답게 유혹을 끝까지 물리쳤습니다. 화가 난 마님은 남편 보디발에게 요셉이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모함했습니다. 대노한 보디발은 요셉의 말은 들어 보지도 않고,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가뒀습니다. 그렇게 보디발은 유능한 일꾼을 잃어버렸습니다. 잘한 요셉의 불통이었습니다.
옥살이를 하게 된 요셉은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모함한 마님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보디발이 대노했기 때문에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을 잘 아는 요셉은, 묵묵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기로 한 것입니다. 입이 가벼웠던 옛날의 요셉이 아닙니다. 옛날의 요셉은 위대한 인물이 된다는 꿈 이야기만 하고 다닌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 37:2을 보면, 17세의 요셉이 형들의 과실을 아버지에게 고자질했다고 했습니다. 그토록 입이 가벼웠던 요셉은 정작 무고함을 변명해야 할 위기에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은혜로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요셉은 억울하게 가정총무의 지위는 상실했지만, 믿음은 상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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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았습니다. 가정 총무에 발탁된 것을 시기하며 아첨하던 노예들은 변명해 주기는커녕 고소해하며 외면했지만, 요셉은 신뢰할 수 없는 인간들 때문에 더욱더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우리 역시 억울하게 변을 당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때에 불평과 원망, 미움과 증오심에 사로잡히면 안 됩니다. ‘에이, 이런 놈의 세상 더 살아서 뭐하나! 에이, 이런 직장 다녀서 뭐하나!’라고 포기해도 안 됩니다. 이런 태도는 고통 위에 고통을 더할 뿐입니다. 당했을 때의 충격에 의한 일시적 불평과 원망으로 충분합니다. 몇 달, 몇 년을 억울한 일과 충격에 지배당하는 노예 인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나보다 내 사정을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형들의 손에 죽을 뻔했을 때에도 건져 주셨고, 날마다 유혹을 받을 때에도 이기게 하셨고, 보디발의 진노의 불길을 제어하여 사형을 면하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돌봐 주시는 끝에 억울한 옥살이마저 면하게 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억울한 옥살이에는 요셉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첫째, 애굽의 총리가 되는 지름길이었습니다. 감옥에서 요셉은 애굽의 최고 통치자인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 주었습니다. 억울한 사정을 설명하고, 꿈대로 등용되면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2년이나 잊고 있다가 바로의 꿈 때문에 요셉을 기억하고 바로에게 소개했습니다. 박사와 술객들도 못한 해몽과 대책까지 들은 바로는 요셉을 파격적으로 총리로 발탁했습니다. 사적 감정이나 뇌물 등이 없는 지혜로운 인사였습니다. 총리라는 복을 받은 요셉 덕에 바로와 애굽은 어마어마한 복을 받았습니다.
둘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총리가 되는 교육과 훈련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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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한편 억울한 일을 당하는 백성들을 잘 돌보는 총리가 되기 위한 것이고, 한편 감옥에서 애굽의 최고 통치자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의 시중을 들면서 나랏일과 권력 세계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었습니다. 지도자란 만 가지 머리를 갖든지, 좋은 인재들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 요셉의 믿음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억울한 변고뿐만 아니라, 어떠한 불행 중에도 끝까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더군다나 7 년간의 국제적인 기근으로 고통을 겪을 사람들을 구원하는 세계적인 정치 지도자이자 경제 지도자가 되어야 할 요셉 같은 인물에게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계신데 어떻게 믿는 내게 이런 억울한 고난이 생길 수 있을까? 어떻게 믿는 내가 이렇게 불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습니까? 큰 그릇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시험으로 알고, 더욱 믿음으로 간구해야 합니다.
보디발은 아내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충실하고 유능한 요셉을 버렸지만,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지킨 요셉에게 더욱 함께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갇힌 요셉에 대해 몸을 사렸지만, 하나님께서는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요셉에게 함께하셨고, 인자를 더하셔서 교도소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교도소장은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고, 제반 사무 처리를 하게 하는 혜택을 주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감옥의 일에도 형통했습니다.

3. 맺음말

성실하고 유능한 믿음의 사람들이 억울한 변고를 당할 때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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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어떤 억울함도 악조건도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성실함에 흠을 내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형통케 해 주실 수 없는 상황은 없습니다. ‘화나는데 일이 손에 잡히나!’라고들 합니다. 쉽지 않지만, “어, 화날 텐데도 일만 잘하네!”라고 소문나는 게 좋습니다. 누군가를 통해 하나님께서 전화위복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억울한 요셉을 사랑하여 쓰시는 데 교도소장까지 동원하셨습니다. 바로까지 동원하여 총리로 삼아 세계적인 정치‧경제 지도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나 어떤 물건, 어떤 일이나 어떤 상황이라도 다 동원하여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필자의 newrema.com의 저서들: 신약 주석(마-계 8610쪽)/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22권/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다수의 논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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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7 10:10

    (설교의 성경 본문: 창세기 39:1-23)

    1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그를 사니라 (창 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창 39:3)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19주인이 그 아내가 자기에게 고하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20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넣으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2전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23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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