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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두루 복을 주시는 하나님 : 나는 복을 받고 누릴 그릇인가?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23-06-08 21:15
조회
584
<신명기 7:12-16>

1. 시작하는 말

양식을 구할 수 없는 극심한 기근 때에, 애굽의 총리이던 요셉의 덕으로 부친인 야곱의 집안은 애굽의 고센 땅에 거할 수 있었고, 거기서 번성하여 민족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온갖 우상 숭배와 죄악의 관습을 따르는 바람에, 애굽의 종의 신세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

애굽의 종노릇을 하던 이스라엘은 뒤늦게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았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시고, 애굽에서 해방시켜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하나님의 최대의 구원 사건인 출애굽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얻는 징검다리로서의 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이스라엘에게, 계속해서 복을 받아 누리도록 말씀을 주셨습니다.

2. 두루두루 복을 주시는 하나님과 복을 받을 조건

하나님께서는 주실 복의 내용보다, 먼저 복을 받을 사람의 조건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아닌게아니라, 복을 받을 준비가 안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도 그냥 흘려 보내는 사람이 있고, 복인 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적합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아서 복을 받으면 오히려 화가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은 면도칼이 어른에게는 복이지만, 아기에게는 화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돈과 권력이 보장되는 벼슬은 진실한 인격과 감당할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복이지만, 육욕이 강하거나 허영에 들떴거나 지배욕과 권력의지가 강한 위선자에게는 화입니다. 어느 공산국가의 통치자들은 각각 수백만 명, 수천만 명의 대학살을 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국가의 통치자와 고위층은 침략 전쟁을 일으켜, 대량 살상과 대량 파괴 등의 끔찍한 악행을 한 전범자들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복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고, 받은 복을 나누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7:12에,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열조 곧 콘 공로와 업적이 있는 조상에게 맹세하신 언약대로 어진 마음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복보다 더 많은 복을 두루두루 주시고 싶어하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받을 그릇인가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도 고민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복을 주기는 해야겠는데 받을 자격이나 조건이 미달이니. 그러니까 복 받아 누릴 그릇이 되게 하시려고, 우리를 연단하시고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스가랴 13:9에, “내가 그 삼분지 일을 불 가운데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도 제자들을 선택하셔서 그냥 쓰신 것이 아니라, 신앙 인격과 영력을 갖추도록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행함과 기사와 이적으로 제자 훈련을 시키지 않았습니까? 우리의 현재의 시련과 고난을, 하나님의 복의 방편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는 사람을 사랑하시고, 복을 주신다고 하신 하나님께서 주시겠다는 은혜와 복은 매우 다양합니다.

첫째, 번성케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자손이 많은 것이 복이었습니다.

둘째, 조상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서, 그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믿음의 대를 이어 베풀어진다는 뜻입니다.

셋째,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농업을 형통케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넷째, 소와 양을 번식케 해 주신다는 겁니다. 이 말씀은 목축업을 형통케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셋째와 넷째의 복은 사업을 통한 재물의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들이 받을 각양각색의 복은, 만민이 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합니다.

1963년, 미국의 메리 케이 에쉬(Mary Kay Ash)라는 45세의 여인이 ‘여성의 삶을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기 이름을 따서 ‘메리 케이 코즈메틱스’라는 자그마한 화장품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 최고 경영자는 늘 세 가지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것과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을 소중히 여길 것과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충실할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일했고. 성공에 성공을 거듭했습니다. 30여 년 후에는 미국의 100대 우수 기업에 들었습니다. 그 때에, 회사의 종업원 수만도 40개국의 35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2011년에 세상을 떠난 그녀가, 평소에 입버릇처럼 한 말입니다. “내가 이렇게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미국의 CBS방송국에서 진행하는 ‘60 Minutes,’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사회자가 그녀에게 좀 짓궂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입만 열면, 늘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하심으로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당신의 야심을 위해서, 당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을 너무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자 그녀가 조용히 웃으면서 단호하게 답변했습니다.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이 반대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하나님을 이용해서 제 목적을 달성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그 반대로, 언제나 하나님께서 저를 이용하셔서, 하나님의 목적을 달성해 나가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다섯째 복은 건강입니다. 애굽의 고치기 힘든 악질에 걸리지 않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악질이,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임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건강의 복은 여느 복보다 더 중요한 복입니다. 다양한 은혜와 복을 많이 받아도, 죽을병이 들어 누우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부모들도, 흙장난하던 손으로 떡을 달라고 떼쓰는 자녀에게 손을 씻고 오라고 하지 않습니까? 떡만 복인 줄 아는 자녀에게, 얼마나 많고 다양한 은혜와 복을 얼마나 오랫동안 주며 사랑해 오고 있지 않습니까? 아무려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순종하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과 주시는 은혜와 복이 우리가 하는 것만 못하겠습니까?

