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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선교회 전국연합회가 8.15기도문을 수정한 이유, WCC와 NCCK 기도문의 문제점

작성자
박준수
작성일
2020-08-11 10:46
조회
911
청장년선교회 전국연합회가 8.15기도문을 수정한 이유, WCC와 NCCK 기도문의 문제점

기독교대한감리회 청장년선교회 전국연합회에서는 8월15일(토) 각 연회별로 2020통일기도회를 개최한다.

서울연회는 삼각산, 서울남연회는 관악산 등 각 연회는 지정된 장소에서 각각 연회 청장년선교회가 주관하여 기도회를 개최한다.

청장년선교회는 언제나 교단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사명을 열정적으로 감당하는 기관이다. 당일 순서를 보면 감독과 감리사 및 많은 청장년회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 순서지 내용이 논란이 되었다. 바로 WCC 주최로 만들어진 ‘한반도 민족통일 세계기도주일 기도문’ 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이다. 지면상 ‘한반도 민족통일 세계기도주일 기도문’의 문제점을 다루고 추후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의 문제점을 싣도록 하겠다.



청장년선교회 전국연합회 8.15 통일기도회 행사 순서지에는 ‘한반도 민족통일 세계기도주일 기도문’이 순서에 실려 있고 다함께 교독하도록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남북한 교회대표와 세계교회대표가 채택한 기도문이라고 쓰여 있다. (글리온 회의)

그러나 실제 이 기도문은 한국교회 대표가 아닌 NCCK와 조선그리스도연맹의 작품이다.

당시 스위스 글리온 회의는 세계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의 주최로 캐나다, 미국, 프랑스, 서독, 소련 등 교회대표들과 조선기독교연맹 대표 7명,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 11명을 포함한 40여 명의 세계교회 대표들이 참석했던 회의이다. 여기서 「한반도 민족통일의 위한 세계기도주일 기도문」을 채택하였다.




NCCK는 당연히 한국교회 대표가 될 수 없다. 오히려 지금 감리교단에서는 차별금지법 지지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NCCK 탈퇴운동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고 청장년선교회 전국연합회도 2016년 NCCK탈퇴를 선언했었다.

그런데 예배에 교독문 형식으로 넣은 기도문은 바로 그 NCCK와 북한 조그련(조선그리스도교련맹)의 합작품이다.

그 내용에도

“언제까지 외세와 남들의 이념 때문에 좌우되어야 합니까?”

“저희는 외세의 점령과 제국주의의 고통을 견디어 왔습니다.”

라는 애매한 문구를 넣었다. WCC 글리온회의 당시 공동기도문과 묶어 8가지 합의사항을 채택했다. 살펴보면 그중 ‘한반도 주둔 미군철수’내용까지 담고 있다.

기도문과 함께 당시 함께 NCCK와 조선그리스도련맹이 채택한 실천적 과제 합의사항 8가지 내용을 좀 더 살펴보자.





당시 남북교회 8개의 합의 사항 중,

“한반도의 통일 주체는 남북의 민중 당사자이다. 통일은 남북한 민족 구성원 전체의 민주적 참여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한반도 전역에 걸친 평화와 안정이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남북 당사자 간의 불가침 선언이 채택되어야 한다. 이로써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모든 외세의 철수와 한반도에 배치되었거나 한반도를 겨냥하고 있는 모든 핵무기는 철거되어야 한다.” 고 합의사항을 발표하였다.

세계교회연합모임에서 미군철수를 합의사항에 포함하는 등 한국교회의 의견과 전혀 상관없는 합의사항이 도출되고, 그 기본정신이 기도문으로 채택된 것이다.

WCC가 어떤 단체인가? 그들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의 구원을 부인하며, 성경에 절대적 권위는 세계교회일치에 방해되는 장애물이라고 역설한다.

범신론적인 혼합주의(1991.2), 일부다처제묵인(1998.12.3.), 성소수자(동성애자)성직자 지지 (2006.2.14.)의 수많은 논란을 야기 시키는 단체이다.

