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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 돈다, 돈 때문에 교회가 돌아버린다

작성자
최범순
작성일
2020-08-11 11:23
조회
818
한참 지난 일이지만,
어느 날 배우 신신애라는 사람이 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가수로 데뷔하여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를 불러서 폭발적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
.

여기도 짜가(가짜)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인생살면 칠팔십
화살같이 속히 간다
정신차려라
요지경에 빠진다

&

거짓과 가짜가 너무 많아서 세상은 요지경 속이라는 것이다
세상이 그러면 우리는 세상을 고치는 입장이어야 하는데
교회도 짜가가 판을 쳐서야 되겠는가마는,
불행하게도 그런 현실 아닌가?

박사학위도 가짜가 왜 그렇게 많은가?
목회하면서 미국을 가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미국 신학교 박사학위를 받는지,
그래놓고 하나님의 은혜라고 거짓말까지 보태는 이들,
그것도 모자라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주보에
[신학박사 목사 000 감독]이라고 쓰신 분이 있다는데,
목사의 가치는 학위나 경력에 있는 게 아니라
확실한 소명에 있는 것 아닌가?
드고아의 농부이자 목동이었던 아모스가
무슨 지식으로 선지자 노릇을 했던가?
하지만 지금 학위 있고 감독 직 가진 사람 중에
아모스보다 훌륭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권위를 세우기 위해 박사학위를 돈으로 사는가 하면,
이제는 문학적 평가도 돈으로 산다
300만원 정도 주면 개나소나 詩人이다
공신력 없는 단체에 돈을 주고 시인증을 받아서
문단에 등단했다고 설치기까지 한다

그 놈의 돈이 모든 걸 다 망친다
돈이면 다,
돈이면 다,
줄이면 돈 다!

돈 다,
돈 다,
돌아 버린다!
사람이 돌아버리고,
교회가 돌아버리고,
감리교단이 돌아버린다

이제 곧 치러질 감독 선거도
비밀결사대를 능가할 은밀한 방식으로 돈을 쓸 후보들,
그거 감쪽 같이 받아 챙기고 받아먹을 사람들,
다 요지경 속에 사는 사람들이다
아아, 우리는 요지경 세상을 치유하는 사람들이어야 하는데,
돌아버린 세상을 더 빨리 돌리면 안 되는데 . . . .



전체 4

  • 2020-08-11 13:53

    .....이제는 문학적 평가도 돈으로 산다
    300만원 정도 주면 개나소나 詩人이다
    공신력 없는 단체에 돈을 주고 시인증을 받아서
    문단에 등단했다고 설치기까지 한다....

    문인으로 등단하는 길

    - 중앙지, 지방지 등 언론기관 신춘문예에 10여 편 정도 제출한 후 심사하여 당선이 되는 경우
    - 대학평생교육원 등 문학 창작 반 활동으로 10회 이상 발표 후 문인단체에 추천을 받는 경우
    - 70편 이상 창작시를 전문가(문학박사, 등단문인, 교수 등)해설과 함께 시집을 출간하는 경우
    - 문학단체에서 시, 소설, 수필 등 문학 활동으로 공적을 인정을 받아 문학상을 수상하는 경우

    대개 위와 같은 경로로 문인이 되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2020-08-11 15:54

      장로님이 말씀하시는 과정을 밟은 사람조차도 드물거나와,
      그 과정을 밟았어도 세 번째 과정 외에는 거의 다 가짜입니다
      물론 문학에는 정답이 없고
      진짜 가짜를 논한다는 게 우습지만,
      제대로 된 진짜 시인은 그런 심사 안 합니다

      그런데 요즘 시를 심사해 준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그럴싸한 단체 만들어서 까지 문인을 무차별 양산하는 도깨비 단체들이 즐비하고,
      거기서 등당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얻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 2020-08-11 18:22

    한자어 詩人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시 詩는 말씀 言+절 寺 절 寺는 흙 土+마디 寸 이고 사람 人은 가치 있는 생명이니...
    詩人은 흙이 있는 마을에서 말씀에 예를 갖추는 가치 있는 생명 즉 사람인가요?
    말씀은 그리스도인에게는 의당히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이겠지요?


    • 2020-08-12 06:42

      시는 모든 시대 모든 나라 사람들이 쓴 문학의 쟝르이니,
      한자로만 다 풀이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글의 본질은 돈으로 만사를 해결하려는 시대풍조에 대한 질타이니
      한자 해석은 이쯤에서 그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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