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목회서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성도들에게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제 31회 총회 후 첫 번째 서신을 드립니다.
- 감사 인사
지난 10월 30일-31일까지 광림교회에서 제 31회 총회가 은혜가운데 개회되고 성료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8년만에 은혜로운 행정총회가 계획대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난 2년동안 수고하신 각 연회 감독들과 새롭게 선출되신 열 분의 감독들께, 모든 총회 대표들, 장소를 허락해주시고 회의와 기타 필요한 모든 것을 넉넉하게 도와주신 광림교회, 묵묵히 회의를 도운 보이지 않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1세기 찬송가 사용중지 요청 건은 세 차례나 표결을 거치는 격론이 있었지만 결정이 보류되었습니다. 미진한 부분들이 있었음에도, 그래도 은혜로운 총회를 마치고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5:17)
제28회 총회부터 30회 총회까지 감리회는 혼란과 혼돈의 소용돌이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혼돈과 혼란이 종식되었습니다. 모든 직무대행체재도 끝이 났습니다. 오늘 아침 지난 몇 년 동안 수고한 직무대행 체제를 종료시키고, 각 국의 총무를 선출하는 체제로 전환시켰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라는 말씀처럼, 제 31회 총회를 기점으로 모든 혼돈과 혼란이 종식되고 새로운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각 국의 총무 직무대리의 임기도 만료가 되어 이제 새로운 각 국 총무를 선출해야 합니다. 각 국의 총무 선출 시에는 공개원칙에 따라 공개 모집을 할 것입니다. 총무는 한 부서의 부장을 겸임을 하게 될 것이므로, 이는 부장 1석을 줄이는 효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먼저 새롭게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혁신과 변화에 본부부터 모범을 보이는 상징적이고 실제적 결단을 하고자 합니다.
- 미주 연회
미주 연회도 10월 31일부로 기존 LA측과 NY측의 총무, 간사, 대책위원회, 지방회등 모든 시효가 종료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둘이 아니라 하나된 연회로 10개 내외의 지방을 조직하고 우선적으로 행정을 복원할 것입니다. 미주 연회가 하나됨을 기억해주시고, 이제는 미주 연회가 내적으로 화해하고 일치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당부와 결의
제31회 총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회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감리교회 목회자들과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신뢰하고 기도하고 협력해서 미래와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를 위해서 함께 달려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154만 감리회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 감리회의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을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전진하십시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시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 희망이라는 귀한 결실을 통해 감리회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만들어봅시다. 감리회 모든 가족들 위에 주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기원하오며, 감사 감사합니다.
2014년 1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