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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재 감독회장님께 드리는 권면과 청함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16-08-14 19:02
조회
2235

존경받아 마땅해야 할 전용재 감독회장님,
제가 전O지방 서희O 감리사의 인면수심 불법행정치리에 대하여 5월 30일 호선연의 박성배 관리자님과 감독회장님께 등기로 행정명령 청원을 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법행정은 감리사로 끝나지 않고 지방 임원들과 다수의 목회자들이 교회의 정의를 지켜야 만 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인면수심 불법행정에 대한 조사와 판단 그리고 인사구역회의록 열람 및 인사구역회의 적법성에 대한 조사를 청원하였지만
감리사의 권력에 붙어 아무런 응대를 해주지 않음으로 각각 대상자 되는 분들께 권면서를 보냈던 것 또한 아실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 분들은 제가 고소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을 하시고 응대는 커녕 무시로 저를 조롱을 하였으며 교역자 회의 공문도 보내지 않고 있으며 '전O지방 다음까페'에서도 이해할수 없는 이유를 들어 강퇴시킴으로써 의도적인 왕따를 시키고 있다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부득불 박성배 관리자님과 감독회장님께 이러한 사실들을 보고드리며 연회차원의 조사와 그에 합당한 행정 명령을 내려 주십사 요청을 하였던 것도 아실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저는 분명 서희O 감리사의 인면수심 불법 행정치리에 의해 저와 제 가족이 큰 피해와 어려움을 격게 될 것과 그리고 그 후 격게 된 일들이 있음을 수차례 행정명령 청원서를 비롯한 문서(등기우편)들을 통해 보고를 드렸지만 정작 감독회장님은 제가 질의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답변서로 6월 27일자 기감호제 2016-056호의 문건으로 이임인사구역회(4월17일)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간략하고 무성의한 답변만을 해 주셨습니다.

그에 저는 그에 따른 재 질의서(7월5일)를 올렸으나 현재(8월14일)까지 응답이 없이 무시를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부득불 감독회장님께 불경하게도 6월 30일 1차 권면서를 보내 드렸고 7월 13일엔 2차 권면서도 보내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8월 2일엔 지난 연회에서 복권된 것에 대한 질의서를 등기로 보내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감독회장님은 해볼테면 해보란 식이신지 모르겠으나 제가 보내드린 권면서와 질의서에 대해 오늘(8월14일) 까지 답변조차 행하지 않으심으로 비웃듯이 저에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무시하고 계신다 생각을 합니다.

감독회장님께선 이미 호선연의 관리감독으로써의 직무를 유기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연회에선 제가 드렸던 연회미등록 사유서는 당시 관리자인 원 관리자가 받기를 원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무시하셔서절차와 과정을 초월한 원 전관리자는 저를 정직 시킬 것을 안건에 상정하여 결과적으로 5월 31일까지 재판비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정직에 해당한다는 결과를 호선연 본회의에서 통과시킴으로 결국 정직이란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감독회장님의 직무유기이며 송윤O 행정실장의 공문서(연회 미등록 사유서) 파기란 커다란 불법을 행하신 것이라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감독회장님의 직위를 인정하여 본지방 서희O 감리사와의 갈등을 감례하면서까지 감독회장님이 내리신 원 전관리자의 직무정지를 인정하고 연회를 파행시키려 하지 말라 청하였으나 서희O 감리사는 원 전관리자만이 참 관리자란 황당한 논리를 폄으로 그를 계기로 저는 목사로써 행하지 말아야 할 사직청원서를 제출하기에까지 이르렀던 것입니다.

제 의사가 감독회장님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있으며 제가 감독회장님을 지지한 것이 별 도움이 되지도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감독회장님의 그 직위를 인정하고 권위에 순복해야 한다고 서희O 감리사와 지방 목회자들에게 주장을 하였으며 감독회장님의 행정치리에 순복하지 않는 것은 곧 항명이며 감리교회의 체제를 부정하려는 집단적 이단의 모습이니 정신을 차리라고 말하며 사직 청원서까지 제출하였던 바였습니다.

