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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댓바람에 성으로 들어오시는 길에

작성자
유삼봉
작성일
2016-11-24 06:23
조회
833
시장하셨습니다. 길 가에 한 무화과나무를 보셨고 그리로 가서 열매를 찾았으나 이파리밖에 없습니다. 예수께서 나무에게 이제부터 영원토록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말랐습니다. 허기가 찾아온 길에서 시장기를 매워줄 수 없는 이름뿐인 무화과나무 보이느니 배를 채울 수 없는 잎사귀뿐입니다. 말라죽은 나무와 별반 다름없지요. 성전을 찾아들었으나 거룩함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서로가 어떻게 이익을 남길 것인가에 눈치가 바쁩니다. 장거리가 되었습니다. 열매 없이 무성한 무화과나무 잎처럼 말라버려 떨어져 모두 내몰아쓸어버릴 것들로 널렸지요. 제자들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는 연고로 말라버린 것을 보았으니 그 연유가 궁금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니 너희가 만일 의심 없이 믿음이 있다면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말려버린 정도가 아니라 산을 통채로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되리라. 믿음에 의심이 끼어들지 않는다면 열매가 맺지요. 바다에 던져진들 말라죽을 일 없습니다. 주목하신 나무에서 이파리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으로도 대신 못하는 꽉 찬 열매를 요구하십니다. 무화과나무 이름에 걸맞는 열매가 있는지 보고 오셨으니 다른 무엇으로 대신할까요. 믿고 의심할 수 없는 열매를 찾습니다. 그런데 열매 없이 무성한 이파리뿐이라. 너희가 기도할 때 무엇을 믿고 구하느냐. 무성한 이파리를 믿나 어디에 내놓아도 무화과나무 이름에 부끄럼 없는 열매를 믿고 구하느냐. ( 마태복음 2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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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4 15:5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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