어느 감리교회 여성도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전도를 받아들여 예수를 믿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얼마나 가난했던지, 끼니라야 주로 감자 아니면 고구마였습니다. 그나마 남편만 주고, 굶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속회 때에 속장님이 작은 쌀자루를 들이대면서 성미를 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겠습니까? ‘한바탕 붙을까, 아니면 아예 교회를 다니지 말까…설교를 들으니까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고 하던데…그래, 기도해 보자.’ 그리고는 재물을 달라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놀랍게도 예수님이 나타나시더니 돈을 주시는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너무 흥분한 나머지 눈을 크게 떴는데 꿈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 담임 목사님을 찾아가서, “예수님이 어젯밤에 제게 주신 돈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자두지미를 들은 목사님이, 직원회에서 의논해서 교회적으로 돕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성도는 싫다고 했습니다.

그 후, 목사님과 여성도가 날마다 열심히 기도하는 중에, 남편이 서울에 월세 20만 원짜리 사무실을 얻어서 스튜디오를 차렸습니다. 놀랍게도 그 해에만 4000만 원을 벌었습니다. 1970년대이니까 매우 큰 액수입니다. 물론, 믿음도 성장했습니다.

우리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재물의 복, 출세의 복, 재능의 복, 건강의 복, 장수의 복, 만남의 복 등을 주시되 풍성하게 주시는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이렇다 할 복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복 위에 복을 두루두루 주시는 하나님께서, 당시의 이스라엘이 복을 받지 못할까 보아 경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붙이신 모든 민족을 긍휼히 보지 말고 진멸하라는 것입니다. 길이 참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없다고 하거나,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과 심판의 경고를 무시하면서 계속 갖가지 우상 숭배와 온갖 죄악을 범하고 확산시키는 모든 민족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그 우상 숭배를 따르면, 그것이 이스라엘의 올무가 된다는 것입니다.

3. 맺음말

사랑하는 여러분! 물질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이나 영적인 면에서 완벽한 조건을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비롯한 모든 사람은 두루두루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받되 풍성히 받아야 하고, 받은 복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복을 받는 방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고, 받은 복을 누리는 방도는 복을 나누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처럼 자기 본위와 자기 위주로 일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 본위와 하나님 위주로 일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 본위와 하나님 위주로 살아감으로써 ‘내가 참 내가 되고, 내 삶이 참 내 삶이 되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설교 동영상 : 유튜브)
설교자의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및 역서 :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우린 신유의 도구/ 다수의 논문들/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설교집 36권/ 기타 다수
# 번역서 : 예수의 비유(W. Barclay 著)/ 야고보서(A. Barnes 著)



전체 18

  • 2023-06-08 21:15

    (설교의 성경 본문 : 신명기 7:12-16)

    12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 13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로 번성케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케 하시고 네 소와 양을 번식케 하시리니 14네가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우승하여 너희 중의 남녀와 너희 짐승의 암수에 생육하지 못함이 없을 것이며 15여호와께서 또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하사 너희가 아는바 그 애굽의 악질이 네게 임하지 않게 하시고 너를 미워하는 모든 자에게 임하게 하실 것이라 16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붙이신 모든 민족을 네 눈이 긍휼히 보지 말고 진멸하고 그 신을 섬기지 말라 그것이 네게 올무가 되리라