그러한 사실 또한 제가 냈었던 사직청원서의 내용과 후임자 파송 청원서의 내용을 통해 알고 계시리라 생각을 합니다.
만약 이러한 일들을 관리자나 행정실의 직원들이 함구하여 모르고 계시다면 진정 감독회장님은 인해장막에 가려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고 있으며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상태에 처해 있다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감독회장님을 믿고 지지하려는 마음으로 본 지방 서희O 감리사와 대부분의 목회자들과 등을 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선 당시 감독회장님의 행정치리에 불만이 있었던 연회의 다수 회원들과 그리고 호선연을 비롯한 목원 동문들과도 등을 졌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 입니다. 진정 사실이 그렇다 할지라도 그 당시에는 그것이 옳은 일이며 그것이 감리교회를 위함이라 여겼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곳 게시판을 통해 몇 개의 글들도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감독회장님은 제가 격게된 인면수심 불법행정치리로 인한 전후 사정과 어려움에 처한 제 이야기를 분명히 인지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석달이라는 긴 시간이 다 되가도록 이렇다 할 상황파악이나 대응이 없었다는 사실에 심한 배신감과 모욕감과 허탈감을 갖을 수 밖에 없음을 말씀을 드립니다.

무조건 제 편을 들어 달라는 말도 아니며 제가 옳다는 것을 무조건 인정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제가 주장하는 바, 진정 서희O 감리사에 의해 자행된 감리사의 인사권 치리가 인면수심 불법행정치리인지 아닌 지에 대한 진상조사는 분명히 했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억지 주장을 한다면 행정명령을 통해 더 이상 억지 주장하지 말라 하시면 될 것이고 제 주장이 옳다면 행정명령을 통해 인면수심 불법행정치리를 바로잡아 주시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오랜 시간을 끌일이 아니었습니다.

혹자는 감독회장님 때문에 복권이 된 것이 아니냐?고 하는 분도 계신데 그것은 말도 안되는 과충언이라 생각을 합니다.
감독회장님은 제가 돈이 없어서 정직에 당했었다 연회 본회의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감독회장님은 10원 한푼 도와주지 않으셨으며 도리어 연회 미등록 사유서를 연회 의장이시며 감독회장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원 전관리자의 눈치(?)를 보면서 처리해 주시지 않았었습니다. 당시엔 모든 이들이 원 전관리자의 눈치를 보고 있었으며 눈 밖에 나려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태화복지관 공청회를 핑게로 본부를 찾아 감독회장님을 잠시 뵙고 말씀을 드렸지만 감독회장님은 권면서를 보낸 것을 도리어 꾸짖으시며 '권면서를 보냈다는 것은 법으로 해보겠다는 것이 아니냐?' 하시며 법대로 한번 해보라 제게 권면을 해 주셨습니다. ㅎㅎ
연회미등록 사유서를 처리해 달라 요청했을 때에도 감독회장님은 법으로 하라고 제게 권면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런면에서 감독회장님은 참으로 법을 좋아 하시고 재판을 즐겨하신다는 인상을 갖습니다.

오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18,19일 광주 예향교회에서 있었던 호선연 본회의를 진행하시는 것을 보고 참으로 한심하고 참으로 안타깝고 참으로 내가 이런 분의 말씀을 듣고 순복하라 본 지방의 서희O 감리사와 동역자들에게 권면을 했던가? 하고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회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 감독회장님은 지난 13회 호선연회를 통해 감리교회의 의회민주주의를 조롱하고 무시하셨습니다.
2. 감독회장님은 거룩하고 공정해야 할 호선연 본회의를 어린 아이들의 학급회의 이하의 수준으로 권위를 실추 시키셨습니다.
3. 감독회장님은 호선연 본회를 통해 교회권력이 보일 수 있는 독제적 권력 횡포가 무엇인지 모든 연회원들과 감리교인들 앞에 보이셨습니다.
4. 감독회장님은 사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본연회의를 진행하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감정을 동원하여 독제자의 보복성 회의를 진행하심으로 인해 공과 사를 분별치 못하셨습니다.
5. 감독회장님은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친 나머지 합법적인 의사발언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감독회장님의 생각과 다르다 하여 발언을 금지시켰으며 급기야 폭력적인 모습으로 본회의장에서 밖으로 내어 쫓으며 재판에 회부할 것이라 위협하는 폭력성을 보이셨습니다.
6. 감독회장님은 이러한 폭력적 연회의 진행을 위해 연회원이 아닌 외부 스탭들을 동원하셨으며 자유롭게 드나들어야 할 본회의장을 통재하고 지배하려 하셨습니다.
7. 감독회장님은 호선연 본회의 의장으로써 모든 연회원들을 존중하며 공평하게 대해야 할 의장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감독회장님의 귀에 듣기에 좋은 회원들의 주장은 무조건 받아 들이고 반대의 의견을 발의하는 회원들은 무시와 폭력으로 호선연 본회의 참석했던 모든 회원들로 하여금 격노케 하였습니다.
8. 감독회장님은 호선연 본회의 의장으로 참여하신 것이 아니라 독재적 지배자의 모습으로 참여하셨으며 결국 모든 회원들로 하여금 감독회장님의 지시에 굴복케 함으로써 참여한 모든 연회원들에게 굴욕을 안겨 주었습니다.
9. 감독회장님은 호선연의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받는다는 모든 회원들을 자존감을 깨트렸고 사명감을 비웃은 것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성도로써 형제애를 보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동원한 독재 편파적 회의 진행으로 참여한 호선연의 모든 회원들과 교회들에게 능욕을 보이셨습니다.
10. 감독회장님은 제게도 그러하셨던 것과 같이 힘이 없어 보이는 이들에겐 무지한 폭정을 행하였으며 돈이 없는 가난한 동역자인 목회자들을 향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잃어버리셨습니다. 그것은 평신도들에게도 동일하였습니다.