이 같은 기도문에 대해 청장년선교회 전국연합회 측은 매년 사용되어 오던 것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하였고 이 기도문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고 이번 기도문을 교체하기로 결정하였다.

참고로 강철호 목사 (탈북민 사역, 새터감리교회 담임)는 “2020 통일기도회를 바라보는 탈북민 감리교인들의 마음” 이라는 글에서 ‘남북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강철호 목사는 “기도회 주제 속에는 강도만난 자는 없고 <우리민족끼리>라는 내용만 거창하게 주제화되어 있음에 탈북민 성도들이 마음에 충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북한에서 민족의 주체가 인민대중이 아닌 김정은과 그를 옹호하는 조선노동당이기 때문에 탈북민들이 <우리민족끼리>라는 용어에 불쾌해 한다는 사실입니다.” 라고 말하였고,

“이번 기도회에서 지금도 저 땅에서 고난당하는 북한동포들과 탈북자들에 대한 언급은 없고 북한 당국이 주장하는 <우리민족끼리>라는 혁명적 구호를 그대로 담고 있다는 사실이 탈북민성도들을 놀라게 하고 있고 위대한 감리교회의 정체성에 이들이 의구심을 품고 불신으로 웅성이고 있다는 것에 목회자로써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청장년선교회 전국연합회는 그동안 탈북자지원등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중요한 일을 많이 해왔고 교단에서도 복음적이고 희생적으로 활동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6년에는 WCC반대운동과 NCKK탈퇴에도 한마음이 되었던 것으로 안다. 혹시라도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는 감리교 평신도단체에 NCCK에 동조하는 일부 인사들이 교묘하게 영향을 끼치려는 시도는 없어야 할 것이다.

위대한 감리교회 청장년들이 함께 모여 나라와 민족, 통일을 위하여 기도함에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한편으로 무슨 행사이든, 올곧고 성경적인 방향이 되어야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모든 감리교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도회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추가내용: 이번 기도문은 청장년선교회의 의도와는 달리 되었으며 수정하겠다고 알려왔기에 기사의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전체 4

  • 2020-08-11 11:16

    * 표기/호칭/의 일관성 결여 <감리교> X [감리교회] O
    ** 감리회관 벽면 상단 표기 <감리교본부> X [감리교회본부] O
    *** [감리교회] ㅡ 표기 & 호칭으로 정체성회복이 최우선 과제 ㅡ


    • 2020-08-11 14:21

      요즘, 글을 안올리셔서 걱정했습니다. 뵈은 적은 없지만, 노년에 늘 건강하세요^^


      • 2020-08-11 17:55

        @ 게시판 게재글에서 "감리교" 표기/호칭/에 대하여 여러차례 올린 답글입니다

        <감리교> = 통일교-안식교-원불교-천도교-유교-불교-천주교- 등 반렬이 결코 아닙니다
        * [교리와 장정] 헌법 제1장 총칙 102단 제2조 (명칭) 
        ㅡ 우리 교회의 명칭은 기독교대한감리회 (The Korean Methodist Church) 라 한다. 이하 '감리회'라 한다
        * 공식명칭은'기독교대한감리회'로 하되 '감리회'만 별도로 사용할 때는'감리교회'라고 표기한다
        ㅡㅡㅡㅡㅡㅡ,기독교대한감리회 [예문1] 9면 예배용어 사용의 통일준칙 7)

        @ 위 답글에 대해 게시판 당대 유명논객(두 분)이 '더 이상 복사물을 계속하여 게재하지 말라'는
        ㅡ 권고를 받고 '의기소침'상태입니다 ㅡ그럼에도ㅂㄱㅎㄱ <감리교> 표기/표현/는 단연코 거부합니다


        • 2020-08-12 14:44

          뭐든 중단하지 말고, 너무 많이 하시지도 말고, 쉬엄쉬엄하세요. 목사님.
          저는 목사님 글 보고, "감리교회"란 말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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