  • 2023-06-09 09:06

    아멘.
    본문을 살펴보고 저의 소견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신7:12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 구약은 조건적이다. if-문장이며,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인애를 베풂⇨ 사랑, 복, 번성>
    <인애> ☞ 이는 KJV에서 mercy이며, 개역개정에는 은혜, 자비, 속죄, 긍휼 등으로 다양한 표현이 있다. [창19:19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출25:17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8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 지성소에는 언약궤와 mercy seat, 즉 자비석이 있다. 이를 두고 왜 속죄소라고 번역하는지? 의문이다. [사14:1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리니 나그네 된 자가 야곱 족속과 연합하여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 [마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13,14,15 <복: ❶ 너를 번성하게 함 ❷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 ❸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심 ❹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심 ❺네 소와 양을 번식하게 하심 ❻네 남녀와 너희 짐승의 암수에 생육하지 못함이 없음 ❼여호와께서 또 모든 질병과 악질에 걸리지 않게 하시고 ❽너를 미워하는 모든 자에게 걸리게 함 §16 <진멸> [수8:24 이스라엘이 자기들을 광야로 추격하던 모든 아이 주민을 들에서 죽이되 그들을 다 칼날에 엎드러지게 하여 진멸하기를 마치고 온 이스라엘이 아이로 돌아와서 칼날로 죽이매 26 아이 주민들을 진멸하여 바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여호수아는 진멸했다. 이는 삼상15:9에 있는 사울의 태도와 비교된다.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고> ☞ 많은 사람 실수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제쳐 두고, 이는 창3:22로 인간의 눈으로 스스로 결정한다.
    <올무> ☞ 인간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버리고, 어리석게도 올무를 선택한다. [출34:12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것이 너희에게 올무가 될까 하노라] [사24:17 땅의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이르렀나니] [렘50:24 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네가 깨닫지 못하여 걸렸고 네가 여호와와 싸웠으므로 발각되어 잡혔도다]


    • 2023-06-09 10:25

      엄 장로님, 안녕하세요? 필자의 설교에 "아멘"으로 화답하시고, 관련하여 의견을 피력하셔서 감사합니다.


  • 2023-06-11 08:36

    복에 대하여
    저는 평신도이므로 복에 대하여 잘 모릅니다.
    그러나 약간의 의문이 있기에 제 의견을 적습니다.

    첫째 목사님의 복에 대한 설교는 그 인용이 대부분 구약에서 나옵니다. 출애굽기, 신명기, 스가랴, 말라기, ....
    왜 신약성경에서는 복에 대한 인용을 하지 않을까요?
    궁금합니다.

    둘째 세상적 인용은 미국의 부자에 대한 인용입니다.
    미국에도 믿음 좋은 신앙인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부자가 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카네기, 에쉬 등.
    카네기, 에쉬만 두루두루 복을 받을 만한 믿음이 있었고 대다수의 미국인은 그렇지 않다는 반증일까요?

    신앙인이 아닌 미국인 가운데도 세상적인 복을 받은 사람이 신앙인의 예보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이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너무 필요한 부분만 가져다 인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서 재벌들은 모두 비신앙인인데 이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삼성그룹 회장은 원불교 집안이고 정주영은 나는 나의 부모님을 믿는다고 했고(나중에 기독교를 믿었다고 하지만)

    셋째, 복은 하나님의 섭리와 연관있는 것은 아닐까요?
    구약에서는 아브라함 등 소수의 믿음의 조상들이 생존하여 후손으로 메시야가 오시려면
    그 소수의 믿음의 조상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필요했겠지만
    전세계 만민이 믿음의 후손이 된 지금도
    하나님이 믿는 자들만 골라서 복을 주신다는 말씀이 맞는 것인지...
    왜 신약에서는 복이라는 말이 거의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신약에 복이라는 말이 없지는 않지만 세상의 복은 아닌 것 같아요.

    넷째, 복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것이며 그 은혜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 받을 만한 그릇이 되기 위해 노력하여 복을 받는다면 복은 더 이상 은혜가 아닙니다.
    이럴 때 복은 우리의 노력의 산물이지 은혜가 아닙니다.
    정말로 우리 노력으로 구원을 받고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다섯째, 특히 서울에는 세상적으로 부족한 점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 없는 것일까요?
    너무 없는 사람을 상정하여 너희들 가난하지? 서울대 못갔지? 힘들지? 아프지? 건물주 아니지? 취직 못했지?
    그러니까 예수 믿어 라고 하면
    세상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이 보면 비웃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가난한 자나, 부자나, 완벽한 자나 부족한 자나 누구나
    차별 없이 필요한 것이지 너희들이 부족한 점이 많으니 예수 믿어서 복으로 채워야 한다는 논리는 기복신앙이라고 봅니다.