지난 13회 호선연의 본회의는 마치 폭력을 동원해 나약한 대한제국을 향하여 능욕을 보였던 일본 제국주의의 을사능약 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할 것입니다.

분명 호선연은 다른 연회에 비하여 힘이 약하고 작은 선교연회입니다.
그렇다고 감독회장님께 무시를 당해도 되는 연회와 연회원들이 아니며 교회들이 아닙니다.
불꽃 교회가 진정 하나님의 교회라면 목회자 한 가정이 근근히 힘들게 지키는 어느 산골과 섬마을 시골의 초라해보이는 교회 또한 하나님의 교회인 것입니다.

이제 2차 권면서까지 보내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고 힘이 약한 목회자라 하여 무시하고 조롱하시며 법대로 하라고 말씀하신 그 말씀에 대한 책임을 지셔야 할 것입니다.

이제 힘이 약한 연회라 하여 감독회장의 권력을 이용하여 차별적 폭력을 행사하며 모든 연회원들의 자존감을 깨트린 그 독재적 의회진행을 통하여 '의회 감독제'라는 감리교회의 아름다운 의회 조직을 더럽혔으며 호선연 본회의를 통해 교회권력을 통한 전 연회원들을 능욕보인 회의 진행에 대한 책임을 지셔야 할 것입니다. 감독회장님은 이미 직권남용을 하셨습니다.

이에 감히 본 감리교 게시판을 통해 감독회장님께 다시 한 번 청하며 권면을 드립니다.

1) 지난 모든 불의한 독제적 교권행사에 대하여 참회하시며 굴욕과 능욕으로 자존감이 짓밣히며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은 호남선교연회의 모든 교회와 연회원들 앞에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사과와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이 있으시길 청하며 권면을 드립니다.

2) 언론기관을 통하여 일부 목회자들의 일탈에 대하여 그에 합당한 징계를 하겠다 강력한 의지를 보이겠다 하셨지만 지난 3개월 여 동안의 긴 시간을 보내며 진상조사도 없이 저와 저의 11명의 가족들과 교회의 성도들을 힘들게 한 그 외식자의 모습에서 진정 회개하시어 스스로 주님께서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의 외식을 질책하신 '독사의 자식의 자리'에서 내려오시기를 간곡하게 청하며 권합니다.

3) 이에 8월 20일까지 감독회장님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며 그 답변과 행동을 기다리겠습니다. 만약 8월20일까지 1주일의 시한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응답과 무시로 일관하신다면 그에 해당하는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되실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재차 드릴 수 밖에 없음을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이제 곧 총회가 있을 것이며 곧이어 새로운 감독회장님을 선출하는 선거도 있을 줄 압니다.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감독회장의 임기기간을 통해 태화복지관에 관한 장정을 수정하시듯 의심을 살만한 이상한 행동을 보이지 마시고 진실로 위대한 감리교회의 감독회장님다운 유종의 미를 거두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권면을 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간곡히 청 합니다.

주후 2016년 8월 14일 기쁨과 축복의 조국 대한민국의 71회 광복절의 아침을 기다리며
노재신 목사 올림



전체 1

  • 2016-08-14 20:35

    (연회 회의록은 당시의 분위가와 상황을 재대로 기록하지 않았으며 당당뉴스의 기사가 어렴풋하게라도 호선연 본회의장의 분위기와 상황을 그대로 기록하였다 생각하기에 여기 덧글로 올립니다.)

