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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현상의 사회심리학적 이해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23-06-09 00:53
조회
548

전광훈현상의 사회심리학적 이해

전광훈은 김홍도목사가 오늘의 자기를 가능케한 영적스승이라 자주 말한다. 김홍도목사는 금란교회를 집회장소로 제공하였고,
2만여명의 목사들이 전광훈의 청교도 영성훈련집회에 참석하였다.
신학교육을 받았다는 목사들이 그의 집회에 참석하였다면, 평신도들이 광화문집회에 몰려 들어 열광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전광훈은 하나님 조차도 “까불지마”라고 신성모독을 하고, 자신은 선지자로 완전하여 허물이 없다고 한다. 그의 아들 요셉을 “독생자”로
칭하며 은연 중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 놓는다.
약간의 신학적 비판능력만 있어도
그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음에도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에리히 프롬은 그의 명저 “자유로 부터의 도피”에서 한 때 독일국민이 히틀러의 열광적인 지지자가 되고, 카톨릭이 부흥하는 이유를 “자유를 두려워 하는 인간 본성”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개인은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내적으로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자유를 두려워 하며 누군가 강력한 권위로 자신을 지배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히틀러의 강력한 정치적 권위와 카톨릭의 종교적권위에 자신들을 내 맡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정치적, 사회적 불안이 팽배할 때, 그러한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러한 심리는 ‘마조키즘’(성적피학대증)의 하나이며 결코 정상이라 할 수 없다고 프롬은 말한다.
따라서 전광훈현상은 우리사회의 심각한 병리현상의 반영이라 할 것이다.
개인은 철저히 스스로 사고하고, 선택하며, 결정을 내리고 책임적 존재가 될 때 비로소 성인이라 할 수 있고, 그러한 성인들이 건강한 사회, 건강한 국가를 형성해 갈 수 있다.



전체 1

  • 2023-06-10 13:06

    그런 사람을 아직도 선지자로 착각하고 지지하면서 열광하는 이들이 있다는 게,
    영적으로나 지적으로나 한심하고도 한심합니다
    한 번 급소를 물린 짐승은 덩치나 힘이 다 소용이 없듯이,
    그런 허무맹랑한 낭설에 한 번 심취한 자들은 지성도 양심도 다 소멸되고,
    넋 나간 맹종만 있는 것 같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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