    가난해도 믿음 훌륭한 성도 많습니다.
    부자라도 믿음 없는 사람 더 많습니다.
    귀납적으로 세상적 복을 받았는가로 믿음의 수준을 재는 것은 더더욱 맞지 않다고 봅니다.
    평생 예배 한번 안 드린 자손이 서울대 입학하자 보라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외치던 목사님!
    이것이 정말 하나님의 복일까요?
    서울대 학생은 모두 복을 받은 것일까요?
    서울대 못 가면 저주를 받은 것일까요?
    하나님을 서울대 총장보다 못한 존재로 여기는 목사님은 제 정신일까요?
    하나님을 삼성전자 회장보다 못한 존재로 떨어뜨린 목사님은 제 정신일까요?
    하나님을 서울대병원장보다 못한 존재로 격하시킨 목사님은 제 정신일까요?

    예수님 이후에는 세상 복을 추구하는 시대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시대라고 봅니다.
    너와 내가 모두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서로 사랑하며 살면
    그곳이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꾼으로 부르셨고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 건설의 동역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 나라 건설의 동역자들에게는 그러한 달란트를 감당하도록 필요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건설에 필요한 것을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시는 것이겠지요.
    나의 사익을 위해서 구하면 안주십니다.
    다른 말로 정욕을 위해 구하면 안주십니다.

    하나님 나라 건설에 필요한 것이란 복음 전파와 이웃 사랑과 과부와 고아를 돌보며 가난한 이를 도우며 병든 이를 치료하며 슬픈 이를 위로하며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며 외로운 자와 함께 하며 외국인과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며 옥에 있는 자를 찾아가는 것이며..
    이런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그에 필요한 복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건설에는 아무 관심 없으면서
    자녀의 서울대 입학을 위해서 기도하고
    수능에서 모르는 문제 찍어도 다 맞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사업 성공을 위해 빌고
    강남 아파트 주인과 건물주가 되게 해 달라고 빌고
    무병장수를 소원하고
    .....
    강남 부자들이 교회를 비웃습니다.

    주기도문에도 하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이다를
    먼저 기도하라고 했지
    일용할 양식은 아주 잠깐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요즘은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라고 기도하지도 않으며
    하나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모든 기도 제목은 일용할 양식으로 표현되는 입신양명, 부귀영화, 무병장수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도 복에 대해 설교할 때
    부자가 되는 것을 예화로 든 적이 없습니다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는데
    요즘 설교에는 복의 예화가 예수님 설교와 정반대로
    부자, 출세, 승리, 성공, 합격, 재산, 건물주, 문제 해결 ....
    안타깝습니다.

    말세에 믿음을 보겠느냐는 말씀이 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한다는 말씀이 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오니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시옵기 바랍니다.


    • 2023-06-11 16:58

      필자의 설교에 관심을 보여서 감사합니다.

      우선적으로 첫째 질문에 대해 답합니다.
      "첫째 목사님의 복에 대한 설교는 그 인용이 대부분 구약에서 나옵니다. 출애굽기, 신명기, 스가랴, 말라기, ....
      왜 신약성경에서는 복에 대한 인용을 하지 않을까요?
      궁금합니다."

      답변 : 필자가 한 다양한 복에 대해 설교문을 작성하고, 그대로 한 설교의 제목과 신약성경 본문입니다.(물론, 설교문들 속에는 신약성경에서의 복에 대한 인용들도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뜻과 복인 고난<베드로전서 3:13-17>
      벧전 3:14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저희의 두려워함을 두려워 말며 소동치 말고”
      2) 영원한 영광을 위한 고난<베드로전서 4:12-19>
      벧전 4: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3) 주님의 일을 위한 만남의 복<고린도후서 8:16-24>
      고후 8:23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무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4) 하나님의 약속의 불변성<히브리서 6:13-20>
      히 6:13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14가라사대 내가 반드시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
      5) 율법의 저주와 믿음의복<갈라디아서 3:10-14>
      갈 3: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6) 배 오른편에그물을던져라<요한복음 2:1-14>
      요 2:5-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양과 염소의 비유<마태복음 25:31-46>
      마 25:34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8) 하나님의 구원의 예정<에베소서 1:3-6>
      엡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9) 도를 행하는 자의 복<야고보서 1:22-25>
      약 1:25 “25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10) 시험을 참는 자의 복<야고보서 1:12>
      약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11) 재림 때까지 참으라<야고보서 5:7-11>
      약 5:11 “11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12) 예수님의 감사<누가복음 10:21-24>
      눅 10:23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종용히 이르시되 너희의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 2023-06-11 17:37