    제13회 호남선교연회가 18일 오후2시 광주 예향교회에서 ‘아름다운 원칙이 세워지는 연회’를 주제로 개회됐다.
    호남선교연회는 전라도 지역의 8개지방 267개교회로 구성되어 있는 연회로서 감리회 12개 연회중 가장 작은 규모이다. 교역자 수는 295명으로 지난해 보다 3명이 줄었고, 교인수도 지난해보다 425명이 줄어든 20,674명으로 집계됐다. 예산은 37억원이 늘어난 281억원의 총수입을 보였다.

    연회개최에 앞서 원형수 목사에 의해 신청됐던 연회개최금지가처분이 광주지법에서 지난 12일 기각되며 개회된 호남선교연회였다.
    관리감독인 전용재 감독회장은 개회예배 설교에서 이 사실을 언급하고는 “최근까지 관리자 문제로 호남선교연회 내에 적지 않은 혼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호남선교연회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역사회를 섬기며 선교하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인도하신 것을 믿고 감사드린다”했다.

    이어 “원칙이란 말은 어떤 행동이나 이론 따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이라며 거듭 ‘아름다운 원칙이 회복되는 호남선교연회’를 강조한 감독회장은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하지만 기본을 지키고, 선교의 역사 속에서 답을 찾고, 부흥을 위해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히 주님께 나아가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성찬식이 이어지고 최근 봄나들이 길에서 교통사고로 희생자를 낸 낭산교회를 위해 헌금했다. 이 헌금은 이후 낭산교회에 전달됐다.
    개회선언 전 회원점명에서 감독회장은 목회자 255명, 평신도 216명, 계 471명의 등록을 확인하고 개회를 선언했다. 서기가 사직을 해 감독회장의 자벽에 의해 김용선 회원과 박일수 회원이 각각 서기와 부서기에 선출됐다.
    이어 감독회장이 회무를 이어가려하자 한 평신도 회원이 L모 평신도회원이 명부에서 누락된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장로의 회원권은 지방회에서 다루어야 하는데 감독회장이 직권으로 회원권을 정지할 수 있느냐는 항의였다.

    이에 대해 감독회장은 “이 사안은 지방에서 다루는 장로 회원권과 상관없다”고 선을 긋고는 “그가 사회법에서 100만원 벌금의 실형을 받았으므로 이 경우 장정에 ‘감독은 어느 회원이던지 그 직임을 정지 시킬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그의 연회 회원권, 총회 실행부위원, 총회 감사, 총회 장정개정위원 등의 직임을 감독회장 직권으로 정지시켰다”고 연회회원명단에서 누락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설명이 있었음에도 다른 한 회원이 발언권을 얻어 감독회장이 과거 사회법에서 받았던 100만원의 벌금을 언급하면서 형평성을 따지려 하자 감독회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나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비난은 나 개인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감리회를 비난하는 것”이라며 이 회원의 퇴장을 명령했다.
    이어 감독회장은 연회개최금지 가처분을 사회법정에 낸 원형수 목사 외 4인의 연회실행부위원들을 ‘연회를 볼모로 불법을 비호한 이들’로 규정하며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를 회원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회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렸다. “의장님께서 넓은 맘으로 모든 것을 덮어 주시고, 회원들의 동의로 이번 연회가 은혜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8개지방 감리사들이 사과를 표하겠다.”는 의견과 “실행위원 12분이 연회원들에게 보낸 문서가 인격모독과 중상모략이 많았다. 이들을 연회재판위에 회부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극명하게 갈렸다.

    감독회장은 찬반토론을 진행하며 “용서에는 회개가 있어야 할 것”을 강조하고는 가처분을 신청한 5인에 대한 처리를 표결에 부치려 했다.
    그러나 김영태(전남동) 회원이 “지금 연회원들에게 그 결정을 하라는 것은 찬성이던 반대던 어느 입장에 섰던 분명하게 연회가 둘로 나눠질 것이고 나눠진 것을 회복하는 것은 더 어려울 것”임을 강조하며 “감독회장님이 전권을 가지고 처리해 가달라”고 동의안을 내자 재청을 얻어 전원찬성으로 가결됐다.

    이후 연회 회무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감독회장선거의 예비후보자들 등의 내빈이 소개되고 공천위원보고, 과정자격심사위원회 보고, 준회원, 정회원 성품통과 등이 진행됐다. 이번 호남선교연회에서 은퇴찬하예식이나 별세교역자추모예배는 없다. 원형수 관리자가 자원은퇴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례적으로 호남선교연회에서는 첫 날 목사안수식이 거행됐다. 안수받은 이는 장민욱(왕지교회), 권오철(동광교회), 김경중(장동교회), 길혜성(열방샘교회), 이창기(선민교회) 등 5명이다. 이들은 안수식 후 저녁 회집에서 정회원 허입식을 가졌다.

