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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광풍(光風)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9-18 22:34
조회
1028
광풍(光風)

지표면에 대하여 공기가 움직이는 현상이며 두 지점간의 기압차가 생길 때 그 차이에 의한 힘으로 공기가 움직여서 생긴다. 대기운동의 수직성분은 특히 지표면 부근에서 비교적 작으므로 기상학자들은 주로 대기운동의 수평성분만을 바람이라는 용어로 쓰고 있다.

기압차가 생기는 원인은 몇 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소규모의 기압차는 지역적인 수열량(受熱量)의 차이에 의하여 생기는 것이고, 일기도에서 볼 수 있는 고기압·저기압에 수반되는 대규모의 기압차는 위도에 따른 기온차가 원인이 되거나 지구자전에 의한 전향력이 공기에 작용되기 때문이다.

지구상을 둘러싸고 있는 대기의 순환은 매우 큰 규모의 대기이동으로서 편동풍(무역풍·극풍)·편서풍·제트류 등이 있고,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작은 규모의 대기순환으로서는 육풍과 해풍, 산바람과 골바람 및 한국 특유의 국지바람인 양간지풍(襄杆之風)이 있다.

바람에 의하여 꽃가루가 날려 멀리 있는 다른 나무나 식물에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민들레의 씨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것은 명주실과 같은 가는 털이 햇빛을 받아 따뜻해지고 털을 둘러싸고 있는 공기도 가벼운 풍선과 같은 상태가 되어 날아가기 때문이다.

≪삼국유사≫에 단군신화에서 환웅(桓雄)이 하늘에서 지상의 인간을 다스리러 내려올 때 우사(雨師)·운사(雲師)와 함께 풍백(風伯)을 거느렸다고 이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이 풍백이다. 바람이 우리 생활에 그만큼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 문학에 한자인 풍(風)으로 나타난다.

정철(鄭澈)의 <관동별곡>에서는 천년 노룡이 풍운을 일으키는 모습이 읊어졌는가 하면, 박순우(朴淳愚)의 <금강별곡 金剛別曲>에서는 우순풍조(雨順風調)를 노래하여 농경사회에서 적절한 비바람의 혜택을 바라고 있다. 이러한 바람도 서민들의 시조에서는 물리적인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샛바람은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동풍), 하늬바람은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서풍), 마파람은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남풍), 된(높)바람은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북풍), 높새바람은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북동풍), 갈마바람은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남서풍)이다.

소소리바람은 이른 봄에 살 속으로 스며드는 차고 매서운 바람, 소슬바람은 가을에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주며 부는 으스스한 바람, 살바람은 초봄에 부는 찬바람, 좁은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찬바람, 색바람은 이른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 왜바람은 방향이 없이 이리저리 부는 바람이다.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 가다가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더라.

주 하나님 아버지! 風은 무릇(凡) 태풍이 지나간 다음에 병충(蟲)이 많이 번식한다는 뜻을 합(合)하여'바람'을 뜻하니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 비가 갠 뒤에 맑은 햇살과 함께 부는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인 광풍(光風)을 잘 활용하거나 태풍과 같은 바람(風)의 피해를 막아낼 수 있도록 성령께서 지혜를 더하시고 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전체 1

  • 2016-09-18 22:36

    10월에는 비가 갠 뒤에 맑은 햇살과 함께 부는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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