        둘째와 셋째 질문에 대한 답변:
        하나님의 복으로 거부가 된 사람도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자연의 일부와 자연 법칙을 잘 활용하여 거부가 된 사람도 있고, 사업 수완이 뛰어나서 거부가 된 사람도 있고, 죄악의 수단과 방법으로 거부가 된 사람도 있고, 부정축재로 거부가 된 사람도 있고, 하나님은 없다고 주장하고 종교인들, 특히 기독교인들을 학살하고, 권력을 악용하여 거부가 된 공산국가의 통치자들도 있습니다.

        넷째 질문에 대한 답변:
        본 설교에서 말하는 복 받을 만한 그릇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무관한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도(말씀)를 깨닫는 노력,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 이미 받은 복을 나누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본 설교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물질의 복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다양한 복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본 설교의 결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물질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이나 영적인 면에서 완벽한 조건을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비롯한 모든 사람은 두루두루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받되 풍성히 받아야 하고, 받은 복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복을 받는 방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고, 받은 복을 누리는 방도는 복을 나누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처럼 자기 본위와 자기 위주로 일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 본위와 하나님 위주로 일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 본위와 하나님 위주로 살아감으로써 ‘내가 참 내가 되고, 내 삶이 참 내 삶이 되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보다 더 자세한 것은 필자가 이미 여기에 등록한 설교들과 성경 주석들, 그리고 앞으로 등록할 설교들과 성경 주석들을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 2023-06-12 07:59

      시1편에서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 복 있는 사람

      마태복음 5장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하게 하는 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 나(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 ☞ 복이 있는 사람들..

      이들 복은 세상에서 물질적 번영을 말하지 않습니다. 세속적 관점에서 요셉은 총리가 되고, 다윗은 왕이 되어 성공했으나, 그 이면에는 요셉은 형제에게 배신당해 종살이하고, 성추행범으로 몰려 13년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여러 번 살해 위험에 처했습니다.

      번영신학과 긍정적 사고방식 같은 심리학의 문제점은 이 땅에 초점을 두게 해서 하늘의 것을 잊게 한다는 점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에 편승해, 취업 승진 사업 성공을 말했으나, 침체기에는 다시 말을 바꾸어야 합니다.


      • 2023-06-12 09:54

        목사님 설교 본문에 나오는 복 : 재물의 복, 출세의 복, 재능의 복, 건강의 복, 장수의 복, 만남의 복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시면서
        대한민국 기독교인들이여! 나는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니
        너희들은 내 고난의 댓가로 재물의 복, 출세의 복, 재능의 복, 건강의 복, 장수의 복, 만남의 복 받고 잘 살아라
        이게 신앙일까요?
        괴롭고 안타깝습니다.


        • 2023-06-12 11:11

          고민하시는 문제들에 대한 답변은, 필자가 그 동안 행한 낮 예배의 원고 설교
          1840여 편(설교집 36권+40여 편)에 다 들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한 편씩
          등록할 생각입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정독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성경 주석도 정독하시면 더 좋을 것입니다.

          우리 주 하나님께서는 신령한 복도 주시고, 세상살이에 필요한 복도 주시지요.
          복을 주시는 목적은 받은 복을 나누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살게 하시는 것이고요.


          • 2023-06-12 11:24

            이미 여기에 등록한 필자의 설교문들과 성경 주석들을 보셔도 답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식과 나눔의 감리회 소식', '통합자료실의 자료 등록실' 등에서 필자의 이름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 2023-06-13 18:08

    물질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이나 영적인 면에서 완벽한 조건을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비롯한 모든 사람은 두루두루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받되 풍성히 받아야 하고 ...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었거나 안 갖추었거나 조건과 관계 없이 예수를 믿는 것이지
    완벽하지 않으니 완벽하게 되려고 예수를 믿는 것
    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건에 의해 예수를 믿는 것은 기복 신앙입니다.
    노력으로 복을 받으려는 것은 기복 신앙입니다.
    기복 신앙은 무당이나 부처를 믿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겸손하게 삶을 주님께 맡기고 살아갈 뿐입니다.
    주님은 주님 계획에 따라 은혜를 줄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 2023-06-13 19:49

