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왕은 밧세바를 범했을 뿐 아니라 그의 남편도 죽게합니다. 왕께서 나쁜 것이죠. 잘못 한거죠. 그러나 당시에 왕의 명령에 거역하면 누구든 살아남지 못합니다. 일반 국민들도 그런것 쯤 당연한걸로 알았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과 그 집안을 처벌하십니다. 아들이 솔로몬왕때에 이스라엘을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갈립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망하고 남유다는 바빌로니아에게 망하여 결국은 두 나라 다 망하고 한동안 역사에서 사라집니다.

밧세바신드롬bathsheba-syndrome이라는 심리학용어가 있습니다...이름 첫마디에 벌써 목욕을 뜻하는 bath...라는 말이 나오지요^^
이는 고위공무원 고위공직자의 도덕결핍증을 말합니다. 고위공직자가...내가 대통령인데...내가 장관인데...내가 대한민국최고의 부자인데...내가 비서실장인데...비선실세와 친한 의사인데...인데인데....설마 내가 이런 일 한다고 감히 누가 뭐라겠느냐? 하는 갑질하면서도 그걸 感知 안하거나 못하는 결핍증을 말합니다.
밧세바신드롬은 불어의 noblesse oblige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사회의 지도층은 그에 따른 사회적 높은 준법정신이 필요하다는 의밉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경제적으로는 12-13위 나라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그 내부는 부패합니다. 부정직합니다. 걸려도 인정안하고 버팁니다.
밧세바신드롬에 파묻여 살면서도 그 잘못됨을 후회안합니다. 또 그런 걸 그냥 덮고나가자고 합니다. 왜? 사회가 시끄러워지면 북에서 쳐들어온다. 경제가 어려워진다. 그까이거 대수냐?

이 밧세바와 다윗의 이야기는 약 3000년 전 일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의 대한민국 아니 현재도 이 비슷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도 한쪽에서는 그까이 것 별것 아니라고...그래서 지금 법대로 절차 중입니다.
법대로 판결나면 군말없이 승복합시다. 그러는게 그나마 법치국가를 세우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