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목회자 수련회니 평신도 수련회니 장로수련회니 하면서
어마어마한 자금을 동원하여 후원교회 칼라사진 넣은 책자 만들고
직책 있는 사람들 나눠먹기 식 시간 배치하여 행사를 진행하지만,
표어대로 진행하는 경우도 거의 못 봤고,
표어에 합당한 결실을 하는 경우는 더 더욱 못 봤다

해당 단체의 회장들은 임기 내 인원 동원이나 자금동원의 규모로
행사의 성공 실패를 운운하는 게 전부일 뿐,
본질적인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거의 못 본 것 같다

내가 너무 배배 꼬였다고 생각하거든,
당장 지금 진행되고 있는 하디 기념성회를 보자
하디가 회개함으로써 감리교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난 것을 기념하는데,
누구 하나 이 기간에 하디 같은 양심선언을 하는 이도 없고,
부정한 기득권을 포기하고 물러서는 이도 없다
오늘 날 모든 지도자들이 하디보다 거룩해서 그렇다고?
그럼 하디 영성수련회 할 필요 없지.
무슨 기념집회인가?
하디보다 나은데 말이다 . . .

지금 회개할 기회를 놓치면,
세상에서는 영광을 누렸으나 하나님 앞에 가면
돌이킬 수 없는 수치를 당할 사람이 수두룩뻑뻑한데
그들이 회개는커녕 나서서 열변을 토하면서
누군가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니들이나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