      ※ 고민하시는 문제들과 설교 이해 문제에 따른 기우와 비판에 대한 답변은,
      필자가 그 동안 행한 낮 예배의 원고 설교 1840여 편(설교집 36권+40여 편)
      에 다 들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한 편씩 등록할 생각입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정독하셔서 이해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필자의 성경 주석도 정독
      하시고 이해하시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이미 여기에 등록한 필자의 설교들과 성경 주석들을 정독하여 이해하시면 답변
      이 될 것입니다.('소식과 나눔의 감리회 소식', '통합 자료실의 자료 등록실' 등에서
      필자의 이름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 우리 주 하나님께서는 신령한 복도 주시고, 세상살이에 필요한 복도 주시지요. 복
      을 주시는 목적은 받은 복을 나누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살게 하시는 것이고요.

      # 위에 있는, 필자가 등록한 갈라디아서 43강 B.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 5:6을 읽으셨나요?


  • 2023-06-14 01:40

    강기승 장로님(?)의 고뇌에 경의를 표하며,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 2023-06-14 05:18

      말씀 앞에 고뇌하는 강기승 장로입니다.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최근 목사님들 설교 말씀을 듣고 이것을 성경 말씀과 비교해 보면서 탄식을 하게 됩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면 다 얻는다 + 억울한 과부의 청원 + 벗 됨을 인하여가 아니라 강청함을 인하여 주리라
      이 세 말씀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하십니다.
      대표적으로 공부 하나도 안했는데 수능 만점과 서울대 합격
      헌금 많이 하면 건물주 된다.

      대심방 3개 지정 기도 제목 : 사업 성공, 무병장수, 자녀 명문대 입학과 취업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 교회의 현실입니다.

      최세창 목사님 위 설교에서도 복의 예시로
      재물의 복, 출세의 복, 재능의 복, 건강의 복, 장수의 복, 만남의 복과 미국 재벌의 예를 제시했는데
      이것이 기복이 아니라고 하시니...
      최세창 목사님 다른 설교에서 이런 복을 받는 목적이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라고 하나
      그렇다면 왜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의 예를 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복 받을 조건으로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라는 예를 들어야 할까요?
      21세기 대한민국의 평신도들이 진멸할 대상은 누구일까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은 진리이지만
      우리의 신앙의 목표가 이러한
      재물의 복, 출세의 복, 재능의 복, 건강의 복, 장수의 복, 만남의 복을 얻어내기 위한
      조건을 갖추는데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마땅히 효도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이지
      많은 유산을 물려받을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지
      재물의 복, 출세의 복, 재능의 복, 건강의 복, 장수의 복, 만남의 복을 받을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 시커먼 속을 하나님이 모르시겠습니까?

      재물의 복, 출세의 복, 재능의 복, 건강의 복, 장수의 복, 만남의 복으로 말할 것 같으면
      사도 바울 만큼 복 받을 자격을 갖춘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면 사도 바울은 어떤 재물의 복, 출세의 복, 재능의 복, 건강의 복, 장수의 복을 받았는지 최세창 목사님께서 설명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사도 바울이 이런 복을 받지 못했다면 사도 바울은 저주받은 자 입니까?

      어느 해 환경 미화 표어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버려도 어린이는 줍자.

      저는 이렇게 쓰고 싶습니다.
      목회자는 맹인이어도 평신도는 눈을 뜨자.


      • 2023-06-14 08:07

        ※ 고민하시는 문제들과 설교 이해 문제에 따른 기우와 비판에 대한 답변은,
        필자가 그 동안 행한 낮 예배의 원고 설교 1840여 편(설교집 36권+40여 편)
        에 다 들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한 편씩 등록할 생각입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정독하셔서 이해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필자의 성경 주석도 정독
        하시고 이해하시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이미 여기에 등록한 필자의 설교들과 성경 주석들을 정독하여 이해하시면 답변
        이 될 것입니다.('소식과 나눔의 감리회 소식', '통합 자료실의 자료 등록실' 등에서
        필자의 이름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 우리 주 하나님께서는 신령한 복도 주시고, 세상살이에 필요한 복도 주시지요. 복
        을 주시는 목적은 받은 복을 나누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살게 하시는 것이고요.