    석식 이후 속개된 회무에서 감사보고가 있었지만 감사는 “관련 자료를 제출받지 못해 감사를 실시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가처분 소송에서 원형수 목사가 최근 패소해서야 사무실 열쇠를 인계받은 만큼 연회시 까지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이유를 들었다.
    감독회장은 마라나타요양원과 사택에 대한 감사를 포함해 추후 감사를 재개하여 필요할 경우 연회원들에게 감사결과를 유인물로 보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임호연 관리자 직무대행이 전 감사였던 관계로 감사 1인을 감독회장의 자벽으로 추가 선출하여 복수 감사가 되게 하기로 했다.

    감독회장은 감사보고 자리에서 “감독회장의 직을 걸고 처리할 것은 처리하겠다”고 이들 가처분 소송 제기자들에 대한 치리 의중을 드러냈다.
    자격심사위원회에서 상정이 결의된 노재신 목사에 대한 복권이 본회의에 상정되어 만장일치로 결의됐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노재신 목사가 재판비용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근신1년 정직1년을 받아 2년간 미파되며 회원권을 잃었었다고 사정을 밝혔다.

    평신도 단체장 인준이 첫날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들이 가처분에 가담했다는 이유에서 의장은 하루 더 기도해보고 결정하겠다며 인준을 미뤘다. 통상 연회 폐회후에 개최하던 연회실행부위원회도 소집될지 현재로선 미지수로 남고 있다. 이번 연회실행부위원회는 차기 관리자를 선출하는 회기다.

    둘째날 회무는 지방별 교역자 품행통과로 시작됐다. 8개 지방의 감리사가 지방회 목회자들의 무흠을 보고하며 모두 통과됐다. 이어 감독회장은 전날에 있었던 목사안수식에서의 헌금을 전남서지방과 전북서남지방에 어려운 목회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감독회장은 이 자리에서 감독회장직을 수행하며 받은 설교비나 거마비 등을 받아 모아놓은 1억5천만원을 호남선교연회내의 개척교회 지원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보류됐던 평신도 단체장 인준이 있었다. 그러나 부흥단장, 남녀선교회장, 청장년, 교회학교연합회장 등 5인중 부흥단장(윤인환 목사)과 남선교회장(김규태 장로)만 인준이 됐고 여선교연합회장 오순이 장로, 청장년연합회장, 교회학교연합회장 조기재 장로 등 3인은 인준이 보류됐다.

    감독회장은 이들 3인이 연회개최금지가처분의 채권자로서 사과나 변명조차 없었다며 연회회원권을 정지하고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원형수 목사의 직임정지가 부당하다는 내용으로 연회원들에게 배포된 문서에 사인을 한 연회실행부위원 12인에 대해서는 \"이들도 회원권을 정지하고 재판에 회부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러면 실행부위원회가 소집이 안되므로 판단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약 이들이 곧 소집될 연회실행부위원회 소집을 방해하거나 의제를 방해할 경우 바로 회원권을 정지하고 재판에 회부할 것이라고 강하게 의지를 표명했다.

    감독회장은 “관리자 선출이 초미의 관심사다. 학연이나 개인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공정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선출하겠다”고 임기가 만료되는 호남선교연회관리자 후임선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는 “만일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면 재판에 회부할 것이다. 이는 질서를 위한 것”이며 “잘못해 놓고 무조건 용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감독회장의 100만원 벌금형을 문제삼았던 김길용 회원의 발언에 대해 감독회장이 해명을 했다. 자신의 벌금은 교회건축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교회법이나 사회법에서 모두 무혐의 판결났다며 이 문제를 공석에서 거론한 김길용 장로를 비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재판에 회부하고 회원권을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때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회원들 사이에서 광주지방의 감리사가 감독회장의 회의진행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승만 장로를 변호하려하자 감독회장이 이 회원의 발언을 금지시키며 퇴장을 명령하고는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회원은 곧 끌려 나갔다.
    분위기가 매우 삭막해지자 김청환 회원이 “마음이 무겁다. 실행위에서 처리하고 여기서 그만했으면 한다”고 진화에 나서며 정리됐다. 감독회장은 “열을 내어 죄송하다. 그러나 법과 원칙에 때로는 냉정해야 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당당뉴스 4월18~19일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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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3 오세영 2016.08.17 1305
3721 김정효 2016.08.13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