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서 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기독교대한감리회 160만 성도들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 동안의 혼란스러운 감리회 사태 등으로 인하여 상한 마음들이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치유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세월호 침몰 사건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절망 가운데서도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금번 고등법원(2013라1745 총회특별재판위원회의 당선무효 판결 효력정지 가처분)의 인용 결정으로 감독회장 지위가 회복되었습니다.
총회특별재판위원회의 부당한 판결로 인해 감리회가 더욱 큰 혼란에 빠져드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참담하고 비탄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조용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기다렸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상처난 감리회를 치유하여 정상화 시키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하여 감리회를 더욱 새롭게 하는 부흥의 기초를 세우겠습니다. 더욱 낮아진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금번 사태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기도해주시고 염려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절망가운데 빠진 세상 속에서 희망을 줄 수 있는 감리회,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감리회를 세우는 일에 많은 기도와 협력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4년 4월 22일
감독회장 전용재