        # 위에 있는, 필자가 등록한 갈라디아서 43강 B.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 5:6을 읽으셨나요?
        여기에 연재하는 이 갈라디아서 주석책은 목회학 박사 지망생들께 강의할 때에 교재로 사용
        한 것인데, 좀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2023-06-14 08:43

          ※ 본 설교의 성경 본문인 신명기 7:12-16에 대한 강기승 장로님의 설명이 궁금하고,
          그 신명기 7:12-16을 본문으로 한 강기승 장로님의 설교문이 궁금합니다


          • 2023-06-14 18:05

            기본적으로 신명기서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고
            현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대한민국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녹여졌다고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의 완성이 되셨으니까요.

            만일 구약의 계명들이 지금도 모두 유효하다면 많은 질문이 나옵니다.
            최 목사님은 나신지 8일만에 할례를 받으셨나요?
            8일만에 할례를 행하지 않으면 이스라엘 가운데 끊쳐져야 하는데 왜 살아있을까요?
            왜 짐승을 잡아서 제사를 지내지 않을까요?
            성전을 지을 때 다듬은 돌로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예배당은 다듬은 돌로 지을까요?
            성전에서 계단으로 오르지 말라고 했는데 왜 예배당에는 계단이 많을까요?
            왜 희년을 지키지 않을까요?
            왜 블레셋(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진멸하지 않을까요?
            간음한 사람은 돌로 쳐 죽여야 하는데 왜 죽이지 않을까요?
            왜 돼지고기를 먹을까요?
            왜 선지피를 먹을까요?
            왜 각종 절기를 구약대로 지키지 않을까요?
            왜 이자를 변리로 꾸어줄까요?
            왜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까요?
            이하 수천 가지 구약 계명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을 쓸 수 있습니다.
            저는 구약의 계명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기억하지도 못하며
            지키지도 않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구약 계명을 기억하거나 지키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구약의 계명을 그대로 적용하면 기독교인 전원 사형입니다.

            구약에서는 표면상 율법을 지키는 것이 구원의 길이었으나
            사실은 구약시대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을 받을 자가 없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즉 구약은 예수님 사역의 그림자 내지는 표상입니다.

            바리새인은 므리바 반석을 보면서 율법을 안지키니 물을 얻지 못하였다라고 설교하지만
            사도 바울은 므리바 반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였고(고전 10:4)
            바리새인은 율법을 안지키니 앗수르, 바벨론 포로가 된다고 설교했지만
            사도 베드로는 구약의 선지자들 속에 계신 그리스도를 증거하였고(벧전1:9-11)
            바리새인은 모세의 모든 율법을 지키면 복을 받는다고 설교했지만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았다고 증거하였고(히11:26)
            예수님도 모세의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라고 친히 증거하였고(눅24:27, 눅24:44, 요5:46)
            바리새인은 율법을 잘 지킨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것과 왕이 된 것 즉 복을 강조했지만
            예수님은 다윗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불렀다고 친히 증거하셨고(눅20:42)
            바리새인은 아브라함이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설교했지만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예수 그리스도의 때를 볼 것을 즐거워하였다고 친히 증거하셨고(요8:56)
            바리새인은 아벨이 율법에 따라 제사를 드렸다고 설교했지만
            히브리서 기자는 아벨의 피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라고 증거하였고(히12:24)
            바리새인은 율법을 지키면 만나를 먹는다고 하였지만
            예수님은 만나가 예수 그리스도의 살이라고 친히 증거하였고(요6:35)
            바리새인은 시편을 율법을 노래한 것이라고 하였지만
            예수님은 시편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라고 친히 증거하였고(눅24:44)
            바리새인은 놋뱀을 왜 보지 않았느냐고 나무랐지만
            예수님은 놋뱀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친히 증거하였고(요3:14-16)
            바리새인은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누가는 선지자와 모세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다고 증거하였고(행26:22-23)
            바리새인은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번제를 드리는 것이라고 가르치지만
            빌립은 어린 양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였고(행8:32-35)
            .....

