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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하나님 나라

작성자
엄재규
작성일
2020-06-24 08:30
조회
244
올리신 내용에 대해 잘 배우면서 또 공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성경을 다시 찾아 보고 저의 소견을 올립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마 21: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 창녀와 세리들은 죄인인 상태를 인정하고 죄를 시인하기 때문이다.

(마 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 어떤 이는 빼앗기고 열매를 맺는 백성이 받는다.

(막 4: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눅 8:10a)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은, 어떤 이들에게는 감추어져 있다.

(막 4:12)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눅 8:10b)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 잔인한 구절이다. 이 비밀은 아무에게나 주시지 않고 죄 사함도 아무에게나 주시지 않는다.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막 9: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 육신의 지체가 죄를 범하면 이를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면 대신에 지옥에 던져진다.

(막 10:14~15)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눅 18:16~17)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당초 "☞ 어린아이 같은 자, 어린아이와 같이 받드는 자는 된다. 하지만 삼국지를 읽은 자, 인문학에 능한 자, 철학에 능한 자, 신학을 공부한 자는 아니다."를 " ☞ 어린아이 같은 자 (단순한 사람), 삼국지를 읽은 자, 인문학에 능한 자, 철학에 능한 자, 신학을 공부한 자 등도 아니다."로 변경합니다.

(막 10:23~25) ○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 부자 청년에 계명을 다 지켰다고 하나 그는 재물에 관심이 더 큰 자로 보인다.

(막 12:33~34)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 서기관의 대답은 100점은 아니었으나 그에 가까웠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 이는 자기 자신과 같이 교인을 사랑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들을 속이고 이용해서는 곤란하다.

(눅 9: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의 전파는 이 나라를 전파하는 일이다.

(눅 9:27)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
☞ 이미 하나님의 나라를 본 자들이 있다. 단 눈으로 본다는 의미는 아닌 거로 보인다.

(눅 9: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 돈 벌이에 몰두하는 이, 생업에 몰두하는 이, 교회 재정을 훔치는 도적은 이 일에 합당하지 않다.

(눅 10:9)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 가까이 왔다.

(눅 10:11)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 가까이 왔다.

(눅 11:20)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 **** 바알세블 관련 논쟁 중에 예수께서 하신 말씀인데, 좀 더 상세히 할 부분이 있어 미루고자 합니다.

(눅 13:18)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 공중의 새들은 마귀를 상징한다. 듣기 좋은 비유가 아니라 경고에 가깝다.

(눅 13:20) 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 듣기 좋은 비유가 아니다. 말씀을 부패하게 하는 사탄의 누룩이다.

(눅 13:28)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 믿음의 승리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있다.

(눅 13:29)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2)참여하리니
☞ 동서남북은 모든 나라와 민족으로 보인다.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눅 16: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 이는 창조시대와 구약 시대와 선지자 요한의 때까지는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은 없었다. 시대는 여기에서 구분된다.

(눅 17:20~21)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매우 중요한 교리이다. 이는 천국과 다르다. 이는 볼 수 없는 영적 왕국이다. 반면에 천국은 물리적 지상적 행정적 통치가 있는 곳이다.

(눅 18:24~25)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 재물과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가는 것은 양립할 수 없다. 단, 성경은 전반적으로 재물이나 권력을 인정한다. 이는 재물로 인해 하나님보다 우위에 두고 있는 생각이나 행위를 경계한다.

(눅 18:29)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 가족과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가는 것은 양립할 수 없다. 단, 성경은 전반적으로 가족을 돌보라고 한다. 이는 가족으로 인해 하나님보다 우위에 두고 있는 생각이나 행위를 경계한다.

(눅 19:11)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천국으로 오해한다.

(눅 21:29~31)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

'하나님의 나라'는 '천국'와 차이가 있습니다. 천국은 물리적 지상적 통치적이 있는 실제적 왕국입니다. 누가복음에 있는 많은 '하나님의 나라'의 비유들이 마태복음 등 '천국'과 비유와 같다고 단정하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거의 같은 내용이 들어 있기에,

'하나님의 나라'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당연히 이를 유업으로 받기 어렵습니다.



전체 3

  • 2020-06-24 12:00

    필자의 주석에 공감하시고, 관련하여 성경 말씀들을 간략한 해석을 곁들여 소개하셔서 감사합니다.

    # 마가복음 10:14-15과 누가복음 18:17의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의 "받들지 않는"의 정확한 번역은 '받아들이지 않는'(메 덱세타이, μὴ δέξηται)입니다. 막 10:14을 검색하시면 필자의 해당 주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심을 보이신 분들이 좀 많았던 내용입니다.


    • 2020-06-24 12:31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μὴ δέξηται)를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 게시내용에서 "☞ 어린아이 같은 자, 어린아이와 같이 받드는 자는 된다. 하지만 삼국지를 읽은 자, 인문학에 능한 자, 철학에 능한 자, 신학을 공부한 자는 아니다."에 오류가 있습니다. 안내하신대로 목사님이 주석하신 내용을 보면서 제 실수를 이해했습니다. 저는 헬라어를 모르기 때문에 KJV를 통해 비교해 보는데, 17 Verily I say unto you, Whosoever shall not receive the kingdom of God as a little child shall in no wise enter therein. 본문을 주의깊게 읽지 않고 관념으로 해석한 오류를 범했습니다.

      이를" ☞ 어린아이 같은 자 (단순한 사람), 삼국지를 읽은 자, 인문학에 능한 자, 철학에 능한 자, 신학을 공부한 자 등도 아니다."로 변경했습니다.


      • 2020-06-24 15:57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매우 사랑하며, 열심히 탐구하시는 엄 장로님의 열정을 대하니 더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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