            즉 바리새인 율법학자들이 구약 말씀을 그 껍데기, 포장지로만 해석을 하니
            예수님이 오셔서 구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가르쳐 주셨고
            사도 바울도 바리새인 출신으로 바리새인식으로 구약을 해석하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구약에 나타난 예수님을 발견하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배설물(똥)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에덴동산 - 실낙원 - 율법 준수 - 예수 그리스도 - 구원 - 살아서 부귀영화 - 죽어서 천국

            이 우리 신앙의 기본 프레임이었다면
            이제는

            에덴동산 - 실낙원 -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 구원 - 살아서 하나님 나라 건설(전도, 이웃사랑) - 죽어서 천국

            이 신앙의 프레임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신명기의 기복신앙으로 한국 교회가 줄기차게 나아온 결과
            지금은 기복도 실패하고 성도도 실패하고 교회도 실패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부디 율법에서 벗어나서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중심으로 신앙을 재정립하고
            구원받은 성도로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그래서 하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나님 사역의 거룩한 심부름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기도문을 읽어보면 무엇을 먼저 구해야 하는지 답이 나옵니다.

            신명기서에 따라 물질 복을 받겠다고 물질 복 주세요 물질 복 주세요 기도하는 성도치고
            물질 복 받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와 반대로 예수 그리스도 말씀 따라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거룩한 심부름꾼의 사명을 다하는 자들은
            물질의 복을 구하지 않아도 필요한대로 하나님이 알아서 복을 주시는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구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은 다 이방인이 구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시니까요?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하는 목사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기도를 보면 서울대 입학, 건물주 되기, 무병장수, 사업 성공, 대기업 취업, 신분 상승 결혼, ...
            이런 기도가 대부분입니다.
            전혀 기도 응답이 없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명문대 입학이 결과로서 주어지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고 그 명령에 따라 전도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하나님 나라 건설의 거룩한 동역자, 심부름꾼이 되면
            하나님이 알아서 복을 주실 것입니다.

            마음 속에 물질의 복을 받아야 한다는 계산기를 두들기면서
            부자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들 하나님이 웃으실 겁니다.
            자비로운 하나님이시니 다른 방법으로 응답하실지 모르나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기도는 다 무효라고 봅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고 하나님 나라 건설에 거룩한 심부름꾼으로 살고자 합니다.
            지금은 은혜의 시대입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조건 없이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복을 받고자 무엇을 하려는 순간 인간의 노력이 되며 하나님의 복은 인간의 노력으로 받을 수가 없습니다.

            구약을 지키려면 다 지키시고
            아니라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두 계명만 지키는 것이 맞다고 믿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명하신 최세창 목사님
            주석서 많이 쓰시고 강의하시고 목회하시고.....
            일개 평신도가 마치 최 목사님께 따지듯이 말하니 몹시 불편하실줄로 생각됩니다만
            결론은 우리나라 교회는 너무 기복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입니다.
            부디 고명하신 최 목사님께서 우리나라 교회를 바로 세워 주시기 소망합니다.
            최 목사님 같이 영향력이 크신 분이 하셔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안 해도 찍어서 수능 만점을 기도하는 우리나라 교회
            헌금하면 건물주 된다고 가르치는 우리나라 교회
            기도하면 노후가 보장된다고 가르치는 우리나라 교회
            눈물이 납니다.


            • 2023-06-14 18:25

              강기승 장로님의 댓글들에 불편할 것은 없습니다. 성경 본문 주석이나 그 본문의 설교는 아니지만,
              수긍되는 부분도 있고, 장로님뿐만 아니라 필자와 기독교인 모두가 더 고민하면서 기도와 말씀에
              착념하고 탐구하여 보다 깊이, 보다 폭넓게 깨닫고 순종해야 할 문제들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같은 답글을 또 씁니다.
              ※ 고민하시는 문제들과 설교 이해 문제에 따른 기우와 비판에 대한 답변은,
              필자가 그 동안 행한 낮 예배의 원고 설교 1840여 편(설교집 36권+40여 편)
              에 다 들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한 편씩 등록할 생각입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정독하셔서 이해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필자의 성경 주석도 정독
              하시고 이해하시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이미 여기에 등록한 필자의 설교들과 성경 주석들을 정독하여 이해하시면 답변
              이 될 것입니다.('소식과 나눔의 감리회 소식', '통합 자료실의 자료 등록실' 등에서
              필자의 이름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 우리 주 하나님께서는 신령한 복도 주시고, 세상살이에 필요한 복도 주시지요. 복
              을 주시는 목적은 받은 복을 나누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살게 하시는 것이고요.

              # 위에 있는, 필자가 등록한 갈라디아서 43강 B.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 5:6을 읽으셨나요?
              여기에 연재하는 이 갈라디아서 주석책은 목회학 박사 지망생들께 강의할 때에 교재로 사용
              한 것인